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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게임체인저 양자(量子)산업 집중육성

큐에라컴퓨팅·KAIST와 14일 업무협약
미래산업 판도 바꿀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
정부 국가프로젝트 시너지 기대

  • 웹출고시간2023.09.14 16:13:34
  • 최종수정2023.09.14 16:13:34

(왼쪽부터)타쿠야기타가와 큐에라컴퓨팅CEO, 최민호 세종시장, KAIST양자대학원 김은성 원장이 14일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가 국제적 수준의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산업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양자(量子)산업 집중육성에 나선다.

세종시는 14일 서울에서 열린 24회 세계지식포럼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세계적 양자컴퓨팅 기업 큐에라 컴퓨팅(QuEra Computing Inc)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정부의 양자경제 중심국가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세종시와 손을 잡은 KAIST는 국내 유수의 양자대학원을 갖추고 있고, 큐에라컴퓨팅은 미국 하버드·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이 설립해 세계 최초로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양자컴퓨팅 산업기반 구축·연구개발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국제학술교류 △정부 공모과제 수주 등에 서로 힘을 모으게 된다.

세종시는 내년 초부터 KAIST와 함께 MIT 교수진을 초빙해 기업체·대학 내 양자 활용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양자산업 육성전략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 교육 프로그램에는 양자분야 세계적 권위를 갖춘 MIT 교수진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어서 지역인재 육성기반을 다지고 세종을 양자경제 핵심거점으로 성장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산업은 컴퓨터·통신·센서 등에 적용돼 미래 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고 여전히 시작 단계 수준인 미지의 신기술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한-미 간 양자분야 인적교류와 데이터공유, 공동연구를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어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퀀텀코리아 2023'에서 국가차원의 양자산업 육성의지를 천명했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지난 3월 미국출장 당시 양자분야 연구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석학과 양자산업을 다루는 기업을 방문해 양자과학기술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자산업 육성전략 마련과 추가 사업 발굴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세계지식포럼 세종 세션에는 하버드대, KAIST 교수, 양자기업 전문가가 참여해 세종시 양자산업 육성방안과 양자컴퓨팅 분야 상용화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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