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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특구 충북 유치 도전장

사업 계획서 접수…첨단바이오 분야 특화산업으로 신청
국내 바이오산업 메카 청주 오송 유치 후보지로 확정
중기부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거쳐 10월 2~3곳 선정

  • 웹출고시간2023.09.13 20:29:16
  • 최종수정2023.09.13 20:29:16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최초로 네거티브 규제(최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특구를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해 관련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날 마감하는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사업 계획서를 접수했다.

중기부는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10월 중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2~3곳을 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유치 준비를 해온 도는 첨단바이오 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선정했다. 특구 후보지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고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된 오송으로 정했다.

이 지역은 바이오산업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우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다.

250여 개의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거 입주해 있다.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입하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도 추진된다. 이곳은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로 꾸며진다.

켄달스퀘어는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도는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하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특구 조성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등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에는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대병원 등 산학연관병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시행해 우선 허용·사후 규제 원칙에 따라 특구 내에서는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허용된다.

도는 이 특구가 첨단바이오 분야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기술을 사업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혁신 제품이 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사업화, 공공조달, 인력 공급 등을 종합 지원하는 만큼 기업 성장 촉진과 추가 수요 유입 등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충북에 유치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게 최종 발표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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