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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청소년문화복지과

영국 서섹스대학교 인지심경심리학과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팀은 독서, 산책, 음악 감상, 비디오 게임 등 각종 스트레스 해소 방법들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줄여 주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 해소법 1위는 바로 '독서'로 판명됐다. 다른 방법들도 효과는 있었으나 스트레스 해소법 1위에 오른 독서에는 미치지 못했다. 음악 감상은 61%, 커피 마시기는 54%, 산책은 42%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 게임의 경우 스트레스를 21% 줄였지만, 심박수는 오히려 높였다. 루이스 박사는 "경제 상황 등이 불안정한 요즘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무슨 책을 읽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작가가 만든 상상의 공간에 푹 빠져, 일상의 걱정 근심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으면 된다"고 전했다.

형형색색[形形色色]의 아름다운 색깔로 물든 가을 산은 반가운 비가 내려 더욱 정겹다. 하지만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는 심한 경쟁의 틈 바구니에서 넘어지느냐, 일어서느냐, 살아 남느냐, 죽느냐, 이기느냐, 지느냐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우리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어른 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각종 직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무의식에 억압해 놓는다.

정치, 경제, 사회에서는 청년 희망펀드, 청소년과 프리토킹, 청년 수당등 다양한 정책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끝 모를 불황과 취업난으로 20ㆍ30대 젊은 층이 신음하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는 옛말이 됐고,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 세대'란 말이 등장하더니,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까지 놓아버린 '7포 세대'를 자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ㆍ30대 498명을 대상으로 '연애ㆍ결혼ㆍ출산ㆍ인간관계ㆍ내 집 마련ㆍ희망ㆍ꿈 중 하나라도 포기하거나 포기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85.9%가 '그렇다'고 답했다. 포기할 수 있는 것(복수응답) 1위로는 결혼(38.6%)을 꼽았다. 이어 출산(33.2%), 내 집·마련(28.7%), 꿈(26.2%), 실제 희망 직업(21.5%), 연애(16.1%), 인간관계(15.4%), 취미생활(14.7%), 여행(14%) 순으로 포기할 각오가 돼 있었다. 7포 세대가 등장하게 된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47%가 '사회구조'에 있다고 답했다. '청년층을 배려하지 않는 정책'(24.3%)과 '여유롭지 않은 가정형편'(13.8%)도 문제 삼았다. 7포 세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 역시 '사회구조가 바뀌면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29.9%로 1위를 차지했다

우리 인생에는 사계절이 있다. 겨울에 잎이 다 떨어져 죽은 것 같은 나무지만, 그 나무를 죽었다고 찍어 버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봄에 싹이 나고 잎이 무성해져 가을에는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슬럼프에 빠져 낙심된 자기를 포기하는 것은 겨울 나무를 죽었다고 찍어 버리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기를 극복하는 자기 노력과 희생이 있어야 한다. 우리를 억압하는 부정적인 껍질을 버릴 때 우리들에게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긍정 에너지가 힘 있게 폭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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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