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3전4기'… 청주 2매립장 신청지 나왔다

시, 4차 공모 결과 흥덕구 신전동·오창읍 후기리 접수
내년 8월까지 부지 확정…2020년 가동 목표

  • 웹출고시간2014.12.25 15:15:47
  • 최종수정2014.12.25 19:12:09

청주 제2매립장 조성사업 조감도.

속보=네 번의 시도 끝에 청주시 2매립장 유치 희망 지역이 나왔다.<17일자 2면>

청주시가 지난 24일 마감한 2매립장 입지 후보지 4차 공개모집에 흥덕구 신전동 270번지 일원과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474번지 일원 등 2곳이 응모했다.

두 지역은 지난 10월까지 진행된 3차 공모 당시 유치에 관심을 보였던 곳으로 주민 동의 미달 등 응모자격을 갖추지 못해 신청서를 내지 못했었다.

응모 자격을 완화하며 4차 공모에 자신감을 보였던 청주시는 마감일이 임박해오면서 2곳 이상의 신청지가 있을 것으로 자신해 왔었다.

3차 공모는 1~2차 때와 달리 옛 청원군 지역까지 신청지역을 넓혔지만 후보지 경계에서 2㎞ 이내 거주 가구주 70% 이상의 동의와 토지소유자 70%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해 신청건수가 '0'에 그쳤었다.

4차 공모에서는 신청자격을 후보지 입지 지역 마을(법정동·리) 주민등록상 가구주를 대상으로 70% 이상의 동의와 토지소유자 50%이상의 매각동의를 얻으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시는 쓰레기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유치를 신청한 2개 마을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 등을 벌여 내년 8월까지 최종 입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2매립장이 들어서는 마을은 매년 최대 10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을 40년 이상 지원받을 수 있다.

1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주민 편익시설 건립비와 주민 숙원사업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2매립장 부지가 선정되면 오는 2016년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들어가 2019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2매립장은 지붕형 시설로 관리동, 전처리시설,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사업비는 공사비 526억원, 보상비·법적 절차·설계비 등 144억원 등 모두 670억원이 소요된다.

2020년부터 운영되며 매립면적 10만㎡, 매립용량 220만㎥ 규모로 청주에서 발생하는 불연성 쓰레기와 가연성 쓰레기를 소각하고 남은 재 등이 묻히게 된다.

그러나 변수도 남아있다. 입지 타당성 조사 결과 부적합한 부지로 평가되거나 주민 반대가 심각할 경우 운영 목표 시점인 2020년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은 3차례 무산된 후 4차 공모시 신청조건을 완화하고 친환경 시설에 대한 주민홍보를 강화해 유치에 관심이 있던 지역이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접수된 2개 마을의 신청 서류에 대한 검토를 한 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등 입지 선정 절차를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