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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매립장 특혜의혹 해소될까

시민단체, 2매립장 주민감사청구 명부 충북도에 제출
청주시 "주민감사 청구 인용돼 의구심 풀 수 있길"

  • 웹출고시간2017.07.20 20:29:35
  • 최종수정2017.07.20 20:29:35

청주충북환경연합, 충북참여연대, 충북·청주경실련이 2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 2쓰레기매립장과 관련한 주민감사 청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2쓰레기매립장과 관련한 주민감사청구 명부가 20일 충북도에 제출됐다.

2매립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연합, 충북참여연대, 충북·청주경실련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매립장 특혜의혹 규명을 위한 주민감사청구인 명부를 도 감사관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대표자 증명을 교부받고 90일(3개월) 안에 300명 이상의 청구인 서명'을 받아야 하는 기한보다 훨씬 빠른 40일도 안 되는 기간에 무려 399명이나 되는 청주시민의 서명을 받았다"며 "지붕형 매립장 조성을 바라는 수많은 청주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 논란', '주무부서 전현직 본부장 명예퇴직 논란' 등 지금까지 2매립장과 관련해 제기된 수많은 논란과 의혹들을 생각하면 충북도가 감사를 진행하지 않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이번 주민감사로 2매립장 관련 특혜의혹이 밝혀지고 환경피해 발생이 적은 지붕형 쓰레기 매립장으로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강덕 청주시 환견관리본부장이 2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에 제출된 2매립장 관련 주민감사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최범규기자
청주시는 이번 주민감사 청구가 인용돼 의혹을 풀고,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서강덕 시 환경관리본부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매립장 논란은 시민편익에서 본질을 찾아야 하지만 매립장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창의는 온데간데없고 본질에서 크게 벗어난 경향이 있다"며 "더욱이 환경부는 매립장 조성 예산 미집행으로 국비를 환수할 수 밖에 없다고 하므로 더 이상 사업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지로 결정된 후기리는 산악지형으로 지붕형 건축을 위해서는 아파트 20층 높이와 맞먹는 61m 정도의 절개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노지형으로 350억 원 정도면 가능할 사업을 66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하고, 자연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사업을 추진하는게 과연 옳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 본부장은 "주민감사 청구 건이 인용될 경우 특정업체 특혜 의혹 등 매립장 조성 추진 과정에 대한 의구심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 점 의혹 없이 이제까지 제기된 논란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성실히 감사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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