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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2매립장 우선순위 결정 '또 연기'

입지선정위, 신전동 주민대표 불참…내년 1월19일 결론 내기로
오창TP조성 차질 우려 등 '속타는 청주시'

  • 웹출고시간2015.12.22 17:59:11
  • 최종수정2015.12.22 17:59:47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추진하는 2매립장 입지 선정을 위한 절차가 또다시 연기됐다.

2매립장 입지는 내년 1월19일 결정될 전망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2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이하 입지선정위)는 22일 오후 청원구청 회의실에서 7차 회의를 열고 매립장 유치 신청서를 낸 후보지 2곳에 대한 평가 결과를 8차 회의에서 결론 내기로 했다.
입지선정위는 이날 위원회에서 후보지인 흥덕구 신전동과 오창읍 후기리 등 2곳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신전동 주민대표 A씨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입지 1순위를 정하지 못했다.

후보지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후 순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로 작용했다.

순위 결정을 앞두고 주민대표가 불참한 것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에는 오창읍 후기리 주민대표가 지병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해 회의가 연기됐었다.

입지 선정위는 주민대표의 불참으로 회의 진행이 어렵게 되자 8차 회의에서는 주민대표 출석과 상관없이 결론을 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학천리 매립장이 2019년 사용 종료를 앞둬 2매립장 준공까지 사업기간이 빠듯한데다 시가 시유지를 현물로 출자한 오창테크노폴리스 조성에도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청주시가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오창읍 가좌리와 후기리 일원에 추진 중인 오창TP는 산업용지시설 135만4천761㎡, 공공시설용지 120만5천954㎡, 지원용지시설 2만1천862㎡ 등 258만2천577㎡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내년 4월께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토지보상에 들어가 2017년 초 착공, 2019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지만 사업 대상지 인근이 2매립장 후보지인 탓에 구역조정을 입지 선정까지 보류했다.

오창TP 평당(3.3㎡) 분양가는70만원 내외로 인근 산단의 60% 수준인 데다 청주시가 시유지를 현물로 내 출자해 믿고 투자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오창테크노폴리스는 이미 공급면적의 130% 이상 면적에 해당하는 투자 의향서을 받아놓았다.

그러나 2매립장 입지 선정 등 절차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후기리 주민들이 후기리가 2매립장 입지로 선정되지 않으면 오창TP 개발계획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어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승호 ㈜오창테크노폴리스 대표는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투자의향서를 낸 기업들 중 일자리 창출 등 청주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업체를 선정해 입지시킬 수 있지만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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