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명대 제2캠퍼스 조성 구체화

"제천시장 공식입장 밝혀야"
하남시·세명대 내달 TF팀 발족
시민 우려 목소리 확산

  • 웹출고시간2014.08.20 12:49:47
  • 최종수정2014.08.24 17:28:08
제천 세명대학교의 경기도 하남시 제2캠퍼스 조성 추진이 가시권에 들어오며 백지화를 주장했던 이근규 제천시장의 공식입장 표명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세명대 제2캠퍼스 조성이 마무리될 경우 그에 따른 학생 유출로 인한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지역사회의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20일 경기 지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남시와 경기도 및 세명대는 최근 하남 제2캠퍼스 건립을 위한 TF팀을 구성키로 합의하고 9월께 발족할 예정이다.

TF팀의 사무실은 하남시청 2층에 두고 실무부서인 하남시 교육지원과장 총괄 아래 각 기관별 1~2명씩으로 구성해 '종합대학+한방대학병원 건립'을 목표로 세명대 하남 캠퍼스 건립 로드맵을 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하남시와 세명대학교가 MOU를 체결한 후 하남캠퍼스 건립을 공식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명대는 "건립 의향서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결정 된 것은 없다"고 입을 다물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활발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의 걱정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근규 시장을 원망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1일 제천시장 취임식에서 "김유성 총장 등 세명대 관계자들에게 간곡히 부탁해 하남 제2캠퍼스 추진을 사실상 백지화시켰다"는 취지로 발언을 했으나 오히려 건립은 점차 구체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섣부른 발언 탓에 지역사회 전체가 혼란에 빠졌는데도 이 시장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아 시민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하남시가 TF팀을 구성하겠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분교 설립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도 시에서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무엇보다 분교 설립 백지화 발언으로 지역사회 전체를 혼란스럽게 한 시장은 이제 대안 제시 등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천시가 지역에 있는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대외협력 TF팀 관계자는 "학생 유치를 위해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대학을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며 "대학과의 상생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놨다.

현재 동일 재단에서 운영하는 세명대와 대원대는 교수와 학생이 1만3천여명에 달해 지역 경제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