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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제천시에 상생발전위원회 구성 제안

무조건 적인 반대가 아닌 진정성 있는 '세명대 살리기' 요청

  • 웹출고시간2015.04.20 13:43:30
  • 최종수정2015.04.20 13:43:30

[충북일보=제천] 세명대학교가 하남캠퍼스 설치와 관련해 제천시와 시민단체에 무조건적인 반대만을 외치지 말고 대안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고 요구하고 나섰다.

세명대 권회복 사무처장은 20일 오전 11시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명대와 제천시의 상생을 위해 시와 대학은 물론 시민대표들로 구성된 가칭 '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권 처장은 저출산과 다양한 원인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은 존폐의 위기에 처한 것이 현실로 수도권과 거리가 있고 큰 배후도시가 없는 세명대학 등이 1차 타깃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이에 대비하는 시간, 즉 골든타임은 향후 2~3년 밖에 남지 않았다며 세명대의 하남캠퍼스 추진은 학생들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권 처장은 하남캠퍼스의 추진이 결국은 제천캠퍼스를 축소하고 결국 이전이라는 최종 목적이라는 예상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도 제천은 내년 엄청난 시설투자 등으로 학생들의 수업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 그는 세명대가 위기라는 사실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나 해결방안에는 각자 다른 입장을 보이는 것이 문제라며 위기 타개를 위한 공통분모를 찾는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권 처장은 일부 단체 등이 실현 불가능한 대안을 내놓고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는 것은 시민여론을 호도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진정으로 '세명대 살리기'에 나서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세명대학교의 분교 설립의 가부결정이 최근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입지를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이를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권 처장은 지난 12일 KBS청주 방송에서 방영된 '일요진단' 프로그램에서 발언한 몇 가지 쟁점사항에 대한 부연설명을 갖고 시민들의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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