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하남시, 세명대 제2캠퍼스 유치시 지하철 연결 검토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한방대학도 함께 유치
제천시 추진 저지 동력 줄며 시민들 압박 거세질 듯

  • 웹출고시간2015.02.04 10:12:49
  • 최종수정2015.02.04 15:28:51
경기도 하남시가 제천에 본교를 둔 세명대학교의 제2캠퍼스 유치에 자신을 보이며 성사될 경우 지하철 연결을 통한 역사 개설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지역의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교범 하남시장은 2015년 시민과의 대화 첫날인 지난 2일 천현동을 찾아 시민들에게 이 같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이 시장은 "현행법상 안성 캠퍼스를 통째로 하남으로 옮기려는 중앙대 유치는 불가능하다"며 "(법적 근거를 둔)제천에 본교를 두고 제2캠퍼스를 하남에 신설하려는 세명대는 반드시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남시와 세명대 간에는 하남캠퍼스를 신설하는데 동의한 상태며 세명대에서도 하남캠퍼스 신설로 제천본교와 하남캠퍼스 모두 살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시장은 그동안 일부 보도에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하남캠퍼스에는 한방대학도 함께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교를 둔 채 캠퍼스를 새로 건설할 수 있는 대학은 몇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세명대는 2천억원 가량의 여유자금이 있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제천시가 세명대 이전을 반대하고 있지만 세명대의 하남캠퍼스 신설에는 큰 문제가 없고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주민이 "세명대가 유치되면 상산곡동까지 지하철 5호선을 연결해 달라"고 건의한 것과 관련해 이교범 시장은 "검토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지하철 5호선의 하남시 연장사업이 검단역을 종착역으로 하고 있는데 이후 세명대가 하남시로 유치되면 하산곡동까지, 그렇지 않으면 남양주(중앙선 팔당역)로의 연장이 고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천시의 의도와는 달리 하남시의 세명대 제2캠퍼스 설립에 대한 의지는 더욱 견고해지는 모양새다.

게다가 추진 당사자인 제천 세명대 또한 제2캠퍼스의 설치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어 이를 저지하려는 제천시의 모습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양상이다.

특히 지역 정치권과 이근규 제천시장의 대안마련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고 있으나 송광호 국회의원의 구속과 시의 이렇다 할 대안마련이 이뤄지지 않으며 추진 저지에 대한 동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중론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