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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본교 전부 이전하면 제천시에 전 재산 기증"

하남 제2캠퍼스 조성 시 전체 정원 8천여명 중 2천여명만 이전 계획 강조
26일 '제천시-세명대 상생 발전을 위한 공청회' 개최

  • 웹출고시간2016.12.25 15:02:57
  • 최종수정2016.12.25 15:02:57
[충북일보=제천] 제천 세명대학교 하남 제2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만약 본교가 하남으로 전부 이전하면 제천시에 학교 전 재산을 기증하겠다"고 천명했다.

세명대 정원 전체가 하남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제천지역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그중 일부만 이전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선 것.

세명대 미래발전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입장을 정하고 하남 제2캠퍼스 설립을 위해 지역사회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적극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세명대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정원 미충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체 정원 8천여 명 중 1/4인 2천여 명을 하남으로 이전하는 제2캠퍼스 조성 계획을 밝혀왔다.

특히 한의·보건계열 등 주요 학과들은 본교에 두고 학생모집이 어려워 폐과 우려가 있는 일부 학과를 수도권으로 이전해 학교 전체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명대는 교육부에 대학위치변경승인을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보완 중에 있다.

앞서 지난 8월엔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거점을 확보해 제천시-세명대 상생의 길을 열겠다"며 "제천본교를 국내 최고 수준의 한방바이오 특성화 캠퍼스로 지속 성장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남근 세명대 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세명대가 수도권에 제2캠퍼스를 만들어 생존과 도약을 이루면 제천본교 역시 이전보다 더욱 발전하는 기회를 열 수 있다"며 "하남 캠퍼스 조성은 지역과 대학의 위기 극복을 통해 제천시와 세명대가 함께 살고자 하는 계획이라는 것을 지역사회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명대는 26일 오전 11시 교내 학술관 112호에서 '제천시-세명대 상생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지역주민과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하남 제2캠퍼스 조성의 배경·이유·실행계획, 지역과의 상생방안 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오해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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