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명대 하남캠퍼스 조성 갈등 재점화

지난해와 올해 반려로 3번째 승인 신청

'개발제한 구역 해제'에 관한 보완사항이 관건

  • 웹출고시간2017.11.02 11:34:42
  • 최종수정2017.11.02 16:55:31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세명대학교가 하남캠퍼스 조성을 위한 위치변경승인을 다시 한 번 신청한다.

하남 캠퍼스 이전을 추진 중인 세명대학교가 이달 중 교육부에 위치변경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명대가 이번에 승인신청을 하게 되면 2016년 7월 1차 반려, 2017년 6월 2차 반려 이후 3차 승인신청에 해당한다.

세명대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하남시의회를 방문, 하남캠퍼스 추진상황을 설명했다"며 "현재 교육부와 대학위치변경 신청서에 대한 보완사항을 협의 중으로 조만간 신청서를 접수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관계자가 언급한 보완사항은 캠퍼스 입지에 대한 '개발제한 구역 해제'에 관한 것으로 교육부가 관련 계획서의 보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에 따라 충북도와 제천시에 협의 공문을 보내왔고 도와 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심각한 지역경제 쇠퇴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을 유발한다는 사유로 하남시의 협조요청을 거부했다.

세명대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특별법상 '지역 간 협의'가 선행되지 않은 점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이는 권고사항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연말까지 교육부의 대학위치변경 심 사 및 의결 승인을 위해 상호노력하자고 하남시와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말까지 교육부 승인이 여의치 않을 경우 세명대는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세명대 측의 움직임에 대해 제천시 관계자는 "'지역 간 협의' 없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어려울 것으로 안다"며 "교육부를 방문해 제천시의 입장을 재차 설명하겠다"고 대응방안을 밝혔다.

세명대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대학과 연구시설 등을 갖춘 전체면적 9만9천여㎡ 규모의 하남캠퍼스 조성을 계획했지만 4년째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