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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하남시 이전 신청서 교육부 제출

오는 2020년 이전 내용 접수
제천시, 국회의원 접촉 등에도 국회 상정 미지수

  • 웹출고시간2015.10.11 13:25:05
  • 최종수정2015.10.11 18:19:58
[충북일보=제천] 제천 세명대가 경기도 하남 캠퍼스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대학은 경기도 하남 캠퍼스 설립의 기본 행정절차인 '대학 위치변경계획 신청서'를 지난달 23일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세명대가 2020년 경기도 하남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이전 규모나 학생 수 등 상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제천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제천시 관계자는 "김진형 제천시부시장이 지난 7일 교육부를 방문해 세명대의 신청서 처리 때 지역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도 "대학 이전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은 국회에 계류 중인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했다.

제천시는 세명대 이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이전을 막을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제천시는 개정안 통과를 위해 충남북과 강원 출신 국회의원과 접촉을 강화하는 등 세명대 이전을 막기 위해 혼신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는 불투명한 상태다.

정기국회는 통상적으로 국정감사, 예산심의 등을 먼저 다룬 뒤 11월이나 돼야 법사위 법안심사를 하는데, 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개정안을 상정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총선이란 '전쟁'을 앞둔 여당과 야당이 '표'가 많은 경기도 민심에 위배한 결정을 하겠느냐는 것이다.

민선 6기 제천시장 취임식에서 "세명대가 이전 계획을 접었다"고 장담한 이근규 제천시장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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