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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애

청주시 흥덕구 세무과 주무관

눈 맞추고, 입가에는 미소를 띠고, 친절하게! 공직자에게 당연한 덕목인 친절. 요즘 더더욱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일상을 지내다 보면 업무에 치이고 인간관계에 치이는 날이 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나의 감정에 대해 가만히 들여다본 적이 있을까. 그 좋지 않은 감정을 단지 억누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대처하여 나의 기분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얼마 전 우연히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라는 유명 에세이를 접하게 되었는데 여러 구절에서 위로를 받게 되어 그 부분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의 프롤로그 문구이다. "인생을 결정하는 건 바로 하루의 기분이다. 그날의 기분이 하루의 성과를 결정하고, 하루의 성과들이 모여 미래를 만들고, 그 미래들이 곧 내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친절'이라는 것은 주관적이어서 상대방이 내가 의도한 말과는 다르게 해석함과 동시에 곧 나의 응대는 '불친절'로 여겨지곤 하는데, 이때 서로의 감정이 앞서 다투다 보면 민원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공직자는, 특히 일선 민원창구에 근무하고 있는 담당자라면, 상대방의 말 한마디가 그날의 기분을 좌우하기도 한다.

스페인 속담에 이르길, '항상 맑기만 하면 사막이 된다'고 했다. 비가 오는 날도 있고 바람이 부는 날도 있어야 비옥한 땅이 된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기란 불가능하다. 다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이해하고 돌보면서 성숙하게 살아갈 줄 아는 법을 알아야 한다.

"용서하는 것이 지는 게 아니다. 그릇이 큰 당신이 당신의 넓은 그릇에 좋은 것들만 채우기 위해 덜어내는 것이다. 좋은 생각만 하고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굳이 불필요한 미움까지 안고 있지 말자. 담아두고 스트레스받다 보면 나만 피곤해질 뿐이다."

유쾌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고, 무례한 사람들은 수없이 많으며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건강한 생각, 건강한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누군가는 운동, 누군가는 문화생활, 또 다른 누군가는 여행이 될 수 있다. 내가 무엇을 할 때 마음이 비워지고 활기가 생기는지 그 활동을 찾으면 된다.

"당신의 삶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씩 나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주자. 너는 할 수 있다고.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그 하루하루가 모여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것이다."

순간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하게 본인의 기분을 관리하여 부디 예쁜 생각으로 매일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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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이종구 충북개발공사 본부장

[충북일보] 이종구 충북개발공사 본부장은 "앞으로 충북개발공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 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과 법·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이 본부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개발공사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공익성이 있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며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더라도 저발전지역에 더 투자를 한다거나 공사 수익의 일정 금액을 사회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 본부장은 사회적기금 조성을 예로 들었다.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충북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기탁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여기에 공사의 주요 사업인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경우도 도내에서 비교적 낙후된 단양이나 보은, 옥천, 영동 등에 조성함으로 지자체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환경 분야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현재 각 도로의 차음벽은 강철재질의 차음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