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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한 소장의 Newbeing칼럼 <135> 지신을 진정좌정(鎭靜坐定)시키는 방법

주택 풍수 이야기 ( 84 )

  • 웹출고시간2008.10.27 20:52: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흙(土)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기가 1년에 18일씩 4번이 있다. 이러한 시기를 4계토용(四季土用) 또는 토왕용사(土旺用事)의 기간이라고 부른다.

예컨대 흙(土)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기는 24절기 중에서 입춘(立春)·입하(立夏)·입추(立秋)·입동(立冬) 절기가 시작되기 전(前)의 18일간씩이다. 이 기간 중에는 흙(土)의 기운이 가장 왕성하기 때문에 택지 내의 흙(土)을 함부로 움직이는 일을 경계하고 꺼려야 한다는 것이다.

즉 토용(土用)은 춘하추동 4계절에 모두다 18일씩 있다. 그래서 이 때(節氣)에는 씨를 뿌리는 종시(種蒔)·기둥을 세우는 주립 (柱立)·우물을 파는 정호굴(井戶掘)·벽을 칠하는 벽도(壁塗)·산성을 만드는 축산공사(築山工事)·토성을 만드는 축토공사(築土工事) 등과 같은 행위를 함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대형 불상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5황살(五黃殺)·도천살(都天殺) 등의 방위를 범해 어기게 되면 집주인에게 당장 사망에 이르는 재해가 있게 된다. 즉 5황은 9성(九星) 중의 주성(主星)으로서 신살(殺神)이다. 또 도천은 10간(干) 중의 주위(主位)다. 이렇게 5황살·도천살은 모두 중앙토(中央土)의 정위(正位)에서 일어나 중음(衆陰)의 주가 되기 때문이다.

즉 토(土)는 만물을 생육하는 덕이 있으며 동시에 중앙에 위하는데, 집터의 4구석(四隅)에 있는 금수목화(金水木火) 모두가 토(土)에서 생기고 모두가 토(土)로 다시 돌아가는 귀소(歸所)이기 때문에 그 공덕은 실제로 지대하다고 말할 수 있다. 4계(四季)의 토용(土用)은 최고로 토(土)가 왕성할 때이기 때문에 특히 흙(土)을 동하여 움직이고 취하는 것을 금해야 함을 주의시키는 것이다.

한편 새롭게 가옥을 건축하려고 할 경우에는 먼저 길방의 좋은 땅인 양지(良地)를 선정해야 되는 것은 물론이다. 또 건축의 방위가 비록 길방이라고 하더라도 쓰레기를 묻은 곳인 개매(芥埋)·석탄재를 묻은 곳인 석탄곡매·우물을 묻은 곳인 정호매(井戶埋(정호매)·연못을 묻은 곳인 지매(池埋) 등의 토지나 혹은 신각(神閣)과 불각(佛閣) 등의 유적이 있었던 장소는 가장 두려워해야 할 영지(靈地)이고 대음지(大陰地)다.

또한 토지에 더럽고 부정한 기(氣)인 오부정기(汚不淨氣)가 있을 경우에는 가족에게 병난이나 재해가 많고 자손 중에 불구자나 광인을 내며 또는 법률을 뒤돌아보지 않고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는 등의 사람을 내어서 가명을 더럽힘은 물론 그 집에서 영주하지 못하게 되고 동시에 멸족하는 우려가 있게 된다.

그래서 토살(土殺)을 피하고 지신(地神)을 진정좌정(鎭靜坐定)시키기 위해서 기도와 제사를 바르게 수행한다 하더라도 대음지(大陰地)에 집을 지었다면 토살음악(土殺淫惡)의 기운을 감히 진정좌정 시키지를 못한다.

이러할 경우에 좋은 방법인 양법(良法)은 먼저 집터 지면의 더러워진 흙인 오토(汚土)를 3척(尺:1척=30.3㎝) 이상의 깊이로 파내서 없애고, 길선법(吉選法)에 따라 길방에 있는 깨끗한 흙인 청토(淸土)를 가져와 이것을 다시 메워(埋)서 묻으면 땅속의 부정기(不淨氣)가 물러나 퇴산(退散)하고 청정의 택지가 되어서, 그 가족들의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가운을 번창 하게 하는 공덕이 있게 됨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집터를 주관하는 지신을 진정좌정 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성현이 말하기를 땅속인 지중(地中)에 멈추고 있는 음령(陰靈)한 기(氣)는 수백 년이 경과해도 없어지질 않아 꺼리는 두려움이 있다고 했으므로 명심해서 참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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