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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17 22:01: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집터에서 동북간방(艮)은 지상(地相)의 간론(艮論)에서 논함과 같이 시작과 끝인 시종(始終)을 이루는 곳이다. 그래서 만물생육의 기맥순환이 방해되지 않도록 동북간방(艮)은 아무것도 없이 공지로 비워두는 것이 대길상이다.

그러므로 동북간방(艮)에 사당이라고 할지라도 이곳에 진수(鎭守)를 지어서 둘 경우에는 신덕(神德)이 이르지 못하고 오히려 빌미가 있게 됨이다. 만약에 속설을 믿고 동북간방(艮)에 신불(神佛)을 모시고 제사하면 금방 재해를 불러와 주인이 단명하든지 가내에 광인을 내게 돼 가명단절의 두려움이 있게 됨으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국가나 지방정부의 지도자는 궁전이나 주택의 안가로부터 45보 또는 45간(間) 이상 떨어진 곳(艮)에 귀문(鬼門)을 피해서 신불을 모시고 제사할 경우에는 대대로 지도자의 몸에 재앙이 없는 길상으로 바뀌는 이치도 있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대부분 흉이라고 알아야 할 것이다. 그 이치는 선천하도(先天河圖)는 원형으로 중앙에 5의 수(數)가 있고 후천낙서(後天洛書)는 사각으로 중앙에 5의 수(數)가 있다. 사각을 9로 나누면 9성(星)의 본래 위치가 모두 정해진다.

즉 5×9는 45의 수가 돼서 선천의 원형에 돌아간다. 또 선천간위(先天艮位)는 후천건위(後天乾位)가 되므로 국가나 지방정부의 지도자는 집터 밖의 큰 땅과 터를 지배하기 때문에 이 같은 이론이 있음이다.

그러나 일반인은 자기 집터 밖의 땅과 터는 다른 사람들이 지배하듯 타령(他領)되는 곳이기 때문에 자신이 손을 대지 못하는 이치와 같음이다.

동북간방(艮) 중에서도 축방(丑方)에 있는 진수(鎭守)는 검난(劍難)을 당한 사람 신을 모셔 제사한다고 단정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그 노살(怒殺)의 기가 머무르기 때문에 빌미가 되므로 빨리 길방(吉方)을 선택해서 다른 곳에 옮겨 그 살기를 없애 버려야만 한다.

그러나 동북간방(艮) 중에서도 인방(寅方)에 있는 사당은 빌미가 약한데 그 이치는 인방(寅方)에는 만물생육의 기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남간방(坤)에 약신(藥神)을 모시고 제사하면 그 집에 신단(神丹)이 전해지게 되고 이를 세상에 크게 펼치게 되지만 이복의 자식을 두게 된다.

그 이치는 집터 중에서 서남간방인 곤(坤)을 약(藥) 어머니(母)·아내(妻)라 한다. 또 서남간방(坤)은 두텁(厚)게 물건을 싣(載)고 만물을 양육하는 덕이 큰 곳이기 때문에 이 집의 신약(神藥)이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서남간방(坤)에 모시는 사당은 비록 작다고 하더라도 사당의 홍덕(弘德)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서남간방(坤)에 모신 사당은 곤(坤)의 땅(土)을 압박하게 되므로 아내가 사망한 뒤에 후처가 오게 돼 이복의 자식을 두게 되는 이치가 있음 것이다.

그런데 서남간방(坤)에 약신(藥神)이 아닌 다른 신을 모시게 되면 신덕(神德)이 이르지 못하고 오히려 빌미를 입게 된다.

서남간방(坤)에 약신(藥神)이 아닌 다른 신을 모신 집터는 자식이 자기부모를 존경하지 않고 타인이나 하천한 사람을 사랑하며 전재(錢財)를 내던지고 타인을 조력함으로 해서 결국은 가산이 파재(破財)될 두려움이 있다.

이는 지상(地相)의 건결(乾缺)에서 언급되는 바와 같이 천지부괘(天地否卦)의 이치다. 또한 효경에 이르기를 어버이를 사랑하지 않고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을 패덕(悖德)이라 했다. 즉 패덕이란 도리에 어그러진 행위다.

또한 어버이를 존경하지 않고 타인을 존경하는 사람을 패례(悖禮)라 했다. 즉 패례란 도리에 어그러진 예의다. 부괘(否卦)는 능히 이러한 패덕(悖德)과 패례(悖禮)에 응함이니 이를 참고하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서남간방(坤)에 수호신을 모시는 진수(鎭守)를 둠에 또한 주택의 본채를 등지게 짓게 되면 하천(下賤)의 사령(死靈)을 신으로 모시고 제사함과 같은 이치다.

즉 천지부괘(天地否卦)는 아래의 내괘음(內卦陰)과 위의 외괘양(外卦陽)으로 이뤄짐이다.

즉 내소인(內小人)과 외군자(外君子)임이다.

그래서 소인의 길은 길고 군자의 길은 사라짐이므로 천한의 사령신(死靈神)을 모신 격임이니 이러한 신은 반드시 빌미를 가져 오게 됨이다.

따라서 조속히 가족의 연월일의 길방이 돌아오듯 회래(廻來)하는 때와 장소를 선정해서 타지에 신전을 고쳐짓고 신령을 옮기는 천궁(遷宮)을 해 재앙을 없애야 할 것이다.


/ 한국미래예측연구소 nbh1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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