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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한 소장의 Newbeing칼럼<90> - 수호신방위가 동남간방 ‘부귀고명’, 정북방 ‘대길’

  • 웹출고시간2007.12.10 14:57: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집터의 동남간방(?巽)에 수호신을 모시는 진수(鎭守)를 둘 경우에는 그 집안의 부귀고명을 주관하게 함이다. 아울러 이 방위에 용신변재천(龍神辨財天)을 모시고 정성드려 제사하면 더욱더 많은 길복(吉福)을 불러들여 수호하고 먼 곳의 원방(遠方)으로 부터 더욱더 많은 행복을 불러서 모이게 하는 길상이다.

그 이치는 방위 중에서 진방(辰方)은 기지개를 펼친다는 신(伸)과 신장(伸張)을 의미함이고, 방위 중에서 사방(巳方)은 만물의 기(氣)가 완전하게 갖추어져 있듯 제결(齊潔)된 곳이다.

제(帝)는 정동방(?震)에서 나오(出)지만 동남간방(?巽)에 제결(齊潔)되면서 점점 고명(高名)함이 됨이므로 부귀고명을 주관하게 됨인 것이다.

동남간방인 손(?巽)은 목(木)이고 용신(龍神)은 물(水)이기에, 손목(?巽木) 즉 동남간방의 목(木)을 용신(龍神)인 수(水)가 수생목(水生木)하여 생육하여 북돋운다.

또 진방(辰方)과 사방(巳方)에 일변재천(日辨財天)을 모시고 정성스레 제사함이기에 길복(吉福)을 지키고 행복이 모이게 됨이다. 참고로 28수성(宿星)내에 진궁(辰宮)은 목구멍의 위치에 비유되는 항수성(亢宿星)의 본래 방위로서 용(龍)의 본상(本象)이 되고, 사궁(巳宮)은 날개의 위치에 비유되는 익수성(翼宿星)의 본래 방위로서 뱀(巳)의 본상이 된다.

그러나 동남간방(?巽)에 진수로서 모신 사당이 주택의 안가인 본택(本宅)을 등지고서 비스듬히 기울어지게 짓게 되면 부정한 여자가 나오고 검난(劍難)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든지 혹은 원적(怨敵)의 자를 신(神)으로 모시고 제사함이기 때문에 큰 신화(神禍)를 겪게 된다.

그 이치는 1음(一陰)이 5양(五陽)을 만나는 상(象)으로 천풍후괘(??天風后卦)에 해당된다. 즉 한 여자가 다섯 명의 남자를 거느림과 같음이니 이를 부정(不貞)한 여자라고 함이다.

동남간방(?巽) 목(木)의 대각선 맞은편인 대충(對沖)은 서북간방(?乾)의 금(金)이다. 이 두 방위는 건금(?乾金)이 손목(?巽木)을 찔러서 상극(相剋)하는 관계다.

따라서 검난(劍難)을 만나서 사망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며 또한 보물과 귀물을 잃는 상이다. 그 이치는 복지(福地)의 신명(神明)이 그 집을 수호하지 않기 때문에 귀중한 물건을 도난당하는 재해를 초래함인데 이는 즉 진수의 사당이 주택의 안가인 본택을 등지고 기울어져 있기 때문인 것이다.

한편 집터의 정북방(?坎)에 수호신을 모시는 진수(鎭守)를 둘 경우에는 능히 그 집을 수호한다. 특히 이 방위에 북진칠성(北辰七星)을 모시고 정성스레 제사하면 가장 대길하다.

즉 북진진택영부신(北辰鎭宅靈符神)임을 말하는 것이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왕공설험이수기국험지시용대의재(王公設險以守其國險之時用大矣哉)라 했고, 대상(大象)에 이르기를 군자이상덕행습교사(君子以常德行習敎事)라 했다.

그래서 집터의 정북방에 진수를 두고서 사계절에 이 신명을 정성스레 모시고 제사하여 공경하면 능히 그 집을 수호하게 된다고 하였음이다.

정북방(?坎)의 진수를 대개 오곡신(五穀神)?도하혼(稻荷魂)이라 한다.

그 이치는 본의(本義)에 정북방인 감(?坎)을 여우(狐)라고 했다. 정북방의 여우(狐)는 5곡신(穀神) 5주신(柱神)의 사자(使者)이기에 백호(白狐)를 모시고 제사한다고 함이다.

만약 동북간방 중에서 특히 계방(癸方)이나 축방(丑方)에 진수를 모시는 사당을 두었는데 그 집 안가를 등지거나 비스듬히 기울어지게 지어져있을 경우에는 그 집터는 원래 오래된 무덤이 있었거나 빌미가 있기 때문에 신(神)으로서 모시고 제사한다고 단정하면 옳을 것이다.

그 이치는 자방(子方)과 축방(丑方)은 음기(陰氣)가 왕성해 어두컴컴하듯 극음암매(極陰暗昧)한 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래된 무덤인 고총(古塚)의 상(象)인 것이다.

그래서 동시에 진수가 본택(本宅)을 등진 빌미를 하는 상(象)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음인 것이다.


노병한 소장 / 한국미래예측연구소 (nbh1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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