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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충주서 열릴까

충주시 "예산 부담이 유일한 변수"

  • 웹출고시간2016.09.18 14:24:59
  • 최종수정2016.09.18 14:25:34
[충북일보=충주] 세계 무예고수들의 대결로 무예 올림픽을 표방한 '세계무예마스터십' 가 지난3~8일까지 청주에서 성료된 가운데 2019년 두 번째 대회 개최지를 놓고 충주시가 고민하고 있다.

충주시는 충주가 한국 전통무술 '택견'의 중심지이자 세계무술축제 개최지인 데다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가 설립되는 점 등을 고려해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지난6월 충주시에 차기대회 개최를 제안했지만 충주시가 예산 부담 문제 등으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충주시는 지난2013년에도 첫 대회 개최 제안을 받았지만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무술축제와 비슷하고 예산분담금도 커 거부했었다.

충주시는 최근 충주시의회 의원 간담회에 2회 대회 유치를 설명했지만 또다시 막대한 예산부담 때문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차기 대회에 필요한 예산은 약 100억원 정도로 충북도와 충주시가 절반씩 부담할 경우 충주시도 5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는 충주시 연간 전체 축제 예산의 90%에 달한다.

만약 무예마스터십이 내년에 정부로부터 국제대회로 승인받으면 국비를 지원받아 부담액이 35억 원으로 줄지만 적은 액수가 아니다.

충북도와 대회 조직위는 애초 제2회 대회를 2018년 열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국제대회 승인 일정을 고려해 개최 시기를 2019년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2회대회 개최지를 비롯한 대회 운영 방안과 관련해 이달 중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에 국제대회 승인을 요청한다는 게 충북도의 구상이다.

이종갑 충주시의회 의장은 "시의회에서 논의를 했지만 막대한 예산 부담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 청주시 부담금(20억5천만 원)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25억 원 수준이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은 대회 개최와 관련한 구두 협의를 통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인 충주시 관광과장은 "예산이 상당히 많이 수반되는 행사기 때문에 시의회의 동의를 반드시 거쳐야되고 시민들의 정서도 살펴봐야 한다"며 "무술축제와 함께 여는 등 예산 절감 방법과 흥행성을 따져 본뒤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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