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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KT&G 본사 압수수색

증거 인멸 정황 포착....청주시 윗선 또는 또 다른 연루자 있나

  • 웹출고시간2013.08.05 19:47:36
  • 최종수정2013.08.05 19:47:36
KT&G 청주공장(연초제조창) 매매 과정에서 발생한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KT&G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앞서 경찰은 KT&G 매입 과정에서 KT&G 용역업체 N사로부터 6억6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청주시 L 공무원을 구속, 검찰은 최근 L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찰은 그동안 구속된 L 공무원이 지난 2010년 말 뇌물로 받은 금품을 자신의 통장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던 점 등으로 미뤄 '윗선' 및 또 다른 공무원 연루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이 그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 수사대는 이 날 오전 9시께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KT&G 본사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PC 하드디스크, USB 6점 등 수사와 관련된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KT&G 측이 앞서 경찰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할 당시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KT&G의 청주공장 부지 매각 등 각종 부동산 사업 추진을 주도한 KT&G 용역사 N사 대표 A씨와 KT&G 임직원들을 줄 소환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뇌물을 받은 구속된 청주시 L 공무원은 청주시가 KT&G 청주공장 매입 감정가를 250억원보다 100억원 더 비싼 350억원에 매입하도록 KT&G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민영진 KT&G 사장과 현직 임직원 6명 등 관련자 8명을 출국금지한 상태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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