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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78주년 광복절 경축식서 한미동맹·한미일 연대·이권 카르텔 강조

  • 웹출고시간2023.08.15 14:18:14
  • 최종수정2023.08.15 14:18:14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의 의미와 한미일 연대의 중요성, 이권 카르텔 혁파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위대한 국민, 자유를 향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분들께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며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 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 민주화로 이어졌다"며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자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인 올해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공산 침략에 맞서 유엔군과 함께 싸워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그 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산업화를 성공시켰다"며 "반면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며 "우리는 결코 이러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연대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은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또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이권 카르텔 혁파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의 불법을 근절하여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고, 투자의 걸림돌인 킬러 규제는 빠른 속도로 제거하고 나눠먹기식 R&D 체계를 개편하여 과학 기술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과학 기술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가 협력하여 융합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고등교육을 빠른 속도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이며 지난 8월 13일 영주 귀국하신 오성규 애국지사가 참석했다.

오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비밀조직망을 형성해 항일운동을 하고 광복군에서 활동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경축식에는 총 100명의 독립유공자에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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