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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공무원 퇴직자 재직기간 1년 미만 3.2배, 2030 2배 증가

청주시도 MZ퇴직자 매년 증가세... '낮은 임금'이 가장 문제

  • 웹출고시간2023.10.09 15:24:15
  • 최종수정2023.10.09 15:24:15
[충북일보] 최근 저연차·2030 공무원들의 퇴직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951명이었던 재직기간 1년 미만 퇴직자는 2022년 3천123명으로 3.2배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951명, 2019년 1천769명, 2020년 1천610명, 2021년 2천723명, 2022년 3천123명이었다.

2030퇴사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천761명이었던 2030퇴직자는 2022년 1만1천67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5천761명, 2019년 6천320명, 2020년 8천142명, 2021년 8천982명, 2022년 1만1천67명이었다.

인사혁신처의 경우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분석한 결과 공무원 퇴직의 주된 원인으로 '낮은 보수', '경직된 공직문화', '과다한 업무 스트레스'가 주로 언급됐다고 밝혔다.

청주시도 같은 이유로 매년 의원면직을 신청한 9급 공무원이 늘고 있다.

지난해 의원면직 신청자는 27명으로, 2021년 20명보다 7명 늘었다.

청주·청원 통합 직후였던 2015년 12명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달간 의원면직을 신청한 공무원은 6명에 달했다.

시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시 소속 9급 의원면직자에게 퇴직 사유를 물었더니 전체 67명 중 31명이 '재취업준비'라고 답했다.

낮은 임금이 원인이었다.

2023년 기준 9급 신규 직원의 임금은 세전 월 177만 원으로, 올해 최저임금 기준인 201만 원보다 30만 원 가량 낮다.

2년차엔 179만 원, 3년차 182만 원, 4년차 186만 원 수준이다.

9급 공무원 승진연한인 5년을 꽉 채워 승진하면 호봉 수가 1등급 삭감되고 8급 4호봉이 된다.

이때서야 201만 원의 임금을 받게되지만 최저임금 수준밖에 안된다.

10년을 근무하면 괜찮아질까.

10년을 근무했다고 가정하면 8급 9호봉에 해당하고 이때의 월급은 248만 원이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월급 327만 원보다 80만 원 가량 적다.

국민의힘 송석중 의원은 "저연차·2030 직원들의 퇴사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조직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새정부 출범에 따라 변화에 부합하고 젊은 공무원들이 공감 가능한 공직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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