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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계 조형물 디자인 '윤곽'…시·군과 협의 후 확정

도 캐릭터 고드미·바르미 철거 후 지역 상징 문구 적어
기존 기단에 충북의 새 이름과 심벌마크 등 새겨 넣어

  • 웹출고시간2023.10.04 18:10:11
  • 최종수정2023.10.04 18:10:11
[충북일보] 충북도 캐릭터인 '고드미'와 '바르미'를 활용한 도계 조형물을 교체하기 위한 디자인의 윤곽이 잡혔다.

도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도계가 없는 증평군을 제외한 10개 시·군과 협의 후 지역별 도계 조형물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4일 도에 따르면 교체에 들어갈 충북 도계 조형물 설치를 위한 디자인의 기본 방향이 정해졌다.

이 디자인은 글자체로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사각형 기단 위에 설치된 고드미와 바르미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직지 청주' 등 도내 시·군을 상징하는 문구를 적는다.

기단에는 지난 4월초 공모를 통해 확정한 충북의 새 이름인 '중심에 서다'와 심벌마크(CI) 등이 새겨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달 중 이 같은 틀을 토대로 도내 시·군과 도계 조형물 확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때 기단 위에 설치할 조형물 재질과 시·군이 원하는 지역별 도계 문구, 추가 요구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모든 지자체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 설치 장소, 예산, 시·군과 예산 분담 등 계획을 수립해 조형물 교체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가 조형물 교체에 나선 것은 낡고 오래됐을 뿐 아니라 충북 미래상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충북을 상징하는 심벌마크가 25년 만에 교체되면서 현재 조형물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도계 조형물은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도와 다른 시·도와의 경계에 38개가 설치됐다.

조형물의 캐릭터는 1998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고드미는 '올곧게', 바르미는 '바르게'라는 뜻이 담겼다.

그동안 충북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온 충북의 마스코트는 교체 사업이 본격 진행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앞서 도는 충주 고구려비(국비 205호)와 수막새(추녀나 담장 끝에 사용하는 원형 와당)에서 이미지를 따와 새 조형물을 확정했다.

충주 고구려비 형태의 석재에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같이 시·군 명칭이 들어가고 바탕에는 충북도 도민 헌장을 새기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가 이 같은 디자인에 반대 의견을 보였고, 매칭 사업비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도 관계자는 "도계 조형물 디자인의 기본안이 정해지면서 각 시·군 의견을 듣고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모든 지자체가 만족할 수 있는 조형물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7월 새로운 심벌마크와 슬로건(BI)을 대내외에 공개했다.

새 CI는 충북의 한글 초성 'ㅊ'과 'ㅂ'을 활용해 문화·경제·복지·환경 등 각 분야에서 중심으로 뻗어나가며 성장하는 미래 비전을 형상화했다.

새 BI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중심에 서다'를 최종 확정해 이미지로 구현했다.

'중심에 서다'는 지리적 위치, 사회 전분야, 국내외 위상 등 모든 곳과 모든 것의 중심에 서 있는 충북을 의미한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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