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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서 분전하는 충북 출신 선수들

개막 열흘째 금 3·은 5·동 4개 메달 기록
롤러스케이트·사격 효자 종목 '자리매김'
청주시청 김우진 선수 예선 라운드 '쓴잔'

  • 웹출고시간2023.10.03 15:41:42
  • 최종수정2023.10.03 15:41:42

한국 정병희가 30일 중국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남자 스피드 롤러스케이팅 10000m 포인트 제외(EP) 레이스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충북 출신 선수들이 분전하고 있다.

대회 개막 열흘째인 3일 충북에 연고를 둔 선수들이 금 3개, 은 5개, 동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우리나라 대표팀의 승전가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최근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였던 롤러스케이트와 사격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따내면서 충북 대표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30일 중국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트 EP 1만m 경기에 참가한 정병희(24·충북도체육회) 선수는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EP 1만m'란 200m짜리 경주로를 50바퀴 도는 동안 특정 바퀴째에서 순위권에 든 선수들이 점수를 획득하고, 가장 뒤쪽에 있는 선수가 탈락하는 경기 방식이다.

종이 울린 뒤 돌아오는 바퀴에서 1·2위 선수가 각각 2·1점을 받고, 마지막 바퀴에서 1~3위 선수 각각 3~1점을 받는다.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 처음 태극마크를 단 정병희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19점을 기록하며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사격 종목에서는 정유진(40·청주시청) 선수가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견인했다.

정유진 선수는 지난달 25~26일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과 혼합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러닝타깃은 움직이는 표적을 맞추는 사격 경기다. 표적의 속도가 일정하면 '정상', 무작위로 변하면 '혼합'으로 종목이 나뉜다.

정유진 선수는 러닝타깃 혼합 개인전에서도 3위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시상대에 오른 충북 선수들은 종목별로 △롤러 이예림(21·청주시청) 은 1·동 1개 △사격 송종호(33·IBK기업은행) 은 1개 △세팍타크로 이우진·정하성(이상 25·청주시청) 각각 동 1개 △펜싱 채송오(34·충북도청) 은 1개 등이다.

한국 대표팀의 금맥 캐기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양궁의 김우진(31·청주시청) 선수는 예선 라운드 순위 경쟁에 밀려 쓴잔을 들이켰다.

예선 라운드는 토너먼트 시드 배정을 위해 대회 첫날 치러지는 경기로 개인·혼성·단체전에 출전할 선수가 결정된다.

김우진 선수는 사실상 '마지막 국가대표 선발전'인 예선 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항저우 대회 세부 종목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 23일 닻을 올린 항저우 대회는 이달 8일 막을 내린다.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충북 선수들은 14개 종목에 28명이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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