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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中 다싱 하늘길 열리나

공항공사-중국 수도공항그룹
한·중 노선 회복·신규 개설 합의

  • 웹출고시간2023.09.14 17:04:15
  • 최종수정2023.09.14 17:04:15

윤형중(왼쪽 여섯 번째)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왕창이(오른쪽 여섯 번째) 중국 수도공항그룹 회장 등이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과 중국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을 잇는 하늘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서우두공항과 다싱공항 등 전국 49개 공항을 운영하는 중국 수도공항그룹(Capital Airports Holdings, CAH)과 한-중 항공노선 증대 및 관광객 유치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윤형중 공항공사 사장은 왕창이 CAH 회장과 가진 회담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된 한·중 간 주요 노선 조기 복원과 함께 김해·청주~다싱, 양양~창춘 등 신규 노선 개설 적극 추진 등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싱공항은 베이징 최남단의 다싱구와 허베이성 랑팡시 광양구에 걸쳐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공항이다.

청주공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공항이용객 3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2022년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인 317만 명을 달성했다. 올해 청주공항의 여객 수송목표는 360만 명이다.

윤 사장과 왕 회장은 △주요 공항 내 양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 포토 부스 설치 △유명 인플루언서 활용 관광마케팅 콘텐츠 제작·SNS 홍보 △베이징 서우두 공항과 다싱공항 한국어 안내시설 확대 설치 △공항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적·기술적 교류 활성화 △정기 연례회의 재개 등도 합의했으며 합의사항을 구체화를 위한 워킹그룹도 가동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2002년부터 CAH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해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전국 7개 국제공항에서 한·중 69개 노선을 운영, 493만 명의 여객을 운송해 왔다.

왕 회장은 "윤 사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양국 공항당국 간 협력 네트워크가 완전히 복원됨으로써 한-중 여객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오는 23일~10월 8일) 때 중국을 찾는 한국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윤 사장은 "이번 회담은 코로나19 이전 한-중 항공노선 및 여객운송 실적을 회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크게 뛰어넘는 'Beyond 2019' 실현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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