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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8.15 15:32:17
  • 최종수정2023.08.15 15:32:17

유병조·정영석·한근수·양승준씨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7명을 구한 유병조(44)·정영석(45)·한근수(57)·양승준(34)씨가 'LG 의인상'을 받았다.

LG복지재단은 "얼굴도 모르는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헌신한 의인들이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유씨 등 4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송 궁평2 지하차도는 지난 7월 15일 집중호우로 미호강 제방 둑이 터지면서 범람한 강물로 물에 잠겼다.

화물차 기사인 유씨는 세종시에 있는 물류 창고로 향하던 중 출구를 10m 남기고 지하차도에 갇혔다. 창문을 깨고 화물차에서 탈출한 유씨는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가 시내버스에서 빠져나온 여성 1명과 차량 뒤편에 물에 떠 있던 남성 2명을 구조했다.

유씨에 의해 구조된 정씨는 유씨를 도와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여성 2명을 차례로 구조했다.

정씨는 증평군 상하수도사업소 하수도팀장으로 '남색 셔츠 의인'으로도 불린다.

1t 트럭 운전자인 한씨는 트럭에서 빠져나와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이동하던 중 차량에서 나오지 못한 여성을 발견, 구조했다.

양씨는 차량에서 빠져나와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이동하다 중차 안에 갇혀있던 부부를 발견하고 탈출을 도왔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지난 2018년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 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가 확대됐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201명으로, LG 의인상 제정 8년 만에 200명을 넘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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