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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수 보궐선거 '그들만의 리그'

정당 후보, 중앙당 지원 유세
무소속, 1대1 순회 표심잡기
치열한 선거전에도 지역 주민들 '관심밖'

  • 웹출고시간2017.04.03 21:38:58
  • 최종수정2017.04.03 21:38:58

남무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괴산군수후보가 3일 이해찬(두번째) 전 국무총리와 함께 괴산전통시장을 돌며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엄재천기자
[충북일보=괴산] 4·12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3일 괴산읍 내 5일장이 열린 가운데 선거전의 맞불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5일장이 열린 읍내 시계탑 사거리를 중심으로 지원유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후보는 대규모 선거운동원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펼쳤다. 남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이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과 오제세 국회의원 등과 충북도의원들이 합세해 시장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하며 표심다지기에 나섰다.

이 전 총리는 "충신이 많고 의로운 사람이 많은 곳이 괴산"이라며 "남 후보는 농사 짓는 성실한 후보로 소박한 농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시내 교통이 막혀 차을 세울 수 없을 정도"라며 "남 후보가 당선되면 특별예산 20억 원을 세워 주차장 정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충북도 지사는 현재 민주당 소속이다"며 "대통령도 민주당이 이길 것이다. 괴산군수도 민주당에서 할 수 있도록 밀어 달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도 송인헌 후보 대규모 선거운동원을 동원해 맞불을 질렀다.

권석창(왼쪽 두번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원유철(네번째) 국회의원이 3일 송인헌 괴산군수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펼치고 있다.

ⓒ 엄재천기자
송 후보의 지원유세는 원유철·이장우 국회의원과 권석창 국회의원이 합세해 주민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권 의원은 지원유세에서 "3만~5만의 중소도시는 위기에 처해 있다"며 "괴산 주민들의 한표, 한표가 괴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역구가 충북 제천단양인데 제천에서 괴산을 오는데 1시간30분이 걸린다"며 "도로망이 않 좋다. 행정전문가인 송 후보가 당선되면 이런 사정을 제대로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괴산군민들이 정신을 차려야 나라가 정신을 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대규모 선거운동원을 빼고 나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운동은 지역주민들과 따로 놀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을 한바퀴 돌며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했지만 선거운동원과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을 제외하고 나면 지역주민들이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정당후보들이 괴산읍 내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하면 무소속의 김환동, 김춘묵, 나용찬 후보들은 철저하게 다른 지역을 돌며 1대 1 선거운동에 들어가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은 이날 정당후보가 대규모 선거운동을 벌이기 전에 오전 11시 이전에 시장을 돌며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하며 유세를 이어나갔다.

괴산/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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