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 조계종 영국사(주지 일오 스님)는 연말연시를 맞아 26일 양산면사무소에 라면 100박스를 맡겼다. 양산면은 이 라면을 면내 저소득층 1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영국사의 이웃돕기 물품 후원은 올해 3년째다. 이 사찰은 지난해도 쌀과 라면을 맡기는 등 매년 이웃에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 왔다. 올해도 지역의 홀몸노인과 생활고는 겪는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라면을 지원했다. 이뿐만 아니라 (재)영동군민장학회에 매년 200만 원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영국사는 평소 군민에게 받은 관심과 성원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수시로 장학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천년고찰인 이 사찰은 입구에 우뚝 서 있는 '천년 은행나무'와 사찰이 둥지를 틀고 있는 천태산의 수려한 경관 덕분에 널리 알려진 곳이다. 주지인 일오 스님은 "겨울철 힘든 시간을 보낼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품을 마련했다"며 "모든 가정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길 바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겨울철 대설과 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계층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간부회를 최근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는 취약계층의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군내 홀몸노인 수는 4천354명이다. 군과 읍·면 직원들은 담당 마을별로 홀몸노인을 직접 방문해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관 등도 한파 취약 노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맞춤형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군내 경로당 289곳에 24시간 난방을 할 수 있도록 난방비도 지원한다. 최재형 군수는 간부회의서 "전 직원이 홀몸노인 가정 등 한파 취약계층을 맞춤형으로 관리하고, 야외 근로자의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을 확인해 한파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의 현안 사업인 옥천읍 대천리∼삼청리 고속철도 폐선로 철거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에 국회 증액안으로 이 선로 철거비 70억 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이 구간 폐선로 철거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폐선로는 2003년 경부선 철도와 고속열차 전용선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한 왕복 4.58㎞ 구간의 임시철도다. 지난 2015년 6월 용도폐기한 뒤 도시 성장을 가로막는 흉물로 전락하면서 민원이 잇따랐다. 주민은 추진위를 꾸려 지역발전 저해와 생활 불편을 내세우며 국가철도공단 등을 상대로 그동안 폐선로 철거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국가철도공단은 이 선로 철거 비용이 33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군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통해 철거 후 터 활용방안 등에 관한 논의도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의 내년 살림살이 규모가 정해졌다. 군에 따르면 2024년 본예산안이 제318회 영동군 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5천70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일반회계 5천284억 원, 특별회계 416억 원이다. 정부의 세부 부족으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소로 2023년도 본예산(6천238억 원)보다 8.6% 감소했다. 그러나 군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전년보다 72억 원 증액해 놓았다. 이 분야 예산은 모두 1천298억 원이다. 이번 본예산은 지방세 수입 341억 원, 세외수입 277억 원, 지방교부세 2천514억 원, 조정 교부금 등 221억 원, 국·도비 보조금 1천746억 원, 보전 수입과 내부거래 601억 원의 재원을 확보해 짰다. 군은 민선 8기 군정 과제 이행을 위한 예산과 대규모 사업예산은 중장기 영동발전을 위한 효율적 예산 운용에 초점을 맞춰 투자 시기별로 예산을 분산했다. 주요 반영사업으로 기초연금 지급 498억 원, 노인 일자리 지원(공익형) 70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사업 39억 원, 생계급여 112억 원, 충북도 농업인 공익수당 52억 원, 기본형 공익 직접지불금 1
[충북일보] 옥천군 청성면 능월리에 새로운 주민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 탄생했다. 군에 따르면 두릉리마을회는 지난 23일 두릉리 마을회관·공유 부엌 준공식(청성면 능월3길 32)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 황규철 옥천군수, 김경한 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장, 두릉리 양시태 이장, 청성면 기관·사회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두릉리 주민은 그동안 낡고 오래된 경로당을 마을회관으로 사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두릉리를 2020년 군 마을만들기 사업 신규마을로 선정하고 군비 3억 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88.49㎡의 마을회관을 신축했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의 하나로 3억5천만 원을 들여 주민 공동급식을 위한 공유 부엌(104.14㎡)도 건립했다. 황 군수는 "농촌 마을 생활 여건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재)옥천군장학회는 하반기 장학생 167명에게 모두 1억4천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장학생은 옥천 인재 장학생, 희망 장학생, 특기장학생, 곰두리 장학생, 졸업생 장학생 등이다. (재)옥천군장학회는 올해 초등학생과 검정고시 합격 청소년을 선발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줬다. 이 장학회는 옥천의 미래를 이끌 인재 발굴과 체계적인 인재 양성사업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설립한 뒤 그동안 7천416명에게 35억4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군의 미래인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쳐왔다. 이날 김대훈 장학회 후원회장은 신규후원자 73명의 신청서를 전달했다. 이 장학회 이사장인 황규철 군수는 "옥천의 학생들이 학비를 걱정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폭 넓게 지원하겠다"며 "더 내실 있는 장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민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2년 연속 행정안전부의 '지방규제혁신 추진성과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뽑혀 성과금 2억 원을 확보했다. 군에 따르면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도 지자체에서 추진한 지방규제혁신 성과를 평가해 33개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군은 충북도 군(郡) 단위에서 유일하게 수상 자치단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군은 규제 개선과제 발굴을 위해 중앙규제 개선과제 발굴보고회를 개최하고, 전 부서 직원들의 협업·발굴·공유를 통해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도 연중 운영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발굴해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또 행정 여건 변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주민의 생활 불편과 기업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등록규제 입증책임제를 추진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규철 군수는 "이번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선정은 주민 삶의 질을 저하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한 전 공직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적극 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규제 발굴과 개선에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2023년도 제2기분 자동차세 6억3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이달 1일 기준 군에 등록한 자동차, 이륜차, 건설기계 4천352대다. 자동차세가 10만 원 이하인 차량은 6월 한 번만 자동차세를 내면 되고, 10만 원 초과 차량은 2기분 자동차세를 한 번 더 내야 한다. 이번 자동차세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소유분에 관한 것이다. 비영업용 승용차는 차령 3년 경과 때 매년 5%씩 최대 50%까지 차감 할인한다. 납부 기간이 지나면 3% 가산금을 물어야 하며, 1개월 지날 때마다 중가산금을 부담해야 한다. 기간은 내년 1월 2일까지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결초보은 시장이 '2023년 충청북도 우수 전통시장'으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결초보은 시장은 지난 21일 충북 상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2023년 충청북도 우수 전통시장 시상식에서 우수시장 인증패와 시상금 600만 원을 받았다. 우수 전통시장 평가는 전통시장 안전관리와 고객서비스, 마케팅, 코로나19 위기 대응,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 상인조직 활성화 등 6개 항목, 13개 지표를 서면과 현장 점검으로 한다. 결초보은 시장은 지난 1964년 개설한 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2021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을 하면서 보은종합시장에서 결초보은 시장으로 명칭을 바꿨다. 그동안 상인회 정관제정, 상인조직 역량 강화, 시장 안전 관리강화, 시장 환경개선, 매출 증가 등 우수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상인들의 노력이 이번 수상에 한몫했다. 설용덕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모든 상인의 노력 덕분에 충북도의 우수시장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책임감을 느끼면서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도록 온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와 영동군협의회가 21일 영동군을 방문해 각각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정선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은 "우리 건설인들의 작은 정성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올 겨울을 무사히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정부나 지자체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곳에서도 우리의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행정안전부의 조직·인력관리 방향에 따라 적극적으로 위원회를 정비한 결과 '2023년 위원회 정비 우수 자치단체'로 뽑혀 충북 도내서 최대 금액인 1억2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자치단체 위원회 정비는 무분별한 위원회 신설을 방지하고, 미개최·개최 실적 저조 등 비효율 위원회를 정비해 위원회 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안부에서 추진했다. 군은 국정과제인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 체계 구축에 발맞춰 일찌감치 대대적으로 위원회 정비에 나섰다. 특히 올해 '옥천군 군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을 통해 위원회 정비라는 장기 미해결 행정과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 효율적으로 위원회를 관리했다. 이후에도 비효율 위원회 추가 정비 등 내실 있게 위원회를 관리할 방침이다. 황규철 군수는 "이번 성과는 정부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라며 "군의 각종 위원회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실태를 점검하는 등 책임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경)이 충북도교육청의 '2023년도 산하 기관 청렴 노력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옥천교육지원청은 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청렴 행사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축제와 함께하는 청렴 홍보 캠페인, 환경정화 활동,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청렴 교육, 관련기관과 청렴 사회 협약, 교육장 주도의 상호존중 행사 등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 교육장은 "최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은 청렴 활동에 관한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있었던 덕분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청렴한 옥천교육 실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김오봉 영동군 의회 산업위원장이 충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의 지방 의정 봉사상을 받았다. 이 상은 남다른 열정과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지방 의원에게 준다. 김 위원장은 현장 위주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했다.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을 맡아 철저한 예산 심의를 통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승주 의장이 21일 의장실에서 김 위원장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귀한 상을 받도록 해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책임감을 느끼고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내년 1월 2일부터 영동읍 설계리에서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모두 60억 원의 사업비(국비 25억 원, 도비 10억 원, 군비 25억 원)를 들여 추진한 수소충전소를 이달 완공했다. 이 수소충전소는 면적 3천968㎡(건축면적 456.72㎡)에 사무실과 주입기 2개 등을 갖췄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한다. 충전 설비용량은 30kg/hr 규모로 하루 최대 승용차 70대(5kg) 정도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6분 정도를 예상한다. 군은 현재까지 수소 승용차 20여 대를 보급했으며, 2024년 30대의 수소 승용차를 더 보급할 계획이다. 정영철 군수는 "수소충전소 운영은 군의 미래 에너지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군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21일 황규철 군수와 ㈜퓨럽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옥천군·(주)퓨럽 간 100억 원대 투자협약을 했다. ㈜퓨럽은 동이면의 '옥천농협 농산물 가공공장'을 인수해 기존 공장 용지에 기계설비 등 100억 원대의 시설을 투자하고, 인력(계약직) 승계와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대기업 음료 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퓨럽은 안정적인 공급처에 신유통(4대 편의점·할인점) 직거래를 한다. 온라인 유통 거래를 활발하게 거래하는 업체로써 이번 투자를 통해 고령화 시대의 먹거리를 주력으로 한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군수는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해왔던 옥천농협 농산물 가공공장을 인수·투자해 고용인력을 승계하고, 신규 채용을 통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충북 도내에서 최초로 추진한 2023년 하반기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절근로자들은 이 사업 종료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본국으로 출국했다. 군은 농촌 인력난 해결과 농업인력 인건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은 도입했다. 지난 9월 24일 필리핀 마갈랑시의 계절근로자 34명이 입국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왔다. 이들은 3개월간 700여 농가에서 사과·대추 수확과 농업부산물 정리 등을 하며 고령화에 직면한 농촌 일손 부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군은 계절근로자 이용료를 1인당 7만7천 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농가의 부담을 덜었다. 덕분에 인력시장의 1일 인건비도 2만~3만 원 하향하면서 농가의 일손 비용에 관한 부담이 줄기도 했다. 최재형 군수는 "더운 곳에서 생활하다 온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추위를 이겨내며 열심히 농작업을 도와줘 수확기 인력난을 해결하고, 인건비도 안정화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농가와 근로자가 만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수생식물학습원(원장 주서택)의 이웃 사랑 기부금 누적액이 1억 원을 넘어섰다. 수생식물학습원은 지난 2018년 학습원 정원에 6명이 겨우 앉을 수 있을 정도인 4.95㎡(1.5평) 넓이의 작은 교회를 짓고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러자 수생식물원 방문객들이 이 작은 교회에 헌금을 내놓기 시작했다. 주 원장은 이들의 마음을 소중히 여겨 이듬해 5월 교회 안에 헌금함을 설치하고, 헌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주 원장은 이렇게 모은 전액을 2019년 5월부터 희소병으로 투병하는 다문화가정 A씨를 비롯해 질병이나 경제적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나눠줬다.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제도적 혜택을 누리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10가구를 도왔다. 이렇게 도와준 누적 금액이 2023년 12월 현재 1억300만 원에 달한다. 또 주 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16년간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쌀 30포씩을, 2017년부터는 매년 현금 350만~400만 원을 빈곤가정과 불우한 노인 가구에 지원했다. 그는 옥천으로 전입하기 전 청주에서 목회 활동할 때도 맞춤식
[충북일보] 보은군이 겨울철 아이들을 위한 무료 눈썰매장을 22일 개장한다. 군은 3억5천만 원을 들여 보은읍 뱃들공원 하상 주차장에 18m×80m×6m 규모의 대형 슬로프와 10m×20m×1.2m 규모의 눈썰매장을 설치했다. 이 눈썰매장은 유아용 슬로프, 아이스 링크, 눈 놀이터, 회전 썰매, 미니 열차, 에어 범퍼카, 에어바운스 등을 갖췄다. 군은 먹거리 장터와 다양한 이벤트까지 준비해 눈썰매장을 찾는 아이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 눈썰매장은 내년 1월 31일까지 41일간 운영한다. 주말마다 뮤지컬 갈라쇼, K-POP 댄스, 마술공원, 불꽃 공연, 힙합 노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인 23일 딕 패밀리의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이벤트, 25일 케이문 크루의 K-POP 댄스 공연을 준비했다. 눈썰매장 운영 기간 군 학부모연합회는 떡볶이, 어묵, 컵라면, 달고나, 군고구마 등 다양한 겨울 먹거리를 마련해 장터를 운영한다. 군은 면에 거주하는 군내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권역별로 대형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재형 군수는 "겨울철 아이들이 집에 있지 않고 밖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충북일보] 영동 황간농협(조합장 박동헌)은 상촌지점 집하장에 곶감 경매시장을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황간농협에 따르면 지난 16일 첫 경매시장을 열어 곶감 1접(100개) 기준 최고가 8만 원, 최저가 2만5천 원, 평균가 4만9천 원에 거래했다. 전년보다 2만 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어서 높은 농가 소득을 예상한다. 이날 행사에 황간농협 상촌농가주부모임(회장 고계옥)은 곶감 개장식 참석자들에게 점심 식사(국수)와 다과를 무료로 대접하는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황간농협은 지난 1992년부터 곶감 가격 안정화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상촌 장날인 1일과 6일 경매시장을 열었다. 경매시장은 이듬해 설 연휴 전까지 운영한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22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어린이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공연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고품격 문화예술공연'의 하나로 준비한 무대다. 이 뮤지컬은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인 맥스루케이도의 원작을 토대로 꾸몄다.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100만 명 이상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 뮤지컬이기도 하다. 아기자기하고 동화 같은 나무마을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생동감 있는 음악을 곁들인 애니메이션, 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로 어린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뮤지컬이다. 오전 공연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어린이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고, 저녁 공연은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공연 관람료는 없다. 허길영 군 문화관광과장은 "크리스마스에 맞춰 준비한 이번 공연이 군내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공연을 더 자주 열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소방서(서장 김혜숙)는 20일 겨울철 전기기기 사용 때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히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보은소방서에서 밝힌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해 전국적으로 4만113 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만여 건이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생했다. 이에 보은소방서는 △인덕션 등 전기용품 사용 전 안전 메뉴얼 꼭 확인하기 △화재 안전 콘센트 등 화재 예방 용품 사용 △낡은 배선, 피복 상태 확인 △주택용 소화기 비치 등 전기화재 예방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가스·전기용품 사용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충북 도내 최초로 지역 주민에게 더 나은 마을 방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스마트 마을 방송' 서비스를 청취료 부담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2017년까지 무선 마을 방송시스템을 보급·운용했으나, 수리 비용 문제와 무선 전파 방식의 한계로 난청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 휴대전화로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은 마을 이장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방송하면 주민의 휴대전화로 방송 내용이 송출되는 방식이다. 기존 무선 마을 방송과 달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 군은 스마트 마을 방송을 위해 이장 휴대폰(080-540-8199) 사용료와 전 군민이 마을 방송을 청취하기 위한 휴대폰(080-540-8100) 사용료 전액을 부담한다. 청취를 원하는 주민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개인정보 동의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동의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통화(080-540-8100)하면 청취할 수 있다. 이혜숙 군 정보통신팀장은 "스마트 마을 방송은 기존 무선 마을 방송의 문제점을 개선한 시스템으로 시간과 장소의
[충북일보] 보은군은 지난 19일 보은읍 그랜드컨벤션에서 '2023 보은 체육인의 밤'을 열어 보은체육의 성과를 돌아보고 체육발전에 이바지한 체육인을 표창했다. 이 자리서 박인영(스포츠클럽)· 김영택(야구소프트볼협회)·오상미·이정옥(스포츠 행사 추진지원팀)·양승전(군청 사격 감독) 씨가 군수상을 받았다. 임형수(궁도협회)·남태윤(보은군청 선수)·김영래(군청 육상 코치)·김태진(보디빌딩 선수) 씨는 군 의회 의장상을 탔다. 군 씨름협회 김동성 씨 등 5명이 군 체육회장 표창을, 체육 유망선수인 전효민(보은중 1학년, 육상)과 김진효(보은중 1학년, 사격) 등 15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최재형 군수, 최부림 군의회 의장, 윤갑진 체육회장, 읍·면 체육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보은체육의 도약을 기원했다. 윤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보은체육을 빛내기 위해 헌신한 모든 체육인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보은체육의 도약을 위해 힘쓰자"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청산산업단지에 300억 원 규모의 우량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충청북도·옥천군·한국석유공업(주)은 지난 19일 옥천군청 군수실에서 청산산업단지 투자협약을 했다. 한국석유공업(주)은 1964년 창립 이래 50년 동안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 생활 안정에 이바지한 대한민국 석유공업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 기업은 300억 원을 투자해 청산산업단지 2만1천833㎡의 용지에 1만1천795㎡의 제조시설, 부대시설, 기계설비를 갖추고 40여 명의 인력도 고용할 계획이다. 또 이번 투자를 통해 날고 오래된 기존 설비를 신규 설비로 교체해 생산 효율화와 품질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업(주)은 신규 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 능력을 대폭 증가하고, 기존 장비로 생산하지 못했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통해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 황규철 군수는 "최근 국제경기 하락과 국내 경기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한국석유공업(주)에 감사하다"며 "지역 물품 구매와 지역민 우선채용(50%)을 협약서에 담아 일자리 창출과 옥천·청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충북일보] 보은군의회는 윤대성 의원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군 의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청주 S컨벤션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박경국 민주평통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윤 의원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제18기 민주평통 보은군협의회 자문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제19기 민주평통 보은군협의회의 간사로 활동하는 등 그동안 평화통일 인식 확산과 기반 조성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며 "앞으로 자문위원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더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