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 삼년산성 아랫동네인 대야리의 고분군(古墳群·충북도기념물 156호)이 봉토 범위와 형태, 매장 주체 시설 구조 등을 온전하게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삼년산성이 있는 오정산(해발 325m)을 중심으로 대야·어암·평각·풍취리 일원에서 1천644기의 고분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는 봉토(封土)를 분명하게 알 수 있는 무덤 309기와 지름 15∼20m의 대형 봉토분 168기도 있었다.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은 이 고분군 가운데 최근 3호분 봉토를 발굴 조사했다. 이 봉토의 형태는 원형이고, 지름은 10m, 잔존 최대높이는 3m 정도다. 구간별로 성토 재를 달리 사용하고 봉토의 가장자리 가운데 북쪽과 동쪽에는 호석을 두른 것을 확인했다. 무덤 바깥에서 안으로 주검과 부장품을 이동하기 위한 공간인 묘도와 입구가 있었다. 바닥보다 천장의 면적이 좁고 천장은 평천장으로 대형 괴석 9매를 이용했다. 목관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관정, 꺽쇠와 6세기 중반 이후로 보이는 고배편과 뚜껑편이 추가로 나왔다. 군은 앞서 2013년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보은 대야리 고분군 가운데 1기를 발굴
[충북일보] 영동군이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물 복지 실현에 나선다. 이는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수 없는 농촌지역 주민을 위해 설치한 소규모수도시설인 간이상수도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5억 원의 복권기금을 받았다. 여기에 군비 5억 원을 더해 모두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물과 관련한 지역 불균형을 해결할 방침이다. 현재 양강면 죽촌(내함)리와 학산면 지내·광평리, 용화면 용강(어소)리의 관로 개량(L=6.5km) 등 수도 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달 용화면 용강(어소)리 사업을 끝으로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 군은 내년에 6억9천200만 원을 투입해 학산면 모리마을의 관로와 배수시설을 개량한다. 이 사업 뒤에도 군민이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시설물에 관한 점검과 정비를 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으로 물 복지에서 소외됐던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물 복지 격차를 줄이고 모든 군민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의 '2023년 농촌자원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농가소득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농촌자원사업 우수사례를 발굴,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농기센터를 대상으로 2차 발표심사를 했다. 군 농기센터는 농촌자원사업 마케팅 분야인'농산물 가공상품 마케팅사업'으로 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 출신인 김상문 아이케이 그룹 회장의 진심 어린 고향 사랑 정신과 행동이 주민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고향인 보은으로 주소를 이전했다. 기업 경영에 불편함이 있을지 모르나, 자신의 주소이전으로 군에 엄청난 지방세를 채울 수 있어서다. 그가 이번에 내는 지방세는 무려 65억 원이다. 시골의 작은 지자체인 군의 올해 순수 군세는 317억 원. 이 군세의 25.5%에 해당하는 돈이다. 덕분에 군은 앉아서 65억 원을 곳간에 채울 수 있게 됐다. 이뿐만 아니다. 김 회장의 장녀도 아버지를 따라 보은으로 주소를 이전해 수억 원의 세금을 군에 낸다. 아이케이 그룹은 최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계열사 일부를 정리했다. 그러면서 발생한 대표자의 지방소득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회장은 지난 2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최재형 군수에게 2천만 원을 맡겼다. 김 회장의 고향 기부는 지금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모교인 삼산초등학교에 1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군내 학교에 크고 작은 장학금을 수시로 내놓았다.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위한 문화행사 등 지역을
[충북일보] 제12회 옥천지용시낭송 콘서트가 15일 오후 7시에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옥천지용시낭송협회(회장 정규숙) 회원 20여 명이 이 지역 출신인 정지용 시인과 옥천 관광지를 테마로 한 시를 낭송하고, 특별출연자들이 춤 새, 대금, 성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이 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이 콘서트를 개최해 정지용 시인의 문학적 성과를 기려왔다. 정 회장은 "지용의 삶과 옥천 시인의 노래를 통해 주민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 기회를 선사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는 감염병 관리 분야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군은 유기적인 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해 지역사회 감염병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감염병 예방사업을 펼쳤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연중 상시 방역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기관 신고기한 준수율, 65세 노인 폐렴구균 접종률, 12세 여아 HPV 예방 접종률이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혜수 군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의료기관의 환자 신고 체계를 더 정립하고, 예방접종에 관한 지속적인 홍보와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옥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 영신중학교(교장 김윤기)는 '제24회 아름다운 학교 공모전'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교육감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학교를 아름답게, 아이들이 행복하게!'라는 구호 아래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에서 주최한다. 교육부와 환경부, 전국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고 있다. 영신중학교는 친환경 운동장 조성과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학생 참여 활동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해 이 학교만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 활동을 추진했다. 김 교장은 "평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돌아보고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 방안에 관해 고민했던 시간과 다양한 활동들이 이번에 수상으로 결실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다양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행정의 흐름에 맞춰 군 관련 법적 문제를 해결할 고문변호사 3명을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강대영 변호사(강대영·김은정 법률사무소, 옥천), 박정훈 변호사(법무법인 우성, 영동), 유재풍 변호사(법무법인 청주로, 청주)를 군 고문변호사로 위촉했다. 군 고문변호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군이나 군수와 관련한 소송 등에 법률 해석 등을 지원한다. 군과 관련한 소송·행정심판 건수는 2020년 61건, 2021년 64건, 2022년 59건, 2023년 62건이다. 판결을 확정한 32건 가운데 29건을 승소했다. 김연철 군 기획예산담당관은 "고문변호사 위촉을 통해 복잡 다변화하는 법제 환경에서 군정 업무 수행의 전문성을 높이고, 법적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행정의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4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방문판매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포교당 간판을 내세워 불교 신자인 노인들에게 생필품 등을 원가 이하로 판매하거나 선물을 미끼로 고가의 위패(位牌)와 원불(願佛) 등을 판매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천도재 등 불교 의식을 대가로 현금을 가로채는 영업 행위도 빈번하다. 이에 군은 불법 영업 행위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피해 발생 정보 수집에 나섰다. 적발하면 즉시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방문판매로 피해를 보면 군청 경제전략과 경제정책팀(043-540-3231~4)이나 경찰서(112)로 신고하면 된다. 박영미 군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포교원 사칭과 불법 방문판매 업체로 의심되거나 불법 홍보관을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의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청산별곡 르네상스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에 따르면 국토부가 이 사업을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충북도 발전 촉진 형 지역개발계획 반영을 승인했다. 이 법률은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개발하고 공공과 민간의 투자를 촉진해 지역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시행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지역개발사업 구역 지정을 통한 토지 수용과 사용, 부담금 감면, 세제 혜택, 인허가 의제 처리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군은 청산면 명티리 일원 155㏊ 터에 청산별곡 르네상스 자연휴양림(88억 원)과 함께 치유의 숲(50억 원), 지방 정원(60억 원)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7년 조성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과 지구 지정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자연휴양림 사업지구 내 사유지(13필지 1만527㎡)의 산발적 분포로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개발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황규철 군수는 "양호한 접근성과 풍부한 산림자원을 토대로 차별화한 중부권 대표 산림생태 휴양 문화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
[충북일보] 영동군은 하반기 민방위 사이버교육을 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상·하반기 사이버교육에 불참한 대원들에게 교육 이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처다.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포털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수강하면 된다. 교육은 ㈜한국공교육원 인터넷 사이트에서 24시간 이수할 수 있다. 민방위 대원 가운데 3~4년 차는 2시간, 5년 차 이상은 1시간 사이버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연내 민방위 교육·훈련을 이수하지 않으면 관계 법령에 따라 10만 원 상당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며 "재난 상황 발생 때 중추적 역할을 하는 만큼 반드시 교육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올해 기본형 공익 직접 지불사업 직불금(공익직불금) 지원 대상인 6천934 농가에 모두 141억 원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소농 직불금 대상 2천701 농가에 32억 원, 면적직불금 대상 4천233 농가에 109억 원을 지급한다. 올해 지침을 변경해 지난해보다 수혜 농가 450명, 직불금 4억 원이 늘었다. 소농 직불금은 0.5㏊ 미만 경작, 소유농지 15.5㏊ 이하, 영농종사와 농촌 거주 연속 3년 이상, 농외소득 4천500만 원 미만의 농업경영인에게 면적과 관계없이 120만 원을 지원한다. 또 면적직불금은 진흥 논‧밭, 비 진흥 논, 비 진흥 밭을 면적별(3구간)로 나눠 구간별 단가(100만~205만 원/㏊)를 적용해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3~5월 공익직불사업을 접수한 뒤 지난 10월 자격요건 검증을 통해 지급대상자를 확정했다. '기본형 공익 직접 지불사업 직불금'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지원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서 처음인 주민 조례 발안 처리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 보은군민 67.8%가 축사 허가 거리 제한 완화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의회는 지난달 15∼29일 '보은군 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축사 허가 거리 제한 완화 조례안'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했다. 이 결과 67.8%가 반대했다. 찬성은 19.6%, 모르거나 응답 거절이 12.6%였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화 면접으로 만 18세 이상 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이 결과를 보면 군의회 상임위와 본회의 심의를 앞둔 조례안은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군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각계의 여론을 토대로 오는 12일 주민 조례 발안을 심의하고 가·부결을 결정할 방침이다. 심의에서 부결하면 주민 조례 발안은 끝이다. 가결하면 군의회 본회의에 상정해 가·부결을 결정한다. 최종 처리기한은 내년 3월 27일까지다. 이 조례안은 산외면에 거주하는 A씨가 지방도 이상 도로로부터 30m 이내에 위치하지 않도록 한 축산업 허가요건을 15m 이내로 완화해 달라며 청구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주민 조례 발안 심의 자료로
[충북일보] 속리산 둘레길 국가 숲길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지난 2일 보은군 속리산면 솔향공원에서 열렸다. 국가 숲길로 지정받은 속리산 둘레길의 의미를 부여하고, 164만 충북도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속리산 둘레길은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8일 국가 숲길로 지정됐다. 국가 숲길은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보존과 이용을 조화롭도록 표준화한 품질 체계에 맞춰 관리한다. 속리산 둘레길은 2개 광역도(충북, 경북)와 4개 시·군(보은군, 괴산군, 상주시, 문경시)의 주요 산을 통과하는 길이 208.6㎞의 명품숲길이다. 연간 50만 명이 이곳을 찾는다. 이날 행사는 지정 기념 퍼포먼스와 제막식, 국가 숲길 걷기 행사 등으로 이어졌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최재형 보은군수, 강영석 상주시장, 전범권 한국등산·트레킹 지원센터 이사장 등 관련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국가 숲길인 속리산 둘레길이 민선 8기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3대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인 마운틴파크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인구정책 지원 수혜자 기준을 완화한다. 군은 신규 인구정책 추진과 수혜자 확대 내용을 담은 '보은군 인구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안은 전입 유공자 지원과 전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 등 신규사업 신설, 전입 지원금, 다자녀가구 전입 가구 추가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군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을 군으로 전입하도록 유도한 주민에게 20만 원(2~4명 전입)부터 최대 50만 원(5명 이상 전입)까지 사례하는 전입 유공자 지원책도 펼친다. 또 군내 기관·기업체 소속 직원 전입을 유도한 유공 기관·기업체에 인원수에 따라 50만 원부터 최대 500만 원(40명 이상 전입)까지 지급한다. 전입 장려금과 다자녀가구 전입 가구 추가지원은 신청 기한을 없애고, 대상자도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까지 포함하도록 했다. 초·중·고 입학축하금, 청년 소상공인 점포 임차료 지원금도 지원 대상자를 확대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에서 국악기 공방을 운영하는 조준석 씨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樂器匠) 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인정됐다. 조 씨는 악기장 현악기 제작 보유자 인정을 위해 지난해 문화재청에 공모해 서면 심사를 거쳤다. 문화재정은 지난 4월 현장 조사를 통해 현악기 제작의 핵심 기능인 울림통 제작, 줄 꼬기, 줄 걸기 등의 조 씨의 기량을 확인했다. 완성한 악기를 국악인의 연주를 통해 그 소리의 우수성도 따졌다. 조 씨는 1977년 형 조대석 씨가 운영하는 공방에서 국악기 제작에 입문했다. 전승 계보를 보면 당숙 조정삼 씨가 국가무형문화재인 고 김광주 선생을 사사하고, 그의 기능은 조대석 씨로 전해졌다. 조 씨는 형에게 10여 년간 가야금 등 국악기 제작 기술을 습득하고 1985년 독립해 광주광역시에서 남도국악사를 운영한 바 있다. 이후 2001년 난계국악기제작촌으로 공방을 옮기고 고악기 복원, 가야금 개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09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북 제작, 현악기 제작
[충북일보] 옥천군은 30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군내 중학교 3학년 350여 명과 함께 토크콘서트 '청·바·지'를 개최했다. '청·바·지'는 '청소년이 바라는 지금'의 줄임말이다. 군은 교육복지 천국 옥천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바라는 현재의 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청소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군에서 지원하는 학생동아리 ROY 밴드와 라온댄스팀 공연,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특강으로 꾸몄다. 황규철 옥천군수와 박한범 군의회 의장, 이숙경 옥천교육장은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청소년들은 가벼운 질문부터 청소년들의 눈으로 바라본 교육환경과 청소년 지원사업에 관해 물었고, 황 군수 등은 진지한 답변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마지막은 초청 가수 현진주의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황 군수는 "질 좋은 교육환경은 지역 청소년들이 다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청소년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청소년이 진정으로 바라는 교육복지 천국 옥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보은 국도 19호선 봉계 터널이 30일 오후 3시 부분 개통했다. 이 터널(길이 1천674m)은 지난 7월 12일 집중호우로 갱도 주변 잘린 땅이 무너져 내리면서 양방향 차량 통행을 차단해 왔다. 그러면서 하루 9천여 대의 차가 산외면 봉계삼거리부터 이식리까지 20여㎞의 편도 1차로 도로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최재형 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보은국토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을 여러 번 찾아가 조속한 복구와 조기 개통을 촉구했다. 이날 부분 개통한 갱도는 청주 방향 2차로다. 당분간 1차로씩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보은 방향 2개 차로는 축대벽 설치 등 추가 공사를 거친 뒤 이르면 내년 4월쯤 개통할 예정이다. 앞서 군과 대전국토관리청 보은사무소·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경찰 등은 현장 사전점검을 하고, 차량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위해 부분 개통 구간에 차량 규제봉과 조명 경고등 등을 설치했다. 군은 현장 대응반을 편성해 개통 준비상황과 교통 안전대책을 계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최재형 군수는 "한쪽 방향 부분 개통으로 주민과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을 다소나마 해결해 다행이다"며 "관련 기관과 협
[충북일보] 보은경찰서는 올해 충북경찰청의 3분기 베스트 순찰팀으로 읍내지구대(대장 황건하) 순찰 2팀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김용원 서장은 이날 읍내지구대를 방문해 인증패와 함께 유공 경찰관들에게 충북경찰청장 표창장을 전수했다. 베스트 순찰팀은 충북경찰청에서 충북 도내 지구대·파출소 순찰팀을 대상으로 중요 범인 현장 검거 실적과 현장 조치 우수 사례, 112 신고처리 만족도, 상시 교육훈련 등을 평가해 분기별로 주는 상이다. 김 서장은 "인원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좋은 성과를 낸 읍내지구대 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치안의 최일선에서 앞으로도 보은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올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심천면에 있는 불휘농장(대표 이근용)이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에 뽑혔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불휘농장에서 이번 품평회에 출품한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 와인은 열대과일 향과 상큼한 맛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 와인은 지난 7월에 열린 '10회 한국 와인 대상 골드 상'을 받기도 했다. 이 농장은 영동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생산한 포도로 과실주를 생산하는 농가형 와이너리로 전국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우리 술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상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가 공인 품평회다. 이근용 대표는 "지금의 위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명품 와인 생산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상을 타기까지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해준 군 농업기술센터에 감사하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소방서(서장 김혜숙)는 '2023년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그리기 공모전' 우수작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보은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은 모두 163점이었으며, 이 가운데 우수작품 20점을 뽑았다. 심사 결과 포스터 부문 고학년부는 박성아(보은삼산초 5학년)·포스터 부문 저학년부는 이도훈(동광초 2학년) 학생의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이들의 작품은 보은소방서 대표로 충청북도 대회에 출품한다. 그리기 분야는 박서아(동광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해 화재 예방의 필요성 등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했다. 보은교육지원청 등에서 추천한 전문가 6명이 불조심에 관한 어린이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김 서장은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감사하다"며 "불조심 포스터와 그리기를 통해 화재 예방과 안전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길 바란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청소년센터는 군내 학교와 학생들의 연계 프로그램 '본(BON) 보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군 청소년센터는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5회에 걸쳐 군내 청소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센터 특화시설을 활용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암벽등반과 제빵, 가죽공예 등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했다. 청소년 지도사인 센터 직원들이 시설 특성을 살려 직접 개발한 VR 체험장을 활용해 경제 체험 보드게임 등을 펼쳤다. 군 청소년센터는 청소년들만의 고유한 문화와 청소년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탐색해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12월 16일 군 청소년들의 축제인 '본투비 스타'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김인식 주민복지과장은 "문화감수성과 사회적 정서 함양 등 청소년에게 필요한 활동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온 힘을 쓰겠다"며 "군 청소년센터 행사와 프로그램에 큰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신민철 보은군 4-H 연합회 부회장이 지난 29일 열린 '제44회 충청북도 4-H 대상 시상식'에서 영농기술 개발 우수회원으로 뽑혀 충북지역개발회장 상을 받았다. 신 부회장은 2018년부터 감자 공동 학습장 운영, 학교 꽃모 지원 등 4-H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는 초등학교 청년 농부 선생님, 군 청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탰다. 또 이연수 군 4-H 연합회장은 조직 활동 유공 회원으로 선정돼 충북도지사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충북도 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에서 열렸다. 충북 도내 4-H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 활동 유공자, 영농기술 개발 우수회원, 우수활동학교 4-H 회 3개의 분야의 시상을 했다. 신 부회장은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4-H회원이 되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군청 민원과와 보은읍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비치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통·번역기는 65개 언어를 지원해 민원 담당 공무원과 외국인의 언어장벽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앞서 군 가족센터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베트남·중국·캄보디아어 등 이 기기의 언어별 의사소통 기능을 확인했다. 이 통·번역기는 민원 담당공무원이 관리하다가 외국인이 오면 사용한다. 예를 들어 베트남 국적 외국인이 베트남어를 선택해 말하면 한국어로 통역한 목소리가 나오고, 민원 담당 공무원이 한국어로 말하면 베트남어 소리와 함께 모니터에 글씨까지 나타난다. 군내 등록외국인은 11월 말 기준 615명이다. 또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군은 이런 추세에 맞춰 군내 거주 외국인의 민원 행정 해결과 민원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 민원 업무 부서에 통·번역기를 비치했다. 군은 사회적으로 배려해야 할 민원인들을 위해 청각·언어장애인 수어 통역 서비스와 정보검색대 큰 글자 키보드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임춘빈 군 민원과장은…
[충북일보] 옥천군이 29일 열린 2023년 충북도 안전 문화운동 추진협의회 성과보고회에서 안전 문화 유공 분야 충북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았다. 서진순 군 안전보안관도 안전 문화 활동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안전 문화 유공 표창은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의식 확산에 이바지한 우수기관과 유공자에게 주는 상이다. 군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안전 취약계층 안전 문화 교육, 교통·재난·생활안전을 직접 체험하는 재난 안전 체험 마당을 운영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군내 11개 재난 안전기관과 협약하고 '군민 안심 프로젝트'를 통해 우범지역 순찰, 범죄예방 활동, 캠페인 등을 펼쳤다. 황규철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관련한 모든 위험에 민관이 협력해 더 안전한 옥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