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고대 제철 생산지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이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된다. 도는 칠금동 제철유적을 지난 14일 도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발굴한 제련로 26기와 대장간에서 철기를 가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로인 단야로 1기 등이 포함됐다. 보호구역 지정 면적은 4필지 2천218㎡다. 제철유적은 충주 탄금대 남쪽의 충적지로 이어지는 완만한 구릉에 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탄금대 남사면 구릉지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했다. 연구소는 올해 조사는 일단 마무리하고 내년에 추가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제철기술 복원실험, 자연과학 분석, 민속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제철 생산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 고대 철 생산 양상과 실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확인된 이중의 방습 시설은 처음 발견된 것이다. 한국 고대 제철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 유적처럼 대규모 철 생산 시설을 조사한 경우는 없다. 장기간 조업을 위한 제철로의 조성 방법과 기법은 특이하고 독창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충북일보=충주] 고대 제철 생산지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철광석을 녹여 철을 만든 가마인 제련로(製鍊爐) 5기가 추가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충주 탄금대(명승 제42호) 남사면 구릉지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3∼4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1.3m 안팎 원형 제련로 5기를 더 찾아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3년간 진행한 조사를 통해 드러난 칠금동 유적 백제시대 제련로는 모두 25기로 늘어났다. 중원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조사 구역은 북쪽과 서쪽이 높고, 남쪽과 동쪽이 낮다"며 "지대가 낮은 남쪽과 동쪽에 먼저 제철유적을 축조한 뒤 북쪽과 서쪽은 나중에 제련로를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제련로가 수명이 다하면 폐기물을 쌓고 그 뒤에 다시 제련로를 만든 것 같다"며 "북쪽과 서쪽에서는 유구(遺構·건물의 자취)가 복잡하게 중복된 양상도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제련로 바닥 부분에서 목재를 치밀하게 채우고 테두리에 말뚝을 박은 지하구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발견된 제련로는 백제의 제철기술사를 복원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
[충북일보]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구절사. 식장산(해발 598m) 자락에 있는 이 사찰은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말사다. 1988년 5월 옥천군에 등록된 전통사찰 제43호. 조선 태조 2년(1393) 무학대사가 창건한 600여년 된 고찰로 식장산에 깎아지른 듯 바위절벽에 둘러싸여 있다. 현재 이 절엔 주지스님과 700여명의 신도가 있는 아담하면서도 유서 깊은 절이다. 식장산이 옥천과 대전에 걸쳐 있지만 구절사는 행정구역상 옥천군에 속한다. 식장산 8부 능선에서 구절사로 가기 위해선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낭떠러지 위에 난 소로 길을 따라 30∼40분 걸어야 겨우 일주문이 나온다. 겨울철 눈이라도 오면 절에 갇혀 바깥구경을 못한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있는 구절사. 정작 신도들의 발길은 한산하다. 사찰로 가는 접근로가 용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005년 새로 부임한 혜도 주지스님은 구절사의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 결과 2008년 대웅전 신축과 2013년 산신각, 칠성각 등의 불사를 이뤄냈다. 스님의 열정과 문화재청, 충북도, 옥천군의 도움이 뒷받침 됐다. 그러나…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홍범식고가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지역 민속문화재인 괴산읍 동부리 소재 홍범식고가 일원에서 이달 20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에 ‘홍범식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하는 전래놀이 한마당 △다양한 그림책이 있는 그림책방 △전문성우가 읽어 주는 그림책극장 △계절 따라 마련되는 체험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또한 풍물, 판소리, 민요,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진행되면서 신나는 놀거리,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에는 괴산두레학교 어머니들의 삶을 시로 표현한 전시회와 시낭송회를 열어 가족, 이웃, 지역민들과 다함께 교감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홍범식고가 활용 문화사업은 홍범식고가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자원과 결합해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부터 ‘문화학교 숲’에서 주관해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2018년 문화재청 주관 생생문화재 우수사업으로 뽑혀…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도안면 추성산성(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27호) 8차 발굴조사에서 목조우물이 발견돼 화제다. 증평군은 문화재청의 국가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추성산성에서 한성백제기(기원전 18~기원후 475년) 목조우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된 목조우물은 직경 100cm, 깊이 80cm 규모로, 판재를 서로 엇갈리게 잇대어 만들어 하부는 ‘ㅍ’자, 상부는‘井’자 평면형을 나타내고 있다. 우물바닥에서 출토된 백제 토기 편을 확인한 결과, 편년 상 4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 우물은 백제 중앙양식의 축조방식이 반영돼 추성산성이 한성백제기 지역 거점 성(城) 역할을 했다는 게 입증됐다. 우물 안에서 4세기 것으로 보이는 호두껍데기와 복숭아 씨앗이 발견된 것도 흥미롭다. 우물과 인접한 곳에서는 단야 공방과 관련된 수혈주거지 1기, 매납 유구 1기, 수혈 유구 3기가 확인됐다. 이는 고대산성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로 추성산성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총 8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추성산성이 지방에 존재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한성백제 시기 토축 산성임을 밝혀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고령신씨 충북도종회에서 소유한 예관 신규식 선생의 친필 간찰(편지) 50여 통을 등록문화재로 신청했다. 예관 신규식 선생은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 출신으로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한 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지방군대와 연계해 저항을 계획했지만 실패했다. 1911년 중국으로 망명해 신해혁명에 참여했고, 중국 요인들과 협력해 독립운동에 힘썼다.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의정원 부의장(국회 부의장)에 선출됐고, 법무총장을 거쳐 1921년 국무총리 겸 외무총장이 됐다. 같은 해 신생 중화민국 정부에 대사로 부임하면서 임시정부 승인을 받는 데 역할을 했다. 1922년 임시정부에 내분이 생기자 25일간 단식 후 목숨을 끊었다. 정부는 업적을 기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선생의 간찰은 가덕면 인차리 생가터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하고자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굴됐다. 문화재청은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나성동 정부세종청사 17-3동에 소방청이 1일 대형 액자 1개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액자에는 세종실록(世宗實錄·조선 세종 때의 역사를 기록한 책)의 '금화도감(禁火都監)' 관련 기록이 소개돼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조선 세종대왕 8년인 1426년 음력 2월 26일(올해는 양력 4월 1일) 설치된 금화도감은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관청이었다. 소방청은 "국민들에게 소방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소방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매월 1건씩 '역사 배움판'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보은]보은 법주사 '소조삼불좌상(塑造三佛坐像)'이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는 24일 대웅보전 불상의 '개금불사(改金佛事)'를 마무리 짓고 점안(點眼) 및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회향법회는 점안의식, 육법공양, 축원에 이어 경과보고,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의 인사, 법어, 축사, 발원문 등으로 진행했다. 이 사찰 소조삼불좌상은 2003년 보물 제1360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1626년(조선 인조 4년) 조성된 법주사 대웅보전 불상은 본존불(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 석가여래불로 이뤄져 있다. 불상의 크기는 비로자나불 5.09m, 아미타불 4.92m, 석가모니불 4.71m이다. 현존하는 국내 소조불(진흙으로 빚은 불상) 가운데 가장 크다. 법주사는 대웅보전 불상의 표면이 갈라지고 덧칠 부분이 벗겨지는 등 훼손되자 2017년 11월 개금불사에 착수했다. 이 작업에는 신도들의 시주 등 1억5천만 원이 들었다. 보은군과 사찰 측은 이 불상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문화재청에 국보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신도 등 1천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법주사 관계자는"진흙
[충북일보] 훈민정음, 오늘날의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권위의식 탈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영 전문가이자 '창조멘토'로 알려진 광운대 이홍 경영학과 교수는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11회 금융경제포럼'에서 세종을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창조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금융경제포럼에는 도내 경제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이날 조찬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금융경제포럼에서 'CEO의 창조습관, 변화와 위기 시대에 가장 중요한 생존전략-세종에게 창조습관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이 교수는 "세종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으려는 습관이 있었다"며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천문을 연구하고 가뭄에 대비한 이앙법 등 새 농법을 개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단 신하와 백성과 대화하며 '왜'라는 질문을 던져 제도의 문제와 처방을 찾았다"며 "또 범죄를 줄이기 위해 백성을 교육하고자 했고 이런 과정에서 어려운 한문 대신 배우기 쉬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특히 리더들 개개인이 '권위적 박스'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박스를 벗어나지 않으면 자기도취적 리더가…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수양개 발굴 유물의 반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의회 김광표 의원은 19일 오전 열린 제276회 임시회 2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양개 유물 전시관은 단양 남한강 역사문화로드의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물과 전시관 등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향후 역사문화 관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전시물과 전시 시스템으로는 세간의 주목을 끌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오직 단양에만 존재하는 그 유물이 단양이 아닌 다른 곳에 전시되고 있다"며 "수만 년간 놓여있던 단양에 다시 가지고 와서 전시하고 단양의 구석기 유적에 대해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구석기관에는 다수의 유물이 수양개 출토 유물로 구성돼 있을 정도"라며 "수양개는 그 출토유물의 다양성과 정교함에서 국내 그 어느 유적보다 가치가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유물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굴된 유물은 연구 성과를 분석하는 동안 발굴팀에서 보관하다가 국가에 귀속되는 절차를 밟지만 그중 특별한 경우에 협의를 통해 해
[충북일보]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는 1919년 충북 최초의 괴산 항일만세운동 100주년 특집으로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항일투쟁사'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향일투쟁 유적과 관련사진이 수록돼 있으며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항일투쟁으로 일제의 침략과 괴산의 항거, 괴산의 동학 농민혁명, 괴산의 의병투쟁, 경술국치와 괴산의 항거, 괴산의 3·1독립만세운동, 광복의 기반을 다진 괴산청년 학생운동, 괴산의 항일투쟁 사적 등이 실려 있으며 경술국치전후 항일투쟁 선현 인물록과 괴산출신 독립유공자 명단이 수록돼 있다. 부록으로 전문가의 논문을 부록에 실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게 했다. 관련 논문은 괴산동학 농민혁명, 의병전쟁과 괴산,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 한말 근대교육과 일제강점기 무단통치교육, 홍범식 금산군수 경술국치 순절 후 아들 홍명희가 김지섭에게 보낸 편지는 저자가 직접 썼으며 괴산지역 청년단체와 문화계몽운동(독립기념관 선임연구원 김형목), 일제강점기 혈(穴)을 끊기 위해 박은 괴산지역 쇠말뚝(중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이상주), 홍범식 순국 100년, 그 역사적 기억과 기념,한말 우국지사 안숙의 현실인식과 자정순국…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의 한 절터와 문화재 명칭이 잘못 기재돼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다.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8일원에 있는 절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특이한 구조를 가졌으며, 석굴사원으로서 방식은 다르지만 석굴암(국보 제24호)을 모방한 사원이다. 하지만 이 절은 문헌자료는 물론 고고학적 자료도 없어 그 이름을 알 수 없어 동리 이름을 딴 '미륵리사지'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1980년 '미륵대원의 연구'에서 절터의 명칭은 '미륵대원'이라 주장했다. 보다 못한 문화재청이 2011년 7월 28일 중원 미륵리사지(사적 317호)를 충주 미륵대원지로 변경했다. 그러나 같은 미륵대원지에 있는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보물 제95호)과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96호)은 미륵리로, 충청북도 지방문화재인 충주 미륵대원지 석등(충북유형문화재 제19호) 등 충북 지방문화재 5점은 같은 절터에 있는데도 미륵대원지로 서로 다른 명칭이 붙어 있다. 명승 제49호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설명에는 "하늘재는 계립령 중 미륵리 절터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이름이다"라고 해 미륵대원이라 하지 않고 미륵리 절터라 했다. 시대구분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금강반야경의기' 등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5건이 충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자료는 '금강반야경의기'(2권 2책)와 '원각예참약본'권3~4(2권 2책), '반야바라밀다심경소'(1책), '원각류해'권1~3(3권 3책), '당송팔가시선'(10권 1책) 등 5건 9점의 고서다. 지정된 금강반야경의기(도유형 제374호)와 원각예참약본(도유형 제375호), 반야바라밀다심경소(도유형 제376호)는 고려시대 의천이 개성 흥왕사에서 간행했던 교장(敎藏)을 조선 세조 때 간경도감에서 목판에 다시 새겨 간행한 자료다. 대장경에 대한 연구논문에 해당하는 교장은 의천이 송, 거란, 일본 등에서 수집해 목판으로 간행했다. 원각류해(도유형 제377호)는 송나라 승려 행정(行霆)이 원각경의 내용을 8권으로 요약해 쉽게 풀이한 책으로, 1376년(고려 우왕2)에 정공권(鄭公權)이 펴낸 목판 인쇄물이다. 당송팔가시선(도유형 제378호)은 1444년에 안평대군이 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 두보, 위응물, 유종원과 송나라 시인 구양수, 소식, 왕안석, 황정견의 시를 엄선해 10권으로 편찬한 당송시대 통합중국시선집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옛 청주읍성 내 위치한 중앙공원과 청주 동헌을 연결해 사적(史蹟)공원으로 조성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업인 '중앙공원 사적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된다. 중앙공원은 조선시대 고을 수령이 공무를 집행하던 관아의 중심건물이었던 '동헌(시청 제2청사)'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충청도 군사 지휘본부로서 국토방위 중심지인 '충청병영'이 있던 곳이다. 시는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있었던 중앙공원과 청주목이 있었던 청주시 제2청사를 연결한 사적공원으로 만든다. 규모는 4만1245㎡로 시비 650억 원(조성비 180억 원, 보상비 470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우선 10개월 동안 현장조사와 국내·외 우수사례 분석, 타당성 검토를 통해 전반적인 추진 방안을 수립한다. 이후 기본구상과 개발방향을 설정해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작성 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향후 실시설계를 위한 사업의 첫 단계로 주민·전문가 의견도 수렴한다. 시 관계자는 "사적공원 조성에 따른 역사적 상징성 부여는 물론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 및 보행환경제도 제공해…
[충북일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고 정신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종합학술대회에서는 7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김삼웅 전 관장의 3·1 운동의 역사적 의의에 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양식 충북연구원 연구원의 충북 3·1 운동 그 기억과 기념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강태재 충북시민연대 이사장의 진행으로 김한종 한국교원대 역사교육학과 교수, 서상국 광복회 충북지부장, 이상정 도의원, 정지성 충북 3·1운동·대한민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김미선 충북·청주 참여연대 간사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학술대회 사전행사로 오전 10시 삼일공원에서 만장깃발을 제작하여 학술대회장으로 이동하는 퍼레이드와 행사 시작을 알리는 대북 공연 그리고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서예 퍼포먼스를 함게 열렸다. 광복회 충북지부에서 준비한 독립운동 관련 사진을 도청 광장에 전시되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종합학술대회를 시작으로 3·1운동 봉기일에 맞쳐 시·군을 순
[충북일보]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 제3전시관이 '겨레의 함성'이란 주제로 다시 문을 연다. '나라 지키기'란 주제였던 3전시관은 독립기념관 내 7개 전시관을 매년 돌아가며 휴관하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 1년 동안 문을 닫은 뒤 전시물이 교체되고 전시 방법도 바뀌었다. 26일부터 일반인이 입장할 수 있는 3관에는 등록문화재 5건, 국가지정기록물 9건을 비롯해 모두 137건의 중요 자료가 전시된다. 이 가운데 △한인유학생들이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발표한 '2·8독립선언서'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 명의로 발표된 '3·1독립선언서' △하와이 대한인국민회에서 발행한 '대한독립선언서' △태극(太極)과 사괘(四卦)를 자수(刺繡)로 나타낸 '남상락(南相洛) 자수 태극기' 등 3·1운동 관련 원본자료 31건은 한 달간 특별히 일반에 공개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새로 단장된 3전시관에서는 주요 자료를 통해 3·1운동이 한국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한 분수령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대일 항쟁기 언론인, 역사학자로서 민족의식 고취에 힘쓴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을 기리는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3주기 추모식'이 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단재선생 약력보고, 헌사 및 추모사, 단재의 노래 제창,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 회원, 유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례는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선생의 사당과 묘정에서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유족, 종친들이 봉행했다. 신충수 단재신채호기념사업회 이사는 "올해 83주기 추모식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백범기념관에서 열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청주에 있는 사당과 묘정에서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상고사'의 저자이자 언론인·독립운동가인 단재 선생은 1880년 대전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고향인 청주 상당구 낭성면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그는 일제강점기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돼 1936년 2월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적성면 애곡리, 하진리 일원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에 대한 공고를 하고 있다. 특히 구석기시대를 비롯한 고려, 조선시대 유물이 다수 발견되며 지역의 문화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학술적 기초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단양수중보 건설사업 부지 내 에서 구석기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의 유물 4만3천762점이 출토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건설단의 의뢰를 받아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2011년 6월 13일부터 30일까지와 2012년 5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사굴 및 표본 조사를 실시하고 2013년 4월 10일부터 2015년 10월 30일까지 문화재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구석기시대 발굴유물은 남한강 유역의 후기 구석기 문화의 성격을 이해하고 비교․연구하는데 중심이 되는 고고학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석기가 출토되어 석기제작 기술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판단된다. 군에서는 출토된 유물에 대해 오는 5월 20일까지 소유자 공고를 거쳐 문화재청에 보관관리처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유럽문화연구소가 15일 '노년의 풍경: 예술작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오후 1시 인문대학(N16-1동) 325호에서 인문학연구소와 공동 개최한다. 유럽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올이즈로스트', '코민스키 메소드', '그대를 사랑합니다', '승부의 종말' 등 영화, 드라마, 웹툰, 연극과 같은 주요 예술작품에서 나타나는 노년의 이미지에 대해 다룬다. 이 작품들은 노년을 죽음을 앞둔 무기력한 인물들이 아닌 현재의 삶을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를 보여준다. 임재일 충북대 유럽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새롭게 떠오르는 노인인문학을 소개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고령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노인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대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노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박물관은 '박물관 소장품 DB화'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 소장품 DB화는 전국의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천200만점 이상의 유물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발한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충주박물관 소장자료에 대한 유물사진 촬영 및 각종 세부정보 등록을 위한 인력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소장품 DB구축의 완성도를 높이고 유물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물관은 지난해 소장유물 7천005점에 대한 DB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 진행되는 DB화 사업을 통해 충주박물관의 모든 소장품을 국립중앙박물관의 표준유물관리시스템에 등록할 예정이다. 또 등록한 유물을 검색하고 각종 전시 및 학술연구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문화유산포털을 통해 대국민 공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석미경 관장은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 공모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대림산에 위치한 봉수대가 충청북도 문화재(도 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됐다. 대림산 봉수대는 살미면과 직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대림산 정상에 위치한 봉수대는 2017년 발굴조사 결과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어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봉수대는 과거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로 신호를 주고받던 관방(關防)시설이다. 대림산은 충주의 진산(鎭山)으로 고려시대 몽고군과 70일간 싸워 물리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림산을 둘러싸고 있는 산성은 1999년 도 기념물 110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림산 봉수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봉수대 복원과 대림산성 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 계당(溪堂)과 계정(溪庭)'이 충북도 문화재 자료 95호로 지정됐다. 충북도는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보은군 삼승면 선곡리에 있는 '계당'과 '계정'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고시했다. 계정은 금적산 정상부로부터 흐르는 계곡의 긴 폭포에 놓인 바위와 괴석으로 형성된 자연 정원으로 경치가 수려하다. 계당 앞마당에는 바위를 파내어 만든 수로로 계곡수를 끌어들여 활용하는 등 충북지역에서는 자연을 활용한 유교 문화재의 드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도 문화재위원회는'계당(溪堂)은 금적산(金積山) 자락에 있고, 최흥림(崔興霖)이 을사사화를 피해 이주한 뒤 조식(曺植)·성운(成運) 등과 교류하며 주변의 인재를 모아 교육한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영의 보은군 문화재팀장은"'보은 계당과 계정'이 문화재자료로 지정됨으로써 삼승면 선곡리는 국가민속문화재 139호 '보은 최감찰댁'을 비롯해 도지정문화재인 최혁재 고가, 최재한 고가, 최동근 고가가 자리한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마을의 명성을 쌓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1월 김영조(보은읍 대야리) 씨가 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烙畵匠) 보유자로 인정받은…
[충북일보] 단재 신채호 탄신 138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가 14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단재 연구가이며 전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박정규씨가 '단재 신채호 자료의 발굴과 해석'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단재가 쓴 한시는 공인된 것으로 30여 편도 되지 못하나 박정규 전 교수는 1999년에 '단재 신채호 시집'을 통해 한시, 가사, 시조, 현대시 등 57편을 정리하여 편찬한 바 있다. 이어 2013년에는 이를 보강하여 100편의 시가를 엮어 '단재 신채호 시전집'을 펴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박 전 교수가 '대한매일신보'에 1909년 3월 24일 장편 한시 '대동의협행(大東義狹行)'을 주목하여 번역하고 분석한 결과 단재의 한시로 밝혀냈다. 이 시는 우리나라의 의협심 있는 인물 즉 기원전 210년 이전의 창해역사, 고구려 동천왕 20년 때의 유유(紐由), 고구려와 수나라 전쟁(614년) 때 수 양제에게 쇠뇌(연달아 쏠 수 있는 일종의 활)를 쏜 이름 없는 병사를 3걸이라고 하여 이들을 찬양한 일종의 역사 시다. 이를 번역하고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단재 작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박 전…
[충북일보=충주] 조선시대 충청도를 관장하던 충청감영의 '연당'지였던 충주시 성내동 옛 충주교육지원청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작업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예성문화연구회 등 향토사학자들은 최근 충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옛 충주교육지원청 부지를 매입해 광장과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옛 충주읍성 발굴 복원 차원에서 문화재 발굴조사를 꼭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주시는 공동화 현상으로 침체된 성내·성서동 및 지현동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2016~2020년까지 5년간 국비 91억원과 시비 91억원 등 총 1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청년가게 빈점포 리모델링 4개소 조성, △원도심 하천변(현대교~문화교) 야간 경관조명 설치, △성내성서동 주민공모사업(버스킹 등 문화행사) 2회, △도시재생대학 운영, △성서 2공영주차장 주차빌딩 건립, △충주읍성 광장 및 주차장(89면)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옛 충주교육지원청), △옛 충주우체국 부지 매입후 리모델링 추진 등이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10월 옛 충주교육지원청 부지 6천667㎡와 건물(2천251㎡) 및 부대시설
[충북일보]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가 주최한 '2018국제무예학술세미나'가 2일 충주시 더 베이스 호텔에서 열렸다. 2017년 1월 센터 설립 이후 2회째인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무예의 현대적 의미와 역할'을 주제로 덴마크 걸레브 스포츠 아카데미 (Gerlev Sports Academy) 핀 베르그렌 (Finn BERGGREN) 학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벨기에 겐트대학교 안드레아스 나이하우스 (Andreas NIEHAUS) 교수,서울대학교 나영일 교수, 영국 브라이튼대학교 알렉스 채넌 (Alex CHANNON)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무예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걸레브 스포츠 아카데미와는 무예를 통한 청소년 발달과 사회 참여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서(MOU)를 체결, 센터의 국제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어 센터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과의 토론시간을 마련, 그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발달과 사회참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무예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학술세미나를 통해 무예와 청소년 발달, 평화와 화해의 문화 구축 등 센터의…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