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16일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살미면 문강리에 위치한 탁영대(유형문화재)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쓸고, 닦고, 가꾸는 '1봉사단체 1문화재 지킴이' 자원봉사활동 행사를 열었다. 살미면향기누리봉사단 회원들이 탁영대 주변에 잡초제거, 쓰레기 줍기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에 자리한 탁영대는 조선시대 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즐겨 찾던 곳으로 바위면에 탁영대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탁영(濯纓)이란 말은 굴원이 '초사'에 썼던 말로 본래는 '갓끈을 씻는다'는 뜻이지만 세속에 때를 벗는 것을 의미한다. 송시열 선생이 이곳에 '탁영'이라 쓴 것은 그만큼 이곳이 세속의 모든 것을 벗어 버리고 쉴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는 말이다. 강과 어우러진 기암의 아름다운이 빼어나며 하얀 암반 위에 앉아 쉬기 좋다. 또 지현동 향기누리봉사단도 지현동에 위치한 '충주사과 유래비'주변 잡초제거와 불법쓰레기 수거활동을 주기적으로 전개했다. 특히 산간오지 등에 떨어져 있어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문화재,
[충북일보=진천] 진천 출신으로 근대수학의 선구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이 지역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상설 기념관 건립 성금모금지원협의회(이하 지원협의회)가 진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진천지역 사회단체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관내 19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지원협의회는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기념관 건립사업을 포함해 오는 4월 21~22일 개최되는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등 보재 이상설 선생 숭모 및 유훈계승 사업에 군민들의 솔선수범과 폭넓은 참여를 구하게 된다. 진천군 산척리 숭렬사 일원 2만5천㎡의 부지에 연면적 3천787㎡ 규모로 건립되는 기념관은 국비 26억원, 도비 13억원, 군비 30억원, 민간(기념사업회) 17억원 등 총사업비 87억 7천만원이 투입된다. 지원협의회 구성으로 민간 자부담 예산 확보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지원협의회는 1인 1만원 1구 좌 갖기 운동을 통해 광범위한 군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4월 100주년 기념행사, 6월 호국보훈의 달, 8월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소장한 유물 3건이 충청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다.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충북도는 10일 '당음비사(棠陰比事)',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 '충의직언(忠義直言)'을 도유형문화재 제367·368·368호로 지정고시 한다. 당음비사는 중국 원나라의 전택이 편찬한 재판기록집이다. 이 책은 조선 전기(1540년경) 금속활자인 갑인자로 인쇄됐다. 중종이 지방관리의 공정한 재판을 위해 간행했으며 같은 책이 보물로 지정됐다. 부처와 열두 보살이 깨달음을 위해 문답한 내용이 담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승려의 교재로도 쓰이는 등 중요한 불교경전이다. 이 책은 간행 내용이 기록된 같은 책이 보물로 지정돼 고려 말기(1380년) 목판으로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충의직언은 중국의 옛이야기를 실은 중국어 교재이다. 이 책은 조선 초기(1420년경) 금속활자인 경자자로 인쇄됐다. 세종이 세자의 중국어 학습을 위해 독서를 명령했으며 경자자 역시 세종 대에 제작된 활자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지난 3년간 유물 수집 및 지정으로 11건의 문화재를 보유한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22건(보물 9건,…
[충북일보=충주] 57년전 충북도내 최초, 전국에서 3번째로 '민주화'를 외치며 시위에 나섰던 충주지역 고교생들의 4.19혁명정신을 기리는 기념탑이 건립돼 그날의 함성을 다시 울린다. 충주4.19학생혁명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최창규)는 10일오후2시 충주시 용산동 용산시민휴식공원의 충주4.19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기념탑 건립 준공식 및 4.19학생혁명 기념식을 갖는다. 지난 1960년 3월10일 충주고 학생 300여명은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3.15부정선거를 획책하는 것에 맞서 기말고사를 중단하고 '학원에 자유를 달라','독재정치·부정부패 척결' 등을 외치며 충주시내로 몰려나가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에 충주농고(현 국원고)와 충주여고 학생들도 동참, 늦은 밤까지 시위가 이어져 수십명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겪었다. 이같은 학생 시위는 당시 동아일보 등 여러 언론에 보도됐고, 2011년 당시 충주고학도호국단 학생부운영위원장이었던 윤한상(78·전 신광여고 교장)씨가 국민훈장 건국포장을 받아 이같은 사실을 입증했다. 그러나 지난2010년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된 '충북4.19학생혁명기념탑'에는 충주지역의 시위 내용이 빠져 논란(
[충북일보]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과 '최석정 초상'이 보물을 앞두고 있다. 청주시는 청원구 내수읍 비중리 207-1번지에 있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과 국립청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최석정 초상'이 지난 28일자로 보물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은 삼국시대인 6세기(500년대) 중반 대형석조불상 중 가장 오래된 형태다. 사자좌(獅子座)가 표현된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 형식의 상은 청주지역에서 국경을 접했던 고구려·백제·신라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최석정 초상'은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최석정의 초상화다. 이 초상화는 전체적으로 17세기(1600년대) 공신도상에서 보이는 다소 경직되고 괴체감(체구가 거대하다는 느낌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신체표현에서 벗어나 좀 더 자연스러워지는 경향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18세기 초엽 초상화의 드문 사례다.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과 '최석정 초상'은 1개월 간 공고기간을 거쳐 지정에 이의 신청이 없을 경우 4월 문화재청 문화재(동산분과)위원회에서 보물로 지정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
[충북일보] "동지들은 조국 광복을 기필코 이룩하라. 나는 그것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서 혼(魂)인들 어찌 감히 조국에 돌아갈 수 있으랴. 몸과 유품, 글을 모두 불태워 흘려보내고 제사도 지내지 말라." 올해로 순국 100주년을 맞은 보재 이상설(李相卨·1870~1917).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한국 근대사에서 뚜렷하고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러나 서릿발처럼 냉혹한 유언대로 선생의 기록은 대부분 불태워져 알려지지 않은 업적이 많다. 이역만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둔 망국의 한만 전해져 올 뿐이다. 선생은 1894년 25세 때 조선의 마지막 과거시험인 식년문과에 급제했다. 러일전쟁 직후인 1904년 일제가 조선에 황무지 개척권을 요구하자 반대 상소를 올리며 본격적인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섰다. 일제가 외교권을 빼앗는 을사늑약이 체결되던 날, 선생은 고종에게 조약 반대를 촉구하는 상소를 올린후 돌에 머리를 부딪쳐 자결을 시도했다. 이는 미수에 그쳤으나 이를 목격한 김구가 '백범일지'에 기록을 남겨 후세에 귀감이 됐다. 선생은 지속적으로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했다. 1907년에는 고종의 밀지를 받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청산면 예곡리 충신 박문강의 충신문(門)이 해체 복원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충신 박문강을 기리는 '상산박씨충신여각(商山朴氏忠臣旅閣)' 충신문이 사업비 1천800여만 원을 들여 현재의 위치에서 2~3m 방향을 틀어 해체 복원키로 했다. 박 씨의 충신문이 있는 예곡리는 현재 경지정리를 추진하고 있어 정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충신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도 생긴다. 그동안 이 비지정 문화재는 낡고 오래 된 데다 관리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 흉물로 변해 버려 주민들이 훼손을 우려해 왔다. 더욱이 들어가는 진입로 없이 농지한가운데 덩그렇게 있었다. 상산박씨충신여각은 조선시대 박문강(?~1636, 인조 14년)이란 훈련원주부(종6품)가 병자호란 때 청군이 몰려오자 모두 혼비백산 해 달아났으나 박 충신만은 혼란 중에서도 끝까지 명령을 지키고 청군과 대항해 최후까지 사수하다 장렬히 순절했다. 당시 박 충신은 벼슬이 낮아 200년 가깝도록 그 공적이 묻혀 지내 오다가 1812년에야 밝혀져 같은 해 순조(12년)가 충신으로 정려(旌閭)한 후 나무와 기와(木瓦造翼工)로 6·6㎡(2평)의 정문(旌門)을 만들고 간판을 걸어…
[충북일보=괴산] 괴산 소수면(면장 최창훈) 유일의 문화재인 유근 영정은 지난 1999년 3월 30일 소수면 몽촌리 사당에 있던 것을 도난당했다. 당시 허술했던 문화재 관리가 원인이었으나 지금은 젊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최창훈 소수면장이 올해 초부터 '유근 영정' 제자리 찾기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본격화 되고 있다. 최 면장은 유근 영정이 인쇄된 명함을 소수면 리우회, 주민자치위 및 기관단체회의 등 만나는 사람마다 배포하면서 호소하고 있다. 최 면장은 "소수면 유일의 문화재인 보물 제566호 유근 초상이 도난돼 점차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훌륭한 조선시대 명재상을 배출했고, 또한 17세기에 제작돼 조선 후기 공신 초상화의 대표 문화재가 있음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문화재 찾기에 나섰다. 최 면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유근 영정이 새겨진 명함을 건네며 설명하는 한편 뒷면에는 괴산군의 농특산물을 함께 넣은 새겨 괴산군을 홍보하는데 큰 일조를 하고 있다. 소수 면민들도 최 면장의 이같은 노력에 고마워하고 있다. 주민 이모(54)씨는 "면장이 직접 문화재 찾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주민들이 감사해
[충북일보] 1905~1936년 일제 강점기 충주에 대규모 '육군 연병장'이 존재했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 김희찬 아이들의 하늘 주비위원회 간사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매일신보 등 신문을 검색한 결과 1905~1936년사이 현재 충주시 봉방동 충주시내버스회사(옛 충주역자리)동편에 대규모 육군 연병장이 있었고, 직선거리 450m, 폭 140m에 달하는 비행기 이착륙장이 있었다는 기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충주시내버스회사 앞 사거리~문화사거리~삼원사거리~삼원초 입구사거리~문화동주민센터~충주시내버스회사 사거리로 연결되는 정방형이 육군 연병장, 비행기 이착륙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장의 근거로 "1907년 7월3일자 대한매일신보에 '망현(현 농어촌공사충주지사 자리) 인근에서 공사립학교 춘기 연합 대운동회가 열렸다', 1916년10월12일자 매일신보가 '8일오전11시부터 연병장에서 내선 아동 운동회가 열렸다',1924년4월8일자에 '19~20일 전일 육군연병장에서 충북방문 첫 비행이 있었다',1935년10월15일자에 '제1회충주시민대운동회를 개최하는 데 장소는 충주역 동측 광장', 1935년11월1일자 제1회 충주군
[충북일보=단양] 충북도가 수억년 전 고생대(古生代)에 수중동굴로 생성된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산 1 '단양 영천동굴(丹陽 令泉洞窟)'을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도는 소백산맥에 속한 단양과 제천 경계의 갑산(해발 747m) 동남사면 하부 능선(해발 220m)에 있는 석회암 동굴 영천동굴을 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영천동굴은 전체 길이 210m(미조사지역 포함)의 동굴로 주굴과 지굴 4개로 형성된 수중동굴이다. 동굴 주변 2㎞ 안팎에는 다수의 돌리네 현상(Solutional Doline)과 관련한 싱크홀, 수직굴, 우발라, 카렌 등 수많은 지표 카르스트 지형이 분포해 있다. 또 2차 생성물의 분포는 2개의 용식 클러스터링으로 분포돼 있을 뿐 주굴과 지굴 등 90%의 통로에는 용식의 흔적이 경미한 특징을 보인다. 이곳에서는 관박쥐·개구리·나방·꼽등이·거미 등이 서식하고 상당기간 동굴에서 생활했음을 알려주는 유물이 출토됐다. 영천동굴은 2014년 8월7~9일 탐사에 나선 한국동굴학회가 수중동굴로 확인했으며 도는 영천동굴 주변 사유지 6만7천75㎡를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단양 / 이형수기
[충북일보] 충북도 지정문화재를 집대성한 '충청북도 문화재대관' Ⅰ권이 발간됐다. 이번 대관에는 도내 중부권인 청주·증평·진천·괴산지역의 문화재 292건이 수록됐다. 문화재 각 분야 전문가 26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으며,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1천여 장의 사진도 함께 실렸다. 도는 지역 문화유산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충북도문화재연구원과 함께 문화재대관 편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청북도 문화재대관은' 이번 Ⅰ권 발간에 이어 오는 2018년까지 총 3권이 편찬될 예정이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이번 대관 출판을 기념하는 사진특별전을 오는 17~27일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빛과 시간이 머무는 곳-사진에 담은 충북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대관에 수록된 문화유산 사진 중 대표적인 40여 점이 전시된다.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한 옛 사진 자료도 전시될 예정이어서 지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준식 원장은 "충청북도 문화재대관 출판으로 충북의 문화재가 전국을 넘어 세계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내년까지…
[충북일보] 서동백 충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가 발표한 논문 '정부정책과 기술혁신 - 유형별 제안(Government policy and technological innovation - A suggested typology)'이 Highly Cited Research(인용이 많이 된 연구)로 선정됐다. 서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기술 혁신을 위한 정부들의 획일화된 정책을 지적하면서, 기술 혁신을 종류에 따라 정책도 유기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기술 혁신 유형과 정부 정책 유형을 매치해 제시했다. 이 논문은 JCR 기준 세계 상위 10% 안에 드는 국제학술지인 Technovation(테크노베이션)에 지난 2013년 6월에 게재된 이후 2014년, 2015년, 2016년 6월까지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5편 안에 들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야은 송시영(1588~1637)의 후손인 은진송씨 충현공파 종가(서원구 남일면 화당리)가 소장유물 280건 484점을 청주고인쇄박물관에 기증했다. 5일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송시영은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정치가 우암 송시열의 사촌형제로, 병자호란 시 강화성 함락에 자결해 충현공의 시호를 받았다. 종가 소장 유물은 17~20세기 초에 걸쳐 제작된 서적, 문서, 생활도구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왕이 관직을 내리는 문서인 교지는 송시영과 송시열이 활동했던 당시 은진 송씨의 명망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조선시대 신분증인 호패는 송시영을 비롯해 청주에 기거했던 후손들이 지녔던 자료이다. 20세기 초 유물은 근대서적·필기구 등으로 이뤄져 있어 일제 강점기 종가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다. 황정하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종가의 보물을 흔쾌히 기증하신 데 대하여 더없이 감사드린다"며 "유물들을 소중히 보존하고 종가와 청주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자리한 충북도 유형문화재 132호인 '제천 신륵사 극락전(堤川 神勒寺 極樂殿)'이 올봄 전면 해체된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신륵사 극락전이 동북 방향으로 다소 기울어지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결정으로 전면 해체한 후 보수공사를 추진한다. 모두 16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공사는 현재 벽화·단청 보존 처리와 문양 모사(模寫)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충북도 문화재전문위원 자문회의의 이 같은 보존 처리 방안 결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극락전을 봄에 전면 해체하기 전 단계로 벽화의 안료(顔料)가 떨어지지 않게 보존 처리와 함께 성분 분석 등을 겨울철에 작업하고 있다"며 "극락전을 해체해야 자세한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타불을 모신 이 극락전은 앞면 3칸, 옆면 3칸에 맞배지붕으로 벽화 136점과 단청 150점이 그려져 있다. 극락전 벽화와 단청은 학술조사를 통해 조선 후기 양식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음이 확인됐고 문양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돼 2009년 4월10일 충북도 유형문화재 301호로 지정됐다. 건물의 바깥쪽 벽
[충북일보] 새해 벽두부터 충북을 대표하는 사찰인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속리산 법주사가 빠르면 내달 중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절차를 밟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에 선정된 '한양도성'에 이어 '한국의 전통산사'를 2017년 등재 신청할 유산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전통산사'는 올해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도에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조계종과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보은군, 공주시, 순천시, 해남군, 안동시, 영주시, 양산시 등은 2014년 8월 등재추진위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그동안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국내·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조계종이 등재를 추진하는 전통산사는 법주사(충북 보은),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마곡사(충남 공주), 통도사(경남 양산), 봉정사(경북 안동), 부석사(경북 영주) 7곳이다. 7개 사찰은 모두 삼국시대에 창건됐다. 조선 중기 이후 가람 배치를 정형화했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창건한 1천500년…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지난해 9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직지'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 지역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1992년 개관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오던 고인쇄박물관은 상설 전시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관 일부를 개편한다. 그동안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금속활자인쇄술 및 관련 콘텐츠 자원을 충분히 활용,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해 금속활자인쇄에 특화된 전시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대상 구역은 1전시관 전체와 2·3전시관 일부다. 현재 1전시관은 금속활자 주조과정 디오라마로 구성돼 있으나 시설이 낡고 전시공간도 미로 형태의 폐쇄적 구조여서 이 부분을 개방형 구조로 재구성하고,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물을 전면 배치한다. 이와 함께 유물 위주의 단순한 전시가 아닌 관람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체험형 테마 관람 동선을 구성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한 전시 해설 안내시스템도 도입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올해는 고인쇄 문화와 관련된 '교정으로 본 한국의 고인쇄문화(가제)' 특별전이 열린다. 다년간 박물관에서 구입한 고문헌 자료와 복원 사업 등을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주요 민속 문화유산인 '용암 강다리기'가 세종시 무형문화재 2호로 최근 지정됐다. 용암 강다리기는 풍년을 기원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400여년 전부터 세종시 연서면 용암리 주민들이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1월 15일) 무렵 행해 온 줄다리기의 일종이다. 한편 세종시 무형문화재 1호는 국궁 제작 장인인 주장응 씨(64·전의면)다.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수준 높은 백제 기술이 일본에 전파된 증거 중 하나로 꼽히는 '후지노키 금동관((藤ノ木 金銅冠)'이 1천500년 전의 찬란한 모습을 되찾았다.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올해 '해외 소재 백제유물 복원 사업'을 통해 일본 나라현(奈良縣) 후지노키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후지노키 고분은 백제 고유 무덤 양식인 '횡혈식 석실분(굴식돌방무덤)'이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금제관식과 장식이 비슷한 금동관, 백제계 금동신발 등이 출토된 이 고분은 백제와 관련성이 높은 무덤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소속 백제역사문화관(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화단지 내)은 지난 2010년부터 백제유물 복원 사업을 전개, 칠지도와 무령왕릉 환두대도 등 모두 37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복원된 후지노키 금동관은 내년 상반기 중 백제역사문화관 상설전시실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041-635-7736 부여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조경일(사진) 청주하나병원 뇌혈관센터 과장이 모야모야병의 유일한 치료방법인 혈관 문합술에 대한 논문 등을 국제학술지에 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주하나병원에 따르면 조 과장 의료진의 연구 성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실리면서 세계가 의료진의 연구 성과를 인정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논문 주저자로 참여한 조 과장과 청주하나병원 의료진은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neurosurgery' 7월호에 혈관 문합술 예후에 관여하는 중요 인자를 밝혀낸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수술 전 뇌혈류 검사를 통한 혈류속도 분석을 통해 수술 후 뇌경색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 발표도 실려있다. 또 비파열성 동맥류의 색전술을 이용한 치료에서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도가 약물에 대한 저항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낸 논문을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neuroradiology'에서 발표하면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하나병원 관계자는 "조 과장은 올해만 SCI급 논문 14편을 발표해 진료와 더불어 연구를 통한 환자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충주] 유네스코(UNESCO) 국제무예센터(ICM) 설립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교육부 중점연구소인 세계무술아카데미(WoMAA)'가 주관해 22일 오전9시30분부터 충주 더 베이스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개최한다. 충주 세계무술공원에 세워질 국제무예센터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로 초대 이사장에 이시종 충북지사가 선임됐다. 국제무예센터는 전통무예를 통한 세계 청소년 심신 단련과 사회참여, 전통무예 진흥 및 자료 수집,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협력 증진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교통대 세계무술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의 사회적 가치와 전통무예의 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승환 원장(전 아태국제이해교육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용재(전주대학교) 교수 △아간 윌리엄 오데로(Aghan Willam Odero·케냐) △크리스토퍼 스파크(Christopher Sparks·미국)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국제무예센터 초대 임원이기도 한 남중웅(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세계무술아카데미 원장은 "정부지원 중점연구소인 세계무술아카데미에서 이번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의 국제 컨퍼런스를 담당함으로서 국제무예센터의 공신
[충북일보]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사)금융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1일 오전 7시 충북지역 금융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서원대학교 목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윤창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현 서울시립대 교수)이 강사로 나서 '글로벌 복합위기와 한국 경제'란 주제 특강을 한다. 윤 위원장은 세계경제 흐름, 국제금융동향 등과 관련해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지역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복원이냐 철거냐를 놓고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서왔던 충주시 성내동 조선식산은행 건물에 대해 문화재청에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지정신청을 하기로 했다. 현재의 건물이 보존할 가치가 있는지 문화재청의 심의를 받아본 후에 복원 또는 철거를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의 방향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조선식산은행 건물은 1933년경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방후 한일은행 건물로, 다시 가구점으로 쓰이던 것을 충주시가 근대문화전시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7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그러나 원형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확인되고 정비 복원 소요예산도 20억원 이상으로 당초보다 4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업추진이 중단됐다. 이에따라 지난달 28일 현장건물에서 시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복원여부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해 왔으나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찬성 측은 근대 건축물로서 가치가 높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건물 훼손이 심해 복원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건축사적 가치와 일제 미화 우려로 의견이 나뉜 가운데 이날 공청회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권중호 문화예술과장은 "건물의 훼손정도가 심각하지만
[충북일보=옥천] 삼국사기에 기록된 '굴산성'으로 비정될 가능성이 큰 '옥천 이성산성(沃川 已城山城)'이 충청북도 지정문화재가 될 전망이다. 충북도와 옥천군은 지난 2일 '옥천 이성산성'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에 앞서 지정예고문을 충북도보와 각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도와 군은 공고일로부터 30일 간 의견을 받은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기념물'로 이 산성을 지정할 계획이다. '옥천 이성산성'은 옥천군 청성면 소재 성안 마을에 있는 토성으로 일명 '산계리 토성(山桂里 土城)'으로 불린다. 금강 지류인 보청천이 휘돌아 흐르는 강가에 위치하며 잔존상태도 양호하고 주변 경관도 빼어나다. 이 산성은 지난 2015년 10월 옥천군과 국강고고학연구소의 발굴조사 결과 선문의 기와 조각과 고배(굽다리 접시) 조각 등 다수 유물이 출토돼 5세기에 축조된 신라토성으로 밝혀졌다. 신라의 한강권 진출과 통일의 교두보인 삼년산성(보은군) 이전 토성 축조 방법과 당시 역사적 상황을 밝혀 줄 중요한 자료로 여겨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산성은 절대연대(486년)가 확인되는 토성"이라며 "추가 발굴조사를 통해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될
[충북일보=청주] 청주학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청주학 진흥사업 학술포럼'이 12일 청주문화원에서 열렸다. 포럼은 지역학에 관심 있는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학 진흥사업에 대한 발전방향 주제발표와 논의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기석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는 '청주의 역사적 특성과 청주학'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청주학(淸州學)은 청주 고유의 지역브랜드 확립을 위해 청주의 지역정체성과 분야별 현황 및 과제 등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청주시와 청주대학교(청주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올해부터 청주지역만의 특색 있는 도시브랜드 정립을 위해 지역의 문화, 지리, 역사 등 전 분야에 대한 연구, 대학생·시민 강좌, 학술포럼 등 연구·전파활동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차(茶)나무의 싹 등을 이용해 차를 만드는 기법인 '제다(製茶)'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국제회의실에서 제다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기념하고, 효과적으로 보존·전승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다는 차(茶)나무의 싹, 잎, 어린 줄기 등을 이용하여 차를 만드는 기법이다. 찌거나 덖거나 발효 등을 거친 재료를 비비기, 찧기, 압착, 건조 등의 공정을 통해 마실 수 있는 차로 만드는 일련의 전통기술을 의미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의 다양한 제다 기법이 오늘날에도 활발하게 전등되는 점 등이 높이 평가돼 지난 7월4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3부에 걸쳐 차 문화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로서 제다의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는 정순일 교수(원광대학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한국 제다의 역사적 전승양상과 그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박희준 동아대 교수의 '조선 시대 제다 기법과 전승문화의 특징'에 이어 강순형 전 국립문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