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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당한 보물 제566호 '유근 영정' 찾는다

최창훈 괴산 소수면장
명함에 유근 영정 인쇄 배포

  • 웹출고시간2017.02.12 15:12:20
  • 최종수정2017.02.12 19:26:47

최창훈 소수면장이 소수면 몽촌리 '유근 초상'이 걸려있던 사당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 하단에는 최 면장이 초상 찾기 위해 제작한 명함.

[충북일보=괴산] 괴산 소수면(면장 최창훈) 유일의 문화재인 유근 영정은 지난 1999년 3월 30일 소수면 몽촌리 사당에 있던 것을 도난당했다.

당시 허술했던 문화재 관리가 원인이었으나 지금은 젊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최창훈 소수면장이 올해 초부터 '유근 영정' 제자리 찾기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본격화 되고 있다.

최 면장은 유근 영정이 인쇄된 명함을 소수면 리우회, 주민자치위 및 기관단체회의 등 만나는 사람마다 배포하면서 호소하고 있다.

최 면장은 "소수면 유일의 문화재인 보물 제566호 유근 초상이 도난돼 점차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훌륭한 조선시대 명재상을 배출했고, 또한 17세기에 제작돼 조선 후기 공신 초상화의 대표 문화재가 있음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문화재 찾기에 나섰다.

최 면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유근 영정이 새겨진 명함을 건네며 설명하는 한편 뒷면에는 괴산군의 농특산물을 함께 넣은 새겨 괴산군을 홍보하는데 큰 일조를 하고 있다.

소수 면민들도 최 면장의 이같은 노력에 고마워하고 있다.

주민 이모(54)씨는 "면장이 직접 문화재 찾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주민들이 감사해 하고 있다"며 "소수면 유일의 문화재인 유근 영정을 하루빨리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면장은 "초상을 보신 적이 있거나 소장하신 분은 괴산군이나 소수면사무소(☏043-830-2600,이메일cch1261@korea.kr)로 꼭 연락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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