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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 구름 인파

이틀간 2만5천명 동원하며 성료
극장 콘셉트로 볼거리·놀거리 풍성
예술의 거리 사인물 제막식 주목

  • 웹출고시간2024.04.28 17:30:01
  • 최종수정2024.04.28 17:30:01

'봄:중앙극장'이란 주제로 27일부터 이틀간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주관으로 상당구 중앙동 청소년광장과 이팝나무길 등에서 원도심골목길축제가 열렸다, 28일 휴일을 맞은 시민들이 7080추억의 옛거리를 찾아 예전 중앙극장 시절의 향수를 되돌아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주관한 2024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이 27일~28일 이틀간 2만5천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개최된 '봄:중앙동화'의 흥행기록 2만여 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팝콘처럼 터진 이팝나무와 옛 중앙극장을 연결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진행된 '봄:중앙극장'은 중앙동에 새롭게 등장한 크고 작은 소공연장·갤러리들을 조명하며 추억과 변화를 동시에 느끼게 만든 축제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팝나무 길을 따라 이어진 잔디 카펫과 하얀 지붕 천, 곳곳의 포토존까지 중앙동 원도심을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바꿔놓은 섬세한 연출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극장' 콘셉트에 충실하게 부합된 '볼:거리', '놀:거리', '함께 할:거리는 몰입감을 더했다.

'봄:중앙극장'이란 주제로 27일부터 이틀간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주관으로 상당구 중앙동 청소년광장과 이팝나무길 등에서 원도심골목길축제가 열렸다, 28일 휴일을 맞은 시민들이 옛날 영화포스터 전시와 공연 등을 보며 예전 중앙극장 시절의 향수를 되돌아보고 있다.

ⓒ 김용수기자
골목골목에서 영화 캐릭터들이 튀어나오는 '영화 속 캐릭터, 연극과 변사의 만남', ' 무성연극-검사와 여선생'과 나만의 영화 티켓을 만드는 티켓박스 등 프로그램들은 인파로 북적였다. 성인 대상 야외주점인 '중앙 시네마펍'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나무길 어린이 사생대회와 지구의 날 기념 탄소중립 축제, 청주영상위원회 특별전, 로컬푸드 금토마켓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돋보였다.

이 외에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행사는 '예술의 거리' 사인물 제막식이었다. 사인물은 '예술은 즐겁게 인생은 아름답게'를 주제로 중앙동에 자리잡은 13곳의 소공연장(8곳)과 갤러리(5곳) 등 골목골목 보석처럼 숨겨진 문화예술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가 오래된 도심에 제대로 새 숨을 불어넣고 있는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며 "시민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지지를 동력삼아 원도심만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활성화하는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봄:중앙극장'으로 포문을 연 2024년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는 여름 성안동(8월), 가을 대성동(10월) 축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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