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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청주 대표 문화관광자원 된다

청주시, 고인쇄박물관 전시 구성 개편
문화콘텐츠 개발… 국내외 전시·홍보 방침

  • 웹출고시간2017.01.02 13:27:43
  • 최종수정2017.01.02 17:53:19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지난해 9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직지'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 지역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1992년 개관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오던 고인쇄박물관은 상설 전시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관 일부를 개편한다.

그동안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금속활자인쇄술 및 관련 콘텐츠 자원을 충분히 활용,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해 금속활자인쇄에 특화된 전시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대상 구역은 1전시관 전체와 2·3전시관 일부다. 현재 1전시관은 금속활자 주조과정 디오라마로 구성돼 있으나 시설이 낡고 전시공간도 미로 형태의 폐쇄적 구조여서 이 부분을 개방형 구조로 재구성하고,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물을 전면 배치한다.

이와 함께 유물 위주의 단순한 전시가 아닌 관람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체험형 테마 관람 동선을 구성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한 전시 해설 안내시스템도 도입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올해는 고인쇄 문화와 관련된 '교정으로 본 한국의 고인쇄문화(가제)' 특별전이 열린다.

다년간 박물관에서 구입한 고문헌 자료와 복원 사업 등을 통해 얻은 인쇄 관련 실험적 자료를 활용하고, 기타 유물을 대여해 간행 단계별 교정 내용과 관련된 전시로 마련된다.

이와 함께 중국·미국 등의 직지홍보대사 및 한인회와 연계한 직지 해외특별전이 열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직지 순회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 2007년 직지문화특구로 지정된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일대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동안 이 일대는 국내 유일 금속활자 인쇄문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특구거리 정비사업과 2012년 금속활자주조전수관 건립, 2014년 근현대인쇄전시관 개관, 소공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미디어산업관 건립을 추진한다. 직지로부터 시작된 정보혁명과 첨단 미디어 기술로 연결되는 미디어 혁명을 연결한 종합 박물관을 짓겠다는 복안이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직지'와 뉴미디어 산업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직지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전시·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직지'를 청주의 대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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