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초정약수터에서 2㎞ 떨어진 곳에 자리한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사진)'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1941호에 지정됐다. 2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석조여래삼존상은 하나의 돌에 광배와 삼존, 대좌를 모두 환조(丸彫)에 가깝게 표현한 이른바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 하나의 광배에 삼존불이 표현) 형식이다. 여기서 환조(丸彫)란 한 덩어리 재료에서 물체의 모양 전부를 조각해 낸 것을 의미한다. 현재 왼쪽(向右) 협시 보살상은 찾을 수 없는 상태이지만, 여래와 협시보살이 하나의 광배를 배경으로 구성된 삼존 형식은 삼국 시대 6세기 중반을 전후한 시기에 크게 유행했다. 특히 대좌의 양쪽 측면에서 두 마리의 사자가 호위하고 있는 사자좌(獅子座)는 삼국 시대 이른 시기에 유행했던 대좌 형식으로서 더욱 주목된다. 이 여래삼존상은 6세기 중엽 삼국의 경계지역이었던 청주에서 전해오는 가장 귀중한 초기 삼국 시대 불상으로서 그 역사적·미술사적 의의가 대단하며 함께 전해오는 석조여래입상 역시 같은 시기에 제작된 삼국 시대 조각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충북일보] 충북도내 교육시설 중 5개 시설이 등록문화재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등록문화재는 근대문화유산 가운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가치가 커 지정, 관리하는 문화재로 1876년의 강화도 조약 이후부터 6.25전쟁 전후의 기간에 건설 제작된 건조물과 시설물 문학예술작품 생활문화자산 동산문화재 역사유적 등이 주 대상이다. 등록 주체는 문화재청장이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도내 교육시설 중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것은 △청주 대성고등학교 본관(등록문화재 제6호, 1936년 건립 연면적 1,566.3㎡) △옥천 죽향초등학교(등록문화재 제57호 1936년 건립 연면적 264.46㎡) △주성교육박물관(등록문화재 350호, 1923년 건립, 연면적 400㎡) △청주 대성여자중학교 강당(등록문화재 제351호, 1954년 건축, 연면적 454.21㎡) △괴산중학교가 ICT실로 사용하고 있는 석조건물(등록문화재 제354호, 1949년 건축, 연면적 725.06㎡) 등 5곳이다. 현재 이 시설들은 각급학교에서 관리하고 있다.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도내 교육시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문화유산정보에서 찾아볼 수 있
[충북일보=옥천] 속보=5천년 선사문화 발상지인 옥천 안터마을의 삶과 문화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학술발표를 통해 재조명 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24일 열리는 학술발표회는 농림부, 충북도, 옥천군이 주최하고 안터마을회와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주관으로 '5000년 안터마을의 삶과문화'란 주제로 안터마을에서 개최된다. 이날 학술발표회는 박효서 (사)안터마을회장의 개회사, 김영만 옥천군수 축사, 우종윤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 환영사 등이 있게 된다. 발표는 이승원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실장의 사회로 이융조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이 '5000년 전의 안터 고인돌과 선돌'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에 이어 이필영 한남대학교수가 지정발표자로 나서 '옥천 수구맥이의 성격과 의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우종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의 '옥천의 선사문화와 안터마을', 강민식 백제유물전시관 학예팀장의 '안터마을의 삶과 터전'이란 지정발표를 한 후 참석자,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번 안터마을 선사문화 학술발표회는 5천 년 전에 안터마을이 고인돌과 선돌이 짝을 이루고 있는 큰 돌 문화(巨石文化)의 중심지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증평읍 남하리 사지(절터) 마애불상군(도 유형문화재 197호)을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마애불상군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추진과 함께 지역 내 불교 유적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남하리사지 마애불상 군은 커다란 자연 암반으로 이뤄진 석실형태로 바위면 3곳에 5구의 불상이 새겨져 있다. 본존상 규모는 높이 3m, 너비 5m로 비교적 큰 마애불에 속한다. 편편한 암벽면의 중앙에 본존입상을 조각하고 그 좌우에 양협시보살상이 배치 됐다. 본존상 모습은 두 눈은 지그시 감아 옆으로 길게 치켜떴으며 입은 미소를 띠고 있다. 어깨는 당당한 편이며 불의는 통견으로 양 어깨에 걸쳐서 무릎까지 덮고 있다. 다만 우협시보살상은 아쉽게도 거의 알아볼 수 없으며 불신의 외곽과 얼굴 부분만 확인 된다. 이 불상 군은 통일신라~고려 초(9~10세기)에 만들어진 걸로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 결과 그 보다 훨씬 이전인 7세기 신라시대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에 대한 연구는 1996년 충청대에서 지표조사를 통한 단편적인 학술연구만 이뤄졌다. 군은 이번에 종합화한 학술연구 데이
[충북일보=청주]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이 보물로 승격했다. 청원구 내수읍 비중리 207-1번지에 있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청주 진출을 증명하는 유물로 주목을 받았다. 충북대학교 김춘실 교수가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이 중국의 영향을 받은 고구려 계통의 불상임을 밝혀냈다. 이에 시는 청주의 중요한 유물을 제대로 평가받고자 문화재청에 보물 지정 신청을 했다. 문화재청은 "삼국시대인 6세기(500년대) 중반 대형석조불상 중에서 가장 오래된 형태이면서도 그 예가 드문 사자좌(獅子座)가 표현된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 형식의 상으로 이는 청주지역에서 국경을 접했던 고구려·백제·신라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 지난 8일 보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의 보물 지정은 청주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인근 초정약수와 함께 우리 고장을 널리 알리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추성산성(사적 527호)에서 한성백제기(BC 18년~AD 475년) 터널 형 배수시설이 국내 최초로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배수시설은 터널형 모양의 인공수로로 암거(暗渠)로 불린다. 군에 따르면 한성백제기 성곽에서 이러한 암거시설 대한 조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암거시설은 계곡의 빗물을 성 밖으로 배출 하면서 토축 성벽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또 북벽 서쪽에 위치한 동향 계곡부에 발견된 배수 유도 석축은 성안 쪽에서 바깥쪽으로 나팔 모양으로 벌어진 특징을 갖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4세기 한성백제기 성곽에서 처음으로 조사된 터널 형 암거 배수시설이 성 밖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확장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성격 및 시기별 변화양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군은 암거 발굴을 지난달 한성백제기 석축우물 발견에 이은 또 하나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추성산성은 지난 2014년 증평에서 유일하게 국가지정문화재(사적 527호)로 지정된 4~5세기 지방최대 토축산성이다. 지난 6차 발굴에서는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1천700년 전'팥'이 출토됐다. 증평군은 올해…
[충북일보] 속보=5천년 옥천 안터마을의 선사유물은 그동안 국내에서 출토된 적이 없는 매우 보기 드문 독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27일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에서 열린 '1회 5천년 안터마을축제'에 참석한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이사장은 안터 1호 고인돌(충북도 기념물 147호)과 안터 1호 선돌(충북도 기념물 148)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옥천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 발굴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의미가 크다며 고인돌에서 출토된 유물 중 빗살무늬토기는 시대를 뒤집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고인돌이 청동기시대 문화인 것으로만 알려졌으나 이곳의 빗살무늬토기 출토로 신석기시대 문화로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학계에 여러 차례 주장했으나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고인돌에서 나온 유물 중에는 국내 고인돌에서는 처음인 '×자 모양을 새긴 돌'과 '얼굴모양의 예술품'이다. '×자 모양을 새긴 돌'은 죽음을 상징한다. 신라시대 골호(화장단지)에서도 이 같은 유물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두께 1cm, 크기 10cm 자갈돌에 입을 벌리고 있는 입술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에 첫 번째 등록문화재가 탄생했다. 문화재청은 29일 충주시 관아4길 14(성내동 243)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을 등록문화재 683호로 지정, 관보에 고시했다. 문화재청은 "목구조를 기본 구조체로 하고 외관에서 서양식 석조건물의 분위기를 추구했던 일제강점기의 관공서와 은행의 특징적 건축기법과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등록 사유를 밝혔다. 문화재청은 앞서 지난달 19일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을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은 충주지역 첫 번째 등록문화재다. 충북 도내에는 청주시 12점을 비롯해 제천시 4점, 영동군 3점, 음성군·괴산군·옥천군·진천군 각 2점 등 모두 27점의 등록문화재가 있지만, 충주시에는 그동안 등록문화재가 1점도 없었다. 일제강점기 건립된 조선식산은행 건물은 전국 여러 곳에 현존하고 있고, 이 가운데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과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은 등록문화재 164호와 대구시 유형문화재 49호로 각각 지정됐다.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은 1933년 12월14일 본관 63평, 부속건물 34평 규모로 신축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 건물은 광복 후 한일은행 건
[충북일보]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의 '2017 국제학술대회'가 26~2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과 청주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학자, 관광전문가 및 대학(원)생 등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내수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방한 외래관광객 시장 다변화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학술논문 발표, 전문가 토론 및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악화된 한·중 관계로 인해 국내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의존도가 높은 중국 관광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관광산업 현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국내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는 1992년 창립 이래 다양한 학술논문 발표, 토론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 호텔·관광학계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학회이다.
[충북일보=충주]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충주 마수리농요'가 보유자와 보존회간 갈등으로 무형문화재 지정 해제 위기에 처했다. 충주시는 24일 '충주 마수리농요'의 무형문화재 지정 해제를 충청북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 해제 건의는 마수리농요 보유자와 보존회간 갈등에 따른 것이다. 마수리농요는 지난 1972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1982년에는 중원농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농요로 인정받아 1994년 12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난 2013년 마수리농요 보존회에서 보유자를 제명하면서 갈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에 시 등 관계 당국은 수년간 갈등을 해결하려 노력했으나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금까지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시는 최근 열린시책협의회(문화체육관광분과)와 문화예술자문위원회(문화재분과)의 자문을 구하는 등 지역의 원로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마수리농요의 갈등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충청북도에 문화재 지정을 해제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농요는 농사를
[충북일보] 탄소측정결과 1만5천년전 볍씨로 판명된 '청주 소로리볍씨'가 유전자편집기술을 이용해 최고의 식미로 재탄생된다. 유전자발현 제어기술을 이용해 최고식미의 쌀을 개발한 조용구(사진·충북대 식물자원학과) 교수팀이 이번에는 세계최고볍씨로 알려진 '청주 소로리볍씨'를 최고식미의 벼 품종으로 개발해 '소로리품종'으로 등록, 소로리볍씨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용구 교수는 "청주 소로리볍씨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볍씨의 기원과 진화과정을 밝히고 소로리 최고식미 벼와의 유전적 계통성을 규명해 역사적 문화적 전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유전자 분석을 위한 소로리볍씨의 확보를 위해 볍씨 매장지인 청주 소로리유적의 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소로리볍씨를 발굴하고 현재까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새로운 출토지점을 찾아 조사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이번 세계최고 소로리볍씨의 고품질 벼 품종을 개발해 '소로리볍씨'를 품종명 상품명으로 사용해 소로리볍씨 유적지와 충북대, 청주시를 세계에 알리는 효과가 기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주시 옥산면 소로리에서 발굴된 '소로리볍씨'는 서
[충북일보] 조선 숙종 때 8차례나 영의정을 지낸 문신 최석정(崔錫鼎 1646∼1715)의 초상화가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8일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최석정 초상화를 보물 제193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초상화 주인공은 의자에 앉아 관복인 녹색 단령을 입고 관리가 쓰는 검은 모자인 높은 오사모와 정3품 당상관 이상이 사용하는 쌍학문 흉배에 정1품이 착용하는 코뿔소 뿔장식 허리띠 서대를 착용하고 있다. 얼굴은 선으로 이목구비의 윤곽을 그린 뒤 선묘에 붙여 색감을 가미하는 선염법으로 채색했고 선묘는 얼굴 전체의 입체감을 고려해 최소화한 것이 서양 화법에서 유래된 음영법을 적용했다. 이 초상화는 전주 최씨 명곡 종중이 2014년 1월27일 국립청주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17세기 공신도상에서 보이는 경직된 신체 표현에서 벗어나 18세기 초 자유롭고 정교한 작품으로 변모하는 시기에 보기 드문 작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이 초상화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청풍명월의 빛'에 출품돼 오는 7월30일까지 직접 볼 수 있다. 명곡 최석정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 화평을 주장한 최명길(1586∼1647)의 손자로 숙종 때 영의정을 8번
[충북일보=증평] 증평 추성산성(사적527호)에서 국내 최초로 한성백제기(B.C18년~AD475년) 석축우물이 발견됐다. 발굴된 석축우물은 직경 1m 깊이 70cm의 규모다. 평면은 원형이며 할석재로 쌓아 올린 모습이 돋보인다. 이 우물바닥에는 백제토기편이 나왔으며 바닥 목탄에 대한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 결과 4세기경 축조된 것으로 판명됐다. 특이한 점은 아직도 물이 나오고 있어 당시 우물의 역할을 엿 볼 수 있다. 발굴단 관계자는"이 우물은 출토 유물과 과학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4세기 경 조성된 것으로 한성백제기 산성에서는 그 동안 조사된바가 없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했다. 추성산성은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는 한성백제기 산성으로서 백제 성곽의 다양한 유구와 축조방식을 판단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많다. 증평군은 그 동안 7차에 걸쳐 발굴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성백제기 최대 규모 주거지가 발굴됐다. 2015년에는 고려 때 만든 목책과 초소 터 등이, 같은 해 7월에는 백제 때 무덤으로 추정되는 석곽묘 1기와 토광묘 3기가 발굴됐다. 학계는 이 무덤이 당시 이 일대에서 세력을 형성한 지배층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성내동의 일제강점기 조선식산은행(朝鮮殖産銀行) 충주지점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1933년에 건립된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 1동(320.66㎡)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목(木)구조를 기본 구조체로 하고 외관에서 서양식 석조건물의 분위기를 추구했던 일제강점기의 관공서와 은행의 특징적 건축기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등록예고 사유를 들었다.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은 30일간의 등록예고 기간 특별한 이의가 없으면 문화재위원회 심의 의결 후 관보 게재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3차 회의에서는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전문위원 등 참석자 6명 전원이 원안 가결하고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으로 문화재 명칭을 정했다. 근대문화재분과위는 지난해 12월26일 충주를 방문, 비공개 현지 조사를 벌였다.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충주지역에서는 첫 지정이 된다. 일제강점기 건립된 구 조선식산은행 건물은 전국 여러 곳에 현존하고 있고, 이 가운데 '조선
[충북일보] 고려금속활자 '증도가자'에 대한 진위 논란이 재점화 될 전망이다. 최근 문화재청이 '증도가자'를 보물로 지정하지 않은데 대해 소장자와 연구진들이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재청의 부결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반박 기자회견에는 김종춘 다보성미술관 대표를 비롯해 남권희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증도가자 실물을 공개하고 "문화재청이 부결의 이유로 과학분석, 서체비교, 조판 및 주조 분석, 취득경위 등을 들었으나 신청인과 학계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문화재청의 결정을 전면 반박했다. 김종춘 다보성미술관 대표는 "2014년 문화재청 소속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활자조사 용역을 시행해 32명의 연구원들이 1년간 연구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런데 2015년 일부 세력이 또 다시 의문을 제기하자 12명의 조사단을 재구성해 조사한 결과 역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그런데도 문화재청이 이제 와 조사결과와 배치되는 결정을 내린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적했다. 남권희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문화재청의 조사 결과 중 서체 비교
[충북일보] 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1377년 제작)' 보다 138년 이상 앞선 것으로 주목을 받았던 '증도가자(證道歌字)'의 국가문화재 지정이 좌절됐다. 2010년 9월 공개된 뒤 7년 만의 결정이다. 문화재청은 13일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위원들이 증도가자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신청 건을 심의한 결과 부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화재위원회는 "증도가자 등 지정 신청된 활자는 서체 비교, 주조 및 조판 등 과학적 조사 결과 '증도가'를 인쇄한 활자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을 비롯한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증도가자가 고려시대에 만든 금속활자일 가능성은 있으나, 출처와 소장 경위가 불분명해 명확하게 고려 금속활자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려시대에 제작된 금속활자일 가능성은 있다고 인정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3개 기관이 활자에서 채취한 먹의 방사성탄소 연대를 측정한 결과, 상한 11세기 초, 하한 13세기 초, 중간값 12세기 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증도가자는 1239년 제작된 불교서적인 보물 758-1호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충북일보=옥천] 조선시대 유학자인 전팽령, 전식, 전유 등 삼위를 봉안하고 있는 목담서원 춘향제가 10일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목담영당에서 열렸다. 이날 춘향제에는 옥천 전씨 종친회와 지역 유림, 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제례는 제관들이 제물을 바치는 봉진례(奉進禮), 비단을 바치는 전폐례(奠幣禮),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初獻禮)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관에는 신강섭 옥천부군수가 초헌관, 유재목 군의장이 아헌관, 박진하 옥천향교 전교가 종헌관을 맡았다. 목담서원은 1765년 유림과 후손들이 송정 전팽령의 영정을 봉안하면서 세워져 운영되다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린 것을 1936년 다시 복원하면서 영당만을 세우고 전팽령, 전식, 전유 선생을 봉안하고 있다. 목담영당 안의 사서공 전식 선생 영정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1호로 지정돼 있다. 또 인근에는 전팽령이 밀양부사를 그만두고 1545년 고향에 왔을 때 쉬면서 글을 읽기 위해 지은 '옥천 양신정'(충청북도 기념물 29호)이 있다. 당시 건물은 정유재란(1597년) 때 불에 타버렸으며 현재의 정자는 1828년(순조 28년) 다시 지은 것으로 정면 3칸, 옆면
[충북일보=옥천] 옥천 이성산성(已城山城)이 7일 충북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됐다. 이 산성은 옥천군 청성면(산계리 산20의1)에 있는 토성으로 일명 산계리 토성(山桂里 土城)이라 불린다. 옥천군과 문화재청, 국강고고학연구소는 지난 2015년 10월 이 산성의 서쪽 성벽 25m를 발굴 조사한 결과 성벽 흙에서 나온 줄무늬 기와 조각, 고배(高杯, 굽다리 접시)조각 등 유물로 미루어 5세기 신라 토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신라의 한강권 진출과 통일의 교두보인 삼년산성(三年山城, 보은군) 이전의 토성 축조 방법과 그 당시 역사적 상황을 밝혀 줄 중요한 자료로 여겨지고 있다. 470년 신라가 쌓은 석성인 보은 삼년산성 이후에는 대부분 돌로 성을 조성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성산성은 삼년산성 이전의 축성술을 연구하는데 가치가 크다는 것이 학계의 말이다. 뿐만 아니라 발굴조사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볼 때 '삼국사기'에 기록된 개축굴산성(改築屈山城)으로 비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충북도 지정문화재 '기념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성산성을 굴산성으로 단정짓기는 아직 섣부른 판단이라는 견해가 있다.…
[충북일보=옥천] 김순구(1867∼1919) 선생 외 항일 독립투사 25인에 대한 추념행사가 4일 옥천군 군서면 하동리 충민사에서 거행됐다. 이 추념행사는 1919년 4월 8일 이곳 군서면에서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김 선생과 항일투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매년 3월 8일(음력)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옥천청년회의소·(재)순국선열 김순구 선생 외 25인 기념재단이 주관했으며 옥천군은 후원했다. 행사장에는 관련 기관단체장, 김순구 선생 및 항일투사 유족,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 선생 외 25인의 숭고한 자주독립 구국정신과 충절을 기리며 추모제를 올리고 헌화도 했다. 추모제 제관은 김영만 옥천군수가 초헌관, 이주배 충북남부보훈지청 과장이 아헌관, 김관형 (재)순국선열 김순구 선생 외 25인 기념재단 이사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김순구 선생은 1867년 10월 군서면 하동리 마고촌에서 태어났다. 그는 조국을 되찾고자 하는 일념으로 충북 일원에서 수차례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그러나 군서만세운동에 참여한 고향의 동지들이 체포돼 일제의 혹독한 고문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경찰서에 자진 출두, 체포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에 근대 등록문화재가 잇달아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성내동에 남아 있는 옛 조선식산은행(朝鮮殖産銀行) 충주지점 건물에 대해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분과는 지난달 28일 회의에서 등록문화재 지정을 원안 가결했다. 근대문화분과 문화재(전문)위원들은 1933년께 신축된 것으로 추정하는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충주 시가지에서 근대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일한 건물이고, 건축물이 가지는 지정학적 가치와 구조적 특징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근대문화분과는 문화재 명칭을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을 의결했고, 문화재청은 문화재 등록예고 기간(30일)특별한 이의가 없으면 문화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관보에 게재할 계획이다.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충주지역으로서는 첫 번째 등록문화재로 이름을 올린다. 또 봉방동 옛 충주역 급수탑의 등록문화재 지정도 추진된다. 충주시가 2015년 주변 2천485㎡의 터를 매입해 지난해 6월 준공한 봉방소공원 내에 있는 이 급수탑은 1928년 충북선 철도가 개통하면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12m, 폭 3m 규모의…
[충북일보=충주] 주민공청회에서 건물 복원과 철거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던 충주시 성내동의 일제강점기 조선식산은행(朝鮮殖産銀行) 충주지점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8일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 3차 회의에서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전문위원 등 참석자 6명이 '충주 구 조선식산은행' 문화재 등록을 검토한 결과 참석자 전원이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문화재 명칭은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으로 의결했다.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충주지역에서는 최초의 등록문화재가 탄생한다. 이날 문화재전문위원들은 충주지역의 지역사에 중요한 사료에 해당하는 것으로 등록문화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고 본관과 별채 모두 등록할 필요가 있다, 충주 시가지에서 근대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일한 건물이란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훼손과 열화가 심한 편이지만, 건축물이 가지는 지정학적 가치와 구조적 특징은 보존할 가치가 있고 전면 파사드(건물 출입구로 이용되는 정면 외벽 부분)는 구조 형식뿐만 아니라 구법의 관점에서도 보존할 가치가 있다,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식민수탈기관으로서의
[충북일보=옥천] 탄암공 곽시 선생 춘향제가 31일 옥천군 옥천읍 삼청(상삼)리 묘소에서 선산 곽씨 종친, 지역 유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탄암공 모현회(회장 박기석)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춘향제는 제관들이 제물을 바치는 봉진례, 비단을 바치는 전폐례,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관에는 김영만 옥천군수가 초헌관, 유재목 군의장이 아헌관, 박기석 모현회장이 종헌관을 맡았으며 집사는 선산 곽씨 종친이 했다. 곽시 선생은 성리학을 공부한 조선시대 중기 문신으로 글과 학덕이 뛰어나 당대의 명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다. 1539년 과거에 급제했으나 임관을 앞두고 옥천현감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했다 향년 39세 나이로 급서했다. 박 회장은 "과거에 급제하고도 높은 벼슬을 못한 채 급서하셨지만 생전에 남긴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백 년 동안 후손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며 "곽시 선생의 학덕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향제가 열린 옥천읍 삼청리에는 그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조선 숙종 때 향인들이 세운 사우 삼청사가 남아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문화재와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 출입을 멋대로 하거나 보안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 운영 위탁관리와 직지 세계화와 교육·홍보를 위한 직지홍보단 운영에도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박물관을 대상으로 2015년 8월~2016년 12월 수행한 업무에 대한 감사를 벌여 16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4건은 시정, 10건은 주의, 나머지 2건은 개선 조치했다. 관련 직원 1명은 훈계, 2명은 주의 처분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박물관 수장고를 출입할 때 굿모닝 시스템 업무대장 관리에에 사유를 적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 박물관 직원은 지난해 무려 61회에 걸쳐 사전·사후 승인 없이 수장고를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출입 후 보안시스템을 '경계'로 하는 규정도 6차례 어겼으며 지난해 5월 3~9일은 수장고의 보안시스템은 6일 동안 해제된 경우도 있다. 박물관은 22건(보물 9건, 도유형 13건)의 지정문화재를 보유 중이며 시는 수장고에 보관 중인 문화재와 유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수장고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16일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살미면 문강리에 위치한 탁영대(유형문화재)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쓸고, 닦고, 가꾸는 '1봉사단체 1문화재 지킴이' 자원봉사활동 행사를 열었다. 살미면향기누리봉사단 회원들이 탁영대 주변에 잡초제거, 쓰레기 줍기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에 자리한 탁영대는 조선시대 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즐겨 찾던 곳으로 바위면에 탁영대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탁영(濯纓)이란 말은 굴원이 '초사'에 썼던 말로 본래는 '갓끈을 씻는다'는 뜻이지만 세속에 때를 벗는 것을 의미한다. 송시열 선생이 이곳에 '탁영'이라 쓴 것은 그만큼 이곳이 세속의 모든 것을 벗어 버리고 쉴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는 말이다. 강과 어우러진 기암의 아름다운이 빼어나며 하얀 암반 위에 앉아 쉬기 좋다. 또 지현동 향기누리봉사단도 지현동에 위치한 '충주사과 유래비'주변 잡초제거와 불법쓰레기 수거활동을 주기적으로 전개했다. 특히 산간오지 등에 떨어져 있어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문화재,
[충북일보=진천] 진천 출신으로 근대수학의 선구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이 지역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상설 기념관 건립 성금모금지원협의회(이하 지원협의회)가 진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진천지역 사회단체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관내 19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지원협의회는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기념관 건립사업을 포함해 오는 4월 21~22일 개최되는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등 보재 이상설 선생 숭모 및 유훈계승 사업에 군민들의 솔선수범과 폭넓은 참여를 구하게 된다. 진천군 산척리 숭렬사 일원 2만5천㎡의 부지에 연면적 3천787㎡ 규모로 건립되는 기념관은 국비 26억원, 도비 13억원, 군비 30억원, 민간(기념사업회) 17억원 등 총사업비 87억 7천만원이 투입된다. 지원협의회 구성으로 민간 자부담 예산 확보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지원협의회는 1인 1만원 1구 좌 갖기 운동을 통해 광범위한 군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4월 100주년 기념행사, 6월 호국보훈의 달, 8월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