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은 삼국시대부터 한말까지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켜온 호국정신의 성지다. 한말 박세화, 류인석, 이소응, 이강년, 황학수, 우덕순 등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의 숭고한 의병 정신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경술년 치욕적인 국치 소식을 듣고 일제의 국권 찬탈에 맞서 지식인으로서 순도(殉道)라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하고 23일간의 단식으로 순절하신 한말의 대유학자 의당 박세화 선생의 흔적을 따라가봤다. 제천시 금성초등학교에서 안쪽으로 들어서면 가을걷이가 끝난 논과 밭, 마을을 지키는 750년된 은행나무 등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산자락이 끝나는 마을 안쪽에 위치한 병산영당. 먼저 좌우 지붕보다 중앙 지붕을 한 단 높게 꾸민 솟을대문이 눈에 들어온다. 의당 박세화 선생은 1906년 덕산면 억수리에 용하구곡의 이름을 따 용하영당을 건립했다. 6.25 전쟁으로 소실되자 1951년 청풍면 장선리 병산골에 박세화 선생의 제자들이 병산영당을 세웠다. 소실의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나 스승을 기리는 제자들의 애틋한 마음이 엿보인다. 시간이 흘러 건물이 퇴락하고 충주~금성간 도로 개설로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던 1
[충북일보] 속리산 법주사 등 한국 전통 7개 사찰의 세계유산 등재를 선포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세계유산 등재기념식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30일 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7개산사 주지스님, 해당 지자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충북에서는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과 이시종 충북지사, 정상혁 군수, 김응선 군 의장 등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7개 사찰 주지스님과 7개 자치단체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공동 등재 선포 세리머니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역사적인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42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6월24일부터 7월 4일까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보은 법주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등 7개 산사의 등재 심사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7개 한
[충북일보] 문화재청은 27일 "사적 12호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주 공산성 내에 묻혀 있는 백제 시대 옛길를 탐색하기 위한 정밀 발굴 조사를 공주대박물관과 함께 오늘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쌍수정과 공북루를 연결했던 백제 시대 도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유구(遺構·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를 단편적으로 조사하는 차원을 넘어 백제인들이 공산성 내의 공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구체적으로 고증하는 데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공산성 발굴 조사는 1980년대부터 추진되고 있다. 특히 2011~17년 진행된 공북루 남쪽 조사에서는 백제인들이 대규모 토목공사를 통해 도로와 축대를 쌓고 대지를 조성한 뒤, 80여 동의 기와 건물을 계획적으로 조성한 사실이 확인됐다.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충주] 한국교통대박물관은 22일 대학본부 2층 세미나1실에서 단양신라적성비 발견 40주년을 기념하는 제11회 중원문화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포럼은 '단양 적성비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단양신라적성비 발견 40주년을 기념하여 단양의 적성과 적성비에 대한 최근 연구 경향과 성과를 집성하고 단양신라적성비의 한국고대사에서 위상 재조명, 보존방안 마련, 단양신라적성비와 중원지역과의 관련성 검토 등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포럼은 장준식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원장이 '적성비 발견과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정제규 문화재청 전문위원이 '단양신라적성비 연구사적 검토', 백종오 한국교통대박물관장이 '적성 조사성과 및 보존정비 현황', 백영종 한성문화재연구원 실장이 '남한강변에 위치한 강안산성 고찰'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또 최경룡 미래문화재연구원 원장이 '충주 동수근린공원 조성부지 내 문화재 발굴조사', 김경호 호서문화재연구원 실장이 '제천 교동 신라고분 성격 검토', 노병식 충북문화재연구원 실장이 '충북지역에서 발견된 신라 도로유적의 성격', 김우락 겨레문화유산연구원 연구원이 '고양시 도내동 구석기유적',…
[충북일보] 충청북도학예연구사회(회장 김영근)는 제천의림지역사박물관에서 23일 오후 1시 '학예 연구 업무 실제'를 주제로 제3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청북도 시군의 문화재 행정, 박물관, 미술관에 근무하는 학예연구사들이 현장에서 느낀 실제와 학술적 견해를 접목한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완건 세명대 교수의 '도심 속 근대 건축 문화재' 주제의 전문가 특강을 시작으로, 제천시청 김학선 연구사의 '제천 신륵사 극락전 해체보수 사례', 진천종박물관 김자람 연구사의 '진천종박물관의 지역 사회 지지유도를 위한 프로그램 사례', 청주시립미술관 김복수 연구사의 '페미니즘 이후의 페미니즘', 충북농업과학관 최도원 연구사의 '조선후기 법주사 능인전 삼존상 연구'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충북학예연구사회 김영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각 분야의 학예연구사들이 현장에서 고민한 부분들을 발표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앞으로의 학예 활동에 지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충주]지난 2016년 11기가 나온 충주시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백제 제련로 9기가 추가로 발견됐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1일 '중원(中原)지역 제철기술 복원 연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충주 칠금동 392-5 일대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에 대한 3차 발굴조사 결과 3~4세기대에 만들어진 제련로 9기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조사는 '충주 탄금대'(명승 제42호)의 남사면 구릉지를 대상으로 지난해 2차 조사에 이어 지난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200여㎡밖에 되지 않은 좁은 공간에서 3~4세기대 백제의 대표적인 원형 제련로 9기와 함께 100여 년간 3개 층에서 제련로를 중첩 축조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사례는 현재까지 국내에 알려진 것으로는 유일하다. 연구소는 22일 오전 10시30분 전문가 자문회의에 이어 오후 2시 발굴현장에서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충주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1872년(고종 8년)에 한문으로 제작된 '충주목지도'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글로 번역돼 새로이 제작,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예성문화연구회(회장 길경택)와 한림디자인고(교장 조기연)가 협업을 통해 '충주목지도 한글본'을 만들어 16~25일까지 충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다. 공개식은 16일 오전 9시30분 충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공개한 한글판 충주목지도는 가로 3.0m에 세로 1.5m의 크기로 원본(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본 63㎝×109㎝)보다 조금 크게 제작됐다. 한자로 표기된 옛 지도와 나란히 전시해 두 지도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한림디자인고 학생들이 충주목지도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컴퓨터그래픽으로 그린 1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길경택 예성문화연구회장은 "충주목지도는 지금까지 충주를 묘사한 지도 중 가장 세밀한 것으로 과거의 충주읍성과 충주목 전체를 알 수 있다"며 "이번 충주목지도 한글본 공개를 통해 향토 가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한국교통대 화공신소재고분자공학부 안태규 교수는 최근 유기태양전지의 에너지 변환효율(Power Conversion Efficiency)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경상대·포항공과대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되었고, 그 내용이 화학전문 국제저널인'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유기태양전지는 태양전지에서 태양광을 흡수하는 층에 유기반도체를 적용한 것으로, 무게가 가볍고 유연하며 제조단가가 저렴하여 신재생에너지 미래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 인기가 있는 소재는 단분자 재료로 생산재현성과 성능이 우수하여 효율이 높은 유기태양전지의 상용화에 유리하나, 태양빛을 받아들일 때 에너지 손실이 큰 것이 단점이었다. 특히, 빛을 받아 합성되는 엑시톤(excition)이 전극으로 이동되어야 하는데 이거리가 10 나노 밀리미터로 짧기 때문에 효율이 제한되는데,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기태양전지의 광활성화 층에서 상분리 정도를 조절하는 기술이 효율을 높이는 핵심임을 밝혀낸…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숙원인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과 관련, 국보 205호 충주고구려비를 '중심 유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충주국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대표적 유물과 관련, 국내 유일의 고구려비인 국보 205호 충주고구려비를 국립 충주박물관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얘기다. 향토사학회인 (사)예성문화연구회 유창종 초대회장(현 유금와당박물관장)은 지난달 26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열린 '예성문화연구회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에서 고조선과 요하문명 등은 우리의 뿌리를 찾기 위해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통로"라며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책으로 국내 유일의 고구려비인 충주고구려비를 지금처럼 옹색하게 전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 관장은 그러면서 "중국은 2012년 7월 집안시 마선향 마선천 강변에서 발견한 집안고구려비를 2013년에 신축한 집안박물관 1층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 입석마을에 있는 전시관 내 충주 고구려비는 발견 위치가 아니다"며 "중국의 집안 고구려비처럼 국립충주박물관을 건립해 충주 고구려
[충북일보] 충북학연구소는 7일 청주시 상당구 S컨벤션에서 '충북학 진흥을 위한 관련 기관·단체 업무협약식 및 충북학 네트워크 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충북학 연구를 도모하는 다양한 지역 주체의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충북학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충북연구원을 비롯한 '충북학' 연구와 관련 있는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충북학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 예정이다. 업무협약식 참여 기관·단체는 충북연구원·충북문화재단·충북문화원연합회·한국예총 충청북도연합회·(사)충북민예총·(사)충북도박물관미술관협회·충북향토문화연구소·충북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충북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등 11곳이다. 이들 기관·단체는 앞으로 충북학 진흥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과 공동 세미나 등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등 인적 교류·충북학 진흥 사업성 및 정책 공유 등을 펼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 이후 이어지는 '충북학 네트워크 한마당'에서는 이해준 공주대학교 교수의 '충북학의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가 진행된다. 기관·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토론회와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은 "이
[충북일보] 세계 최초로 대중적인 수산물인 낙지(Octopus minor) 유전체와 전사체를 충북대 교수가 해독하는데 성공했다. 충북대는 30일 조성진(생물학과) 교수 연구팀과 안혜숙(해양식물자원관) 박사 연구팀, DNA link(대표 이종은), 극지연구소(박현 박사팀)과 공동으로 '팩바이오(PacBio Long-Read Sequencing)' 기법을 이용하여 낙지의 약 5.1Gb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낙지의 유전체 게놈은 약 3만 여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같은 두족류인 두점박이문어와 낙지와의 계통분류학적 거리를 약 4천300만년의 진화적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낙지유전체와 14종의 좌우대칭동물들과 비교유전체 분석을 통해 인터루킨-17, G단백질 연결수용체, C2H2-type 징크핑거, 열충격단백질, 카드헤린 유사 도메인 등의 유전자 집단들이 많이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이들 유전자들은 신경전달 및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대표적 유전자들로 두족류들 중 낙지가 가지고 있는 특이적 행동 현상과 뻘이라는…
[충북일보=제천] 사단법인 병산영당(屛山影堂, 도유사 안광영)은 '의당학파의 심층적 탐색'을 주제로 다음달 2일 제천여성문화센터에서 제5회 학술세미나를 연다.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 1834~1910년)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용하영당(用夏影堂, 후칭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 년 동안 수 없이 많은 문인들을 지도했다. 1905년에는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제자들과 함께 8개월간 조선헌병사령부에 연행돼 구금되기도 했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글 읽은 선비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23일간의 절식(絶食) 끝에 순국(殉國)하신 선비정신의 표상이시고 한말의 대유학자이다. 또한 단식 중지를 종용코자 찾아 온 일제헌병의 말장화를 곰방대로 내리치며 당장 물러가라고 호통 친 일화는 지금까지도 구담(口談)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당선생의 순국은 봉건적인 충(忠)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글을 아는 자', 즉 '선비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로 세미나는 1부 발표, 2부 종합토론으로 나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립도서관이 27일 오후 2시 의병도서관 3층 대강의실에서 '10월의 하늘'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은 과학자와 예술가, 작가 등이 과학을 주제로 중소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전국도시에서 한날한시에 펼치는 재능기부 행사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강연은 2010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전국 25개 도서관에서 일제히 함께 한다. 제천에서는 '빛의 역사', 'IOT가 만드는 우리 동네 변화'라는 2가지 주제로 지은지(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신지은(LG유플러스) 강사가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과학 강연을 펼친다. 이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이번 강연을 위해 기부된 책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경갑수 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뜻 깊은 재능기부가 널리 알려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지역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641-37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바이오산업의 생물자원으로 가장 많은 항암, 항생물질들을 가지고 있는 태형동물 조사 발굴을 통한 미래신약의 원천소재생물자원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우석대 진천 캠퍼스 생명과학과 서지은 교수팀은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 태형동물 자원 기탁등록 보존기관' 으로 선정돼 해양 태형동물 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 교수팀은 외국의 학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태형동물의 신종(new species)과 신속(new genus)을 찾아내 학계에 보고했다. 이번에 발견, 보고한 태형동물 신종 16종과 신속 2속, 17종의 한국 미 기록 종은 백령도와 제주도 인근 등 국내 연안에서 발견했다. 서 교수팀이 발견한 이들 태형동물은 세계적 권위의 동물분류학분야 국제학술지 '주택사(ZOOTAXA)' 에 실려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서 교수는 새로 발견한 1개의 신종에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MABIK)' 의 이름을 명명했다. 또 5개의 신종에는 발견되었던 태안, 청포대, 조도, 부산, 제주의 지명을 넣어 이름을 지었다. 이끼벌레로 불리는 태형동물은 대부분 바다에 서식하며, 군체를 이뤄 고착생활을 한다. 앞서 서 교수
[충북일보]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철도대학 최상현·이장호·박찬배 교수가 20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및 논문상을 수상했다. 철도인프라시스템 전공 최상현·이장호 교수는 철도인프라시스템 및 철도교통 정책분야에 대한 창의적 학술연구와 논문발표를 비롯해 수년간 학회 이사 및 평의원으로 한국철도학회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했다. 철도운전시스템전공 박찬배 교수는 2017년도에 게재된 전체 논문 중 '집전전류에 의한 열원을 고려한 경량 판토그래프 상부암 혼성구조체의 열 특성 분석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이 철도분야 학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 논문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철도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철도에 관한 학문과 기술의 진보개발에 현저하게 기여한 자에 대한 표창을 목적으로 한국철도학회상(공로상, 학술상, 기술상, 논문상, 신진과학자상)을 제정, 시행해 오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대 차세대정보컴퓨팅기술개발사업 기계학습기반연구단 이건명 교수팀이 'ACM RACS 2018'에서 Best Paper Award in 2018을 수상했다 이 교수팀은 지난 12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하와이 대학에서 열린 컴퓨터 분야 국제저명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자율기계학습 및 코드재사용을 위한 딥러닝 모델 생성방법'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자율 기계학습 플랫폼에서 기존 기계학습 코드를 다이어그램 형태로 변환해 비전문가들로 하여금 복잡하고 어려운 딥러닝 모델의 구성을 좀 더 손쉽고 직관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기존 딥러닝 모델의 프로그램 코드에서 모델을 추출하여 다이어그램 형태로 표현하고, 이를 GUI 환경에서 드레그앤드롭 방식으로 사용자 자신의 응용분야에 적합하게 모델을 재구성하면, 이를 실행 가능한 코드로 변환할 수 있다. 지난 1947년 설립된 이 학회는 컴퓨터 분야 최고 학회로 회원수 15만명, 36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증평] (사)증평단군봉찬회(회장 연태희)는 3일 단기 4351년 개천절을 맞아 증평읍 증평리 증평단군전에서 개천대제를 거행했다. 개천대제에는 유관기관, 사회단체, 주민 등 200명이 참석해 국조 단군의 건국이념인'홍익인간'사상을 받들고 증평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초헌관은 장천배 증평군의회 의장, 아헌관은 김장응 증평문화원장, 종헌관은 정일영 증평단군봉찬회 이사가 각각 맡았다. 행사에 앞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무술인 택견 시범이 있었다. 연태희 증평단군봉찬회장은"개천대제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축제 중에 하나로, 매우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국조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이 널리 계승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봉찬회는 해마다 증평단군전에서 어천제(음력 3월 15일)와 개천대제(10월 3일)를 거행하고 있다. 증평 단군전은 단기 4281년(1948년) 5월 27일 건립됐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국회도서관은 오는 9일 한글날 제정 90주년(한글 반포 572돌)을 맞아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기까지 국회에서 이뤄진 논의 과정이 담긴 국회기록물을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http://archives.nanet.go.kr)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기록물은 이러한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 및 국경일 승격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국회회의록, 의안문서, 정책자료 등 국회기록물 총 76건이다. 주요 기록물로는 '한글날 법정 국경일 제정에 관한 청원서 회부(1991년)', '국경일에관한법률중개정법률안(2000년)',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2012년)', '한글날 국경일 지정을 위한 공청회' 자료집(2018년) 등이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한글날 관련 기록정보콘텐츠가 일반 국민들에게 한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문화재 보존이냐 사업 추진이냐 기로에 섰던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유적을 부분적으로 보존키로 함에 따라 예정대로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옥천군은 최근 문화재청이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 부지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군사도로 유적을 일부만 보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7세기 무렵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의 군사도로 유구(遺構) 등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발굴조사를 맡은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도로 유구는 해발 150∼160m 능선 정상부에 길이 322m, 폭 5.2∼5.6m의 완만한 'S'자 형태로 남아 있다. 노면에서는 수레바퀴 흔적이 확인됐고, 주변에서 신라시대 기와편과 토기편, 철촉편 등도 출토됐다. 옥천군은 이 유적이 산업단지 중심부를 관통한다는 이유를 들어 보존 관리에 난색을 표했다. 고심 끝에 유적 동쪽 부분 50m 구간만 향토유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나머지는 3D 영상 등 기록물로 남기는 방안을 마련해 문화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 심의에 따라 유적이 있는 배수지 인근 50m 구간을 다시 흙으로 덮은 뒤 공원을 조
[충북일보=청주] 청주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과학기술분야 최고의 명강의를 가리는 'KIRD 교육콘텐츠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최고에게 묻고, 명강의로 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콘테스트는 우수 교수진을 발굴하고, 명강의 교수기법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콘테스트에는 대학 전임강사 이상의 경력자 또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연구관리전문기관 선임급 이상, 기타 과학기술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자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연구기획 △연구윤리 △연구보안 △연구비관리 △기술사업화 △국가R&D정책' 등 6가지 주제 중 1개를 선택해 2시간 분량의 강의교안을 제출하면 된다. 또한 참가자가 문제해결학습기법(PBL)을 선택할 경우 KIRD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강의주제로 선택할 수도 있다. 콘테스트 최종 입상자는 강의교안에 대한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가려진다. 수상자는 대상 1명(30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200만 원), 우수상 3명(각 100만 원) 등 총 6명이며, 향후 KIRD 교육과정에서 강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수상작은 KIRD 교수진 강의역량 향상 지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내년도 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고, 교육·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문화재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2008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군에서는 2016년부터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을 통해 중봉 조헌 선생과 의병활동을 테마로 한 학생 및 성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내년도 사업은 'Your 옥천, Your 문화재'라는 주제로 조헌묘소, 이지당 등 조헌 선생 관련 문화재와 배바우 도농교류센터 등지에서 지역 문화재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적지 답사 활동을 하는 '의병들이여, 옥천으로 집결하라', 조헌에 관한 성인 대상 교양강좌인 '이지쌀롱', 가족단위 의병체험 행사인 '둥실둥실 배바우에서 문화유산 1박2일'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약 8개월에 걸쳐 이뤄진다. 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관광자원화 육성을 통해 전통 어린 지역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
[충북일보=청주]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는 제7회 유네스코 직지상에 아프리카 말리의 '사바마-디(SAVAMA-DCI)'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격년마다 수여해온 유네스코 직지상은 직지의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기념해 기록 유산의 보전과 연구에 기여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해온 상이다. 올해는 아프리카 이슬람 문서 보존을 위해 힘쓴 NGO 단체 '사바마-디'가 주인공이 됐다. '사바마-디'는 아프리카 말리가 무장 단체에 장악돼 많은 유적과 문서가 손실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말리의 '알 왕가리 도서관' 등에 소장된 600여 건의 문서를 디지털화했다. 이처럼 고문서들을 지키고 그 형태와 내용을 보존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곱 번째 직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직지상은 유네스코 회원국과 정부 간 기구, 유네스코와 공식 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 비정부 기구 추천으로 후보를 선정하며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정한 세계기록 유산 국제자문위원회 14명 위원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올해는 26개국 33개 기관 및 개인이 후보에 올랐다. 역대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는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2
[충북일보=옥천] 해월 최시형선생의 순도 1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18일 옥천 관성회관서 열렸다.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하고 동학혁명사업추진단 사회문화관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천도교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천도교 이정희 교령의 인사말씀과 김재종 옥천군수의 축사 및 축하 공연 등이 열렸다. 성보영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시작된 2부 학술대회에서는 우선 김상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이 '총기포령의 의의'에 관해 기조 강연을 펼쳤다. 이어 윤석산 한양대 교수가 '해월의 생애와 리더십', 성주현 청암대 교수가 '동학농민혁명에서의 해월선생의 역할', 채길순 명지대 교수가 '청산기포와 동학농민혁명', 임형진 천도교종학대학원 교수가 '청산기포와 혁명기념일'로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옥천군 청산면 한곡리에는 2009년 12월 28일 옥천군 향토유적 2009-2호로 지정된 동학혁명유적지가 위치해 있다. 동학 제2세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을 중심으로 한 동학 지도부가 머물며 동학농민운동을 이끌었던 곳으로, 동학의 중심부로 알려져 있다. 또한 1894년 9월 18일 최시형 선생이…
[충북일보=세종] 고려대 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가 15일 오후 2~6시 세종캠퍼스 석원경상관 112호실에서 '세종·충남지역의 역사문화자산과 축제'란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한국축제포럼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좌장은 조윤재 고려대 문화유산융합연구소장이 맡는다. 또 △백제문화제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황준태 한국영상대 교수) △백제문화제의 정체성과 도시 브랜딩(이영섭 건국대 교수) △백제역사의 축제화 방안(최희수 상명대 교수) ▷백제문화제의 효율적 운영 방안(안용주 선문대 교수)이란 주제 발표에 이어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도 진행된다. ☏044-860-1910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충주] 한국과 일본·러시아의 제철 고고학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시아 고대 제철문화의 특징을 밝히는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3일 연구소 강당에서 '최신 동북아시아 제철유적 발굴조사 성과'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열고, 14일에는 고대 제철기술을 직접 재현하는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진행한다. 이번 국제 학술세미나는 한국, 일본, 러시아의 제철 고고학 전문가 13명이 모여 동북아시아 지역의 최근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제철기술 출현 배경과 전파 과정을 논의,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구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미나는 13일오전 △이남규 교수(한신대학교)의 '제철유적 조사 연구상의 주요성과와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중부지역 고대 제철유적 발굴성과'(한지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충청지역 고대 제철유적의 재검토'(조록주 중원문화재연구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 '경상지역 제철유적 발굴성과'(소배경 삼강문화재연구원), △'전라지역 제철유적 검토'(유영춘 군산대학교), △ '유라시아 초원지대 고대유목사회의 철 생산'(무라카미 야스유키(村上恭通), 일본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