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 나성동(2-4생활권)에 조선시대 유학을 배우던 서생 (書生)들의 교실인 강당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연기향토박물관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세종본부의 의뢰를 받은 중앙문화재연구원이 최근 나성독락정(羅城獨樂亭·세종시 문화재자료 8호) 인근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를 하던 중 '기호서사(岐湖胥社·조선시대 서원)' 터에서 강당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흔적(5칸)이 확인됐다. 강당을 짓기 위해 직접 기와를 구웠던 가마터도 드러났다. 독락정은 고려말 충신 임난수(林蘭秀 1342~1407) 장군이 은거했던 곳이다. 또 조선 경종 19년(1693년) 건립된 기호서사는 대원군이 1868년 전국에 '서원 철폐령'을 내리면서 철거됐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180406 세종 나성동 기호서사터 발굴0 - 중앙문화재연구원이 최근 나성독락정(羅城獨樂亭·세종시 문화재자료 8호) 인근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를 하던 중 '기호서사(岐湖胥社·조선시대 서원)' 터에서 강당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흔적(5칸)이 확인됐다. 사진 제공=연기향토박물관…
[충북일보=괴산] 지난 2월 안동에서 발견된 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자필편지가 108년 만에 작가의 고향인 괴산으로 돌아왔다. 21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편지는 모두 4통으로 경북 안동시 풍산면 오미리 풍산김씨 집안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했고, 풍산김씨 문중과 한국국학진흥원의 협조로 고향인 괴산군으로 복원돼 돌아오게 됐다. 또한 이번에 괴산군으로 돌아온 편지는 본원본 형태로 원본은 한국국학흥원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필요시 괴산에 원본을 제공해 전시할 계획이다. 편지에는 홍명희의 부친 홍범식 열사가 금산군수 재직시절 나라가 망하자 1910년 8월 29일 자결한 후 아버지 상을 치른 홍명희가 풍산김씨 집안에 고마움을 표하는 내용과 나라를 일제에 빼앗기고 아버지를 잃은 것에 대한 애절함과 비통함이 담겨있다. 편지를 받은 김지섭은 안동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의열단 단원으로 1924년 1월 5일 일본황궁에 폭탄을 투척한 후 일반 지바구치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이자, 홍범식 자결 직전 당시 금산재판소에서 통역 겸 서기로 일하며 홍명희에서 아버지 유서를 전달한 장본인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 편지들은 벽초 홍명희가 직접 붓으로
[충북일보=충주] 19년 전 도난당한 석탑이 주민의 노력으로 복원됐다. 21일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146(팔봉로 359-1)에는 5층 석탑이 다시 세워졌다. 이곳 탑말(탑동) 마을의 문주리사지(文周里寺址)에는 충북도 문화재자료 48호 '충주 문주리 석조여래좌상' 앞에 고려시대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는 5층 석탑이 있었지만, 1999년 2월4일 기단부 면석만 남겨 놓은 채 탑신부와 상륜부 석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후 2016년 4월 주민들은 탑을 새로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 충주시에 탑 복원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12월29일 복원 작업을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마을에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석탑 복원 회향과 탑말 주민 안녕 기원 법회를 열 예정이다. 정상국(49·도시에너지 대표)씨는 "고향 마을 이름이 석탑에서 유래했음에도 탑이 도난당해 마을 이름의 존재 의미를 잃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 복원 작업을 추진했다"며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석탑 복원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석탑과 함께 문화재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만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다시는 도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20일 군수 집무실에서 철박물관(관장 장인경), 한독의약박물관(관장 박준희),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와 문화유산 연계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음성군 문화유산을 활용한 평생학습·체험 컨텐츠 개발 및 운영, 자유학기제 연계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에 따른 상호 협력, 생생문화재 사업 등 문화유산 연계 공모사업 공동 추진이다. 음성군은 철박물관의 등록문화재 556호 전기로를 활용해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18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독의약박물관의 문화유산과 극동대학교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관광자원이 부족한 음성군에 박물관 연계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박물관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옥천] 최근 고고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하리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속 비파형 청동검 주인이 여성으로 확인되면서 옥천의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은 신석기시대 여성이 주인공이었음이 40년 전에 이미 밝혀져 안터마을 선사문화가 재조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고인돌의 주인공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상식을 뒤집는 결정적인 유물이 이 고인돌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평창의 무덤 주인공처럼 부족을 이끈 여성 제사장은 아니지만 고인돌의 주인공이 여성이었음은 안터마을 고인돌이 국내에서는 처음이어서 학술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아 재평가 해야 한다는 이유다. 거슬러 올라가면 1977년 대청댐 수몰지역 유적조사에 참여한 이융조(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 충북대박물관팀이 발굴한 안터1호 고인돌(충북유형문화재 제10호)과 안터1호 선돌(충북유형문화재 제156호)이다. 이 안터1호 고인돌은 거북모양의 화강석에 판돌 4매를 짜 맞추어 무덤방을 지상에 축조한 북방식 일명 디솔릿드(dissolithen)형식이다. 눈여겨 볼 점은 고인돌에서 찾아낸 유물들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고인돌에서 찾아보지 못한 유물들이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해 말 기존 문화재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19일 새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갖는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3개 분과 위원 30명과 건조물·기념물, 동산문화재, 무형문화재 분야 전문위원 30명 등 총 60명에 대한 위촉장이 수여된다.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균형적 시각을 갖추고 있는 인사 중 가급적 특정 대학·지역·분야·성별에 편중되지 않도록 골고루 선정됐다. 오는 2019년까지 2년 임기 동안 도내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활용에 관한 각종 사항을 조사·심의하는 일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위촉식과 더불어 차기 문화재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전체위원장 등 위원장단 선출 위한 전체회의가 열린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 출신의 항일 민족시인 동천(洞泉) 권태응(權泰應·1918~1951)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이 추진된다.(본보12일자4면보도)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은 올해 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충주만의 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한 '권태응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충주지역의 대표적인 항일민족시인인 권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앞으로 문학단체 등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주시는 올해 6억원의 예산을 세워 권 시인의 생가터를 매입하고, 추후 국비 지원 등을 통해 생가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권 시인은 충주시 칠금동 381에서 태어나 충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제일고보에 재학 중 항일비밀결사 UTR구락부에 가입했다. 그는 친일학생들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후 일본 와세다대학 문학과에 진학했고 경성고보 33회 동창생들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학습반(33회)을 조직해 활동하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붙잡혔다. 1940년 5월 1년여 투옥생활 끝에 폐결핵 3기로 출소해 귀국했지만, 6·25 한국전쟁 중…
[충북일보] 충북대 박물관과 인문학연구소에서 '충북대박물관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충북대 인문대학 합동강의실(123호)에서 열리는 학술포럼은 '소로리 볍씨와 흥수아이'라는 주제로 '청주 소로리 유적'과 '청주 두루봉 동굴유적' 조사의 주요한 성과와 의의를 다시금 되새기고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우종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가 '청주 소로리와 두루봉유적의 조사경과' △김민구 전남대 교수가 '소로리 볍씨의 연구현황과 과제' △이헌종 목포대 교수가 '청주 소로리와 두루봉유적의 석기상과 그 의의' △조지군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주임연구원의 '도작농경의 기원연구' △이상희 UC Riverside대학 교수가 '흥수아이 1호의 인류학적 검토'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소로리 볍씨와 흥수아이는 각각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와 우리나라 화석 인류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 각자장(報恩 刻字匠)이 12일로 충북도 무형문화재 28호로 종목지정된다. 또 보유자인 보은군 장안면 오창리 박영덕 씨도 인정 고시된다. 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각자장은 대량 인출이 필요한 서적을 만들기 위해 책판의 글자와 세밀한 그림을 새김과 동시에 책판의 관리, 보수와 장판(藏板)을 전담하는 장인이다. 보은 각자장 보유자로 인정된 박영덕 씨는 1988년 동천서각 송인선 선생 문하에 입문해 전통 각자 기법을 수업받고, 200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고 오국진 선생으로부터 금속활자 주조 및 책판 제작 기법을 전수받았다. 2015년도에 40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훈민정음 언해본 목판을 출품해 대통령상을 받은바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우리도가 고인쇄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만큼 무형문화재의 종목 지정을 통해 목판인쇄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며, 더불어 책판 전통 새김 기법 등의 끊임없는 연구와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고를 통해 계승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박영덕 씨를 각자장 기능 보유자로 인정해 명맥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은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교동 산13번지 일원에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돌덧널무덤인 석관묘가 대량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유적 문화재는 교동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실시한 문화재 분포여부 조사 과정 중에 발견됐다. 제천시는 지난 해 효율적인 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교동 산13번지 일원에 '교동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계획했다. 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해 해당 사업부지 3만7천㎡에 대해 매장문화재 지표조사(유적의 존재가능성을 확인하는 조사)와 시굴조사(유적의 분포여부 및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구릉 정상부에서 소성유구(불을 사용한 흔적이 있는 주거지) 2기와 능선 중단부~하단부에서 석관묘(돌덧널무덤) 27기를 비롯해 토광묘(널무덤) 1기, 주거지 1기, 수혈유구(구덩이 설치 흔적) 3기 등 총 34기의 유적을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분묘 및 생활유적으로 추정된다. 특히 많은 수의 석곽묘는 입지 및 구조적인 특징으로 볼 때 삼국시대에 조성됐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삼국시대 고분군(무덤군)은 현재까지 제천지역을 포함한 주변지역에서도 조사한 사례가 거
[충북일보=충주] 충주 출신 충무공(忠武公) 이수일(李守一·1554~1632) 장군이 정치 격변기 당파를 초월해 무관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한 인물이란 평가가 나왔다. 충주문화원(원장 손창일)은 13일 오후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충주시와 경주이씨 충주시화수회, 경주이씨 국당공파 충무공 종회 후원으로 '충무공 이수일장군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최일성 한국교통대 명예교수는 '충무공 이수일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이수일은 지방의 곤수(梱帥·병마절도사와 수군절도사 통칭)로서 왜적 방비와 목민관으로 있으면서 조정에서 쓸 만한 인물로 인정됐다"며 "조정에선 겸손하고 노련한 장수로 당파를 초월한 관직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김창수 서울시립대 문학박사는 '인조 연간 이수일의 활약과 후대의 평가'에서 "인조반정의 거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 정사공신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괄의 난을 진압하는 등 정치적 격변 이후에도 능력을 인정받아 정책 논의의 자리인 경연에 참여하는 등 고위직에 계속 임명됐다"고 말했다. 장정수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선조대 충무공 이수일의 활동과 업적-임진왜란 이후 북방에서의 행적을 중심으로'에서 "일본, 여진과의 전쟁 속에서…
[충북일보=충주] 충주 출신 충무공(忠武公) 이수일(李守一) 장군 학술세미나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개최된다. 충주문화원(원장 손창일)이 주최하고 충주시와 경주이씨 충주시화수회, 경주이씨 국당공파 충무공 종회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이수일 장군의 호국사적 의미와 선양방안은 물론 충주지역의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콘텐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최일성 한국교통대학교 명예교수가 '충무공 이수일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이어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날 김창수 서울시립대학교 문학박사는 '인조 연간 이수일의 활약과 후대의 평가', 장정수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은 '선조대 충무공 이수일의 활동과 업적(임진왜란 이후 북방에서의 행적을 중심으로)', 이동범 (주)컬쳐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장은 '충무공 이수일 장군 사적 관광 콘텐츠'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서 장준식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길경택 충주박물관장, 이성호 (사)예성문화연구회 부회장, 손태진 한국교통대 교수가 나서 지정 토론을 펼친다. 한편, 이수일 장군은 효종 때 북벌 계획으로 유명한 이완 장군의 아버지로 충
[충북일보] "도시재생은 협업이 중요합니다.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과 민간 등이 협을 통한 도시재생은 성공의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 8일 충북대 학연산 세미나실에서 '재생을 통한 지역브랜드 창출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충북대 지역재생연구소 개소 기념으로 이뤄진 것으로 황희연(충북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홍성덕 LH도시재생본부장, 노정섭 세종시 송상공인이사장, 제3발표에 박종관 지역문화네트워크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홍성덕 홍성덕 LH도시재생본부장은 "현재 LH의 재정지원사업으로는 우리동네살리기와 주거지 지원형, 근린재생형, 경제기반형 등이 추진되고 있다"며 "민간참여사업으로는 도시정비, 산업단지재생, 철도역세권복합개발, 항만연계형 재생, 국유지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사업으로 재생과 연계된 임대주택사업과 경제기반형 사업을 위한 타당성 검토 등이 있다"며 "내부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중장기적 영향이 최소화 하는 선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신규사업은 추진시 타자와 회수 관점에서 집중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정섭 이사장은 "주민이
[충북일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메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책자가 발간됐다. 충북대 우선희(식물자원⋅환경화학부) 교수는 영어전문서적 'Buckwheat Germplasm in the World(세계의 메밀유전자원)'를 출판했다. 이 책은 세계적인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논문집 발행 및 출판사인 엘세비어(Elsevier 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집필이 이뤄진 것으로 382쪽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메밀은 품종 개발, 식의약 약리활성연구 및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 교수는 러시아, 중국, 한국, 인도 및 동유럽등 세계 각 지역에서 수집한 메밀 유전자원의 일반적 특성, 기원, 분포, 형태, 유전적 다양성연구에 대한 연구결과와 새롭게 발견된 야생메밀 유전자원의 분자마커 개발, 유전학 및 표현형 분석에 관한 최신 연구 등에 대해 집필했다. 이번 저서는 메밀연구의 종합적인 책으로 국내외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산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메밀연구의 좋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희 교수는 "앞으로 메밀을 이용한 건강한 식품소재로서 더욱더 발전을 시키고 싶다
[충북일보] 라디오 인기 진행자의 프로그램 진행 수명이 대체로 TV 프로그램 진행자보다 긴 까닭은 뭘까 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9·사진·의료전자기기과) 교수가 사례 연구를 통해 그 이유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배철수(방송기간 27년), 최화정( 〃 21년), 양희은( 〃 18년), 김창완( 〃17년), 최유라( 〃 22년), 황정민( 〃 19년) 총 6명을 선정해분석했다. 실험 결과 이들의 음성 조화로움(NHR·Noise to Harmonics Ratio) 수치가 대단히 좋게 나왔다. 6명의 실험대상자 모두 통상 NHR의 표준 수치인 0.190을 넘어 평균 0.145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작으면 작을수록 잡음 없이 조화롭게 들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더해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 시간대와 상황에 맞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철수는 퇴근시간 때를 고려해 차분하게(음 높이 126.206, 음 높이 편차 143.909, 발화속도 307.504)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의 목소리로 진행했다. 방송시간이 점심시간인 최화정은 적절한 스피드(344.614)와 쉼(35.296), 높은 음의 편차(310.480)로 생동감을 불어넣
[충북일보=충주] (사)예성문화연구회가 7일오후 2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국원관에서 '충주의 지명을 통해 본 우리들의 삶' 을 주제로 제29회 중원문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박병철(서원대) 교수가 '역사 문헌 자료의 지명과 충주'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김병구 예성문화연구회 전회장이 '선인의 흔적이 묻은 지명', 어경선 고문이 '충주의 지명과 주변 문화재의 관련성에 대한 소고', 최춘자 부회장(남산초 교사)가 '풍수지리를 통해 본 충주의 지명', 김양규 사무국장(제천 봉양중 교사)가 '충주 도로명을 활용한 향토문화 이해'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길경택 예성문화연구회장(충주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아 이성호(전 대원고 교장), 김성섭(충주공고교사),유봉희(충주박물관 학예연구사), 김희찬(아이들의 하늘 간사)등이 토론자로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 호암·단월 지구에서 발견된 고분군과 호암택지개발사업 부지내 유적,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내 유적이 앞으로 충주의 역사를 새롭게 기술할 소재를 충분히 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건국대 홍성화(역사학)교수는 30일오후 교수연구동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3회 중원 역사문화기록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홍 교수는 '충주호암, 단월(건국대)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충주 호암, 단월 지역은 구석기의 유구에서부터 조선시대의 유적에 이르기까지 여러 유적과 유물이 발굴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각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할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호암지구 적석목곽분에서 흑도장경 등 토기 2점과 청동기 19점, 칠기편 1점 등이 발굴돼 남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효의 청동유물이 발견된 곳"이라며 "호암 단월지역은 고려시대 이래 육로를 통해 남쪽으로 향하면서 영남대로를 가로지르는 구역으로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2014~2015년 호암동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부지의 초기 철기시대의 적석목곽묘에서 세형동검7점, 다뉴세문경1
[충북일보=보은] 보은군민의 법주사 입장료(문화재관람료) 면제가 28일 확정됐다. 그동안 충북도 등이 법주사 입장료 폐지를 추진했으나 실제 입장료가 면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보은군민은 내년 1월 1일부터 법주사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현재 법주사 입장료는 어른 4천 원, 청소년·군인 2천 원, 어린이 1천 원이다. 보은군은 법주사 입장료 면제에 대한 보답으로 법주사의 문화재 보호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전통문화 발굴과 수호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날 업무협약에서 "법주사가 창건된 이후 보은군민들은 삶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법주사를 찾아 스님을 만나고 부처님께 기원하며 마음에 안정을 되찾아 생업에 정진할 수 있었다"며 "아름다운 속리산이 보은군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주신 정도 주지스님의 큰 용단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정도 주지스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은군과 법주사가 더욱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보은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보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보은군민의 속리산 법주사 입장료가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제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을 만나 내년 1월 1일부터 보은군민에 한해 법주사 입장료를 면제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는 28일께 정식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예로부터 법주사와 속리산은 보은군민들이 마음의 안식처로 삼던 곳인 만큼 보은군민들에 한해 입장료를 면제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보은군민을 각별히 생각하는 주지 스님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법주사가 받고 있는 입장료(문화재관람료)는 어른 4천 원, 청소년·군인 2천 원, 어린이 1천 원이다. 앞서 충북도가 지난 2016년 8월 이시종 지사의 뜻에 따라 법주사 입장료 폐지를 추진했으나 양측의 이견으로 합의에 실패했다. 보은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에서 조선시대 '금천사'(金川寺)라는 절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절의 흔적과 담장이 발굴됐다.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이 일대를 발굴조사한 한국문화재재단이 절터로 보이는 곳에서 조선시대 2개 문화층을 확인했다. 상부 문화층에서는 'ㄴ'자 형태의 건물지와 담장, 석축 등이 확인됐고, 하부에서는 건축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적심'·'석렬' 등 석재류가 나왔다 북쪽을 바라보는 건물지는 2개의 온돌시설을 갖춘 상태였으며, 퇴칸과 부엌으로 구분돼 있다. 내부에서는 부뚜막과 아궁이 흔적도 확인됐다. 금천사에 대한 기록은 뚜렷하게 남아있지 않지만, 이 지역 역사를 기록한 옥천지(沃川誌) 등에는 선조 13년(1580년)까지 이곳에 절이 존재한 근거가 전해진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기록이나 발굴 현장 등을 봤을 때 금천사는 조선 초기 창건돼 임진왜란 전후까지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조사범위가 한정돼 전체 양상을 추론하기는 힘들지만, 금천사지 사역의 성격을 규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이 지역에 주택을 지으려는 한 주민의 신청으로 이뤄졌다. 옥천군은 조사결과를 분석한 뒤 문화재청과 보
[충북일보] 충북삼일운동백주년기념사업회가 2019년 충북삼일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충북삼일운동 재조명'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갖는다. 오는 20일 충북문화예술인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3·1운동에서의 불교, 천도교,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토론회에 앞서 박걸순 충북대 교수, 이덕주 감신대 교수, 법주사 사회국장 도봉 스님 등 각 종교의 전문가들이 학술대회 발제를 맡는다. 이병우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인구대비 2%도 안되는 충북에서 20%에 달하는 3·1운동 민족대표를 배출했다"며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충북의 3·1운동을 재조명해 보는 것이 귀한일이라 생각해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삼일운동백주년기념사업회는 지난 8월 발기인 총회를 갖고 기념사업회를 법인화해 '충북삼일운동백주년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충북일보=충주] 국내 3대 철 생산지이자 다수의 제철유적이 있는 충주에서 제철기술 복원 실험을 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고대 제철기술 복원에 가까운 최적의 조업조건을 밝히고, 제련에서 철기 제작까지 전체 공정을 복원하기 위한 '2017년도 제철기술 복원 실험'을 14일 연구소 내 실험장에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차 제련(製鍊·용광로에 넣고 녹여서 함유한 금속을 분리·추출해 정제하는 일) 실험과 3차 단야(鍛冶·철괴 등을 뜨겁게 달구고 두드려 철제품을 만드는 작업) 실험으로 진행된다. 제련 실험은 불순물이 적고 탄소 함량이 낮은 단조(鍛造·금속을 두드리거나 눌러서 필요한 형체로 만드는 일)가 가능한 양질의 철 생산을 목적으로 한다. 단야 실험은 정련(精鍊·원료에 들어 있는 금속을 뽑아내 정제하는 일), 단련(鍛鍊·쇠붙이를 불에 달군 후 두드려서 단단하게 하는 일) 단야로의 구조(지상식·반지하식) 간 효용성 검증을 한다. 이번 제철기술 복원 실험에서는 시민 참여단이 송풍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철은 고대 국가의 형성에서부터 인류 문명의 발전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금속으로 철 생산기술 복원은 고대사회의 역사와 문화사를 밝히는 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영동·황간향교는 7일 난계국악당에서 옛 미풍양속인'기로연'을 재현했다.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발전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해 군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황간향교와 영동향교가 주관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읍·면노인, 향교유림 등 350여명이 참석해 조선시대 기로 당상관 공경 모습을 재현하며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 군수도 읍면을 대표해 등단한 노인들에게 술잔을 올리며 공경의 예를 갖췄다. 식전행사로 난계국악단이 신명나는 가야금병창, 민요연곡과 사물놀이 등의 위문 공연을 펼쳐 흥을 돋우는 한편 옛 풍습 재현의 품격을 높였다. 식후행사로 조희열 무용단의 신명나는 무대로 참석 노인들의 어깨춤을 유도하며 호응을 얻었다. 여성회관 식당에는 다과와 오찬이 마련돼 즐거운 경로잔치로 이어졌으며, 참석한 군민들은 지역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박 군수는 "지금 우리가 희망의 새시대를 열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모이신 어르신들의 소중한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의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정2품이상 전·현직
[충북일보=증평] 증평지역 내 최초 국가지정문화재인 추성산성(도안면 노암리, 사적 527호)에 대한 8차 발굴조사가 본 격 추진된다. 이번 8차 발굴조사는 문화재청 국가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총 2억원을 들여 이번 달부터 오는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발굴조사는 7차 발굴조사에서 조사된 인공 터널형 배수시설이 어디까지 연결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조사에서 배수시설 끝 부분에 집수시설(集水施設)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군은 다음 달 중순 발굴조사 업체를 선정해 문화재청 허가를 얻어 발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홍성열 군수는 "한성백제기 토축 산성 중 최초로 확인된 석축 우물, 터널형 배수시설 등은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는 이들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정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했다. 추성산성은 2014년 1월23일 증평군 처음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돼 국가지정문화재가 없었던 증평의 자긍심을 세웠다. 이 산성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일곱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4~5세기 한성백제 시기 쌓고 지방에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토성으로 밝혀
[충북일보] 충북대 대학인문역량사업단(CORE)이 '2017년 청주 국제 셰익스피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충북대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에 발맞춰 종교, 정치, 철학, 시각예술 뿐 아니라, 고전학, 음악학, 번역학, 인지과학 등 셰익스피어를 학제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재조명하고 새로운 논제들을 연구한다. 영국 요크대학의 저명학자 Brian Cummimgs 교수의 기조연설과 함께 총 12개국(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튀니지, 이집트, 쿠웨이트, 홍콩, 마카오, 타이완, 일본, 한국)에서 26명의 발표자가 참가해 의견을 교류한다. 27일은 '학제간 셰익스피어-이론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강연이 열리고 28일 '탐색과 만남: 학제적 셰익스피어 연구'라는 소주제로 인문사회강의동(N14-104호)에서 토론이 진행된다. 문화행사로 27일 양정웅 연출의 한국판 셰익스피어 공연 '페리클레스' 상영, 28일 청주 고인쇄박물관 투어도 실시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