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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製茶)'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 학술대회

문화재청, 오는 16일 전북 국립무형유산원서
효과적 보존 전승법·차 문화 활성화 방안 논의

  • 웹출고시간2016.12.12 10:56:35
  • 최종수정2016.12.12 10:56:35

문화재청이 오는 16일 개최하는 '제다(製茶)'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 학술대회 포스터.

[충북일보] 차(茶)나무의 싹 등을 이용해 차를 만드는 기법인 '제다(製茶)'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국제회의실에서 제다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기념하고, 효과적으로 보존·전승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다는 차(茶)나무의 싹, 잎, 어린 줄기 등을 이용하여 차를 만드는 기법이다.

찌거나 덖거나 발효 등을 거친 재료를 비비기, 찧기, 압착, 건조 등의 공정을 통해 마실 수 있는 차로 만드는 일련의 전통기술을 의미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의 다양한 제다 기법이 오늘날에도 활발하게 전등되는 점 등이 높이 평가돼 지난 7월4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3부에 걸쳐 차 문화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로서 제다의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는 정순일 교수(원광대학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한국 제다의 역사적 전승양상과 그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박희준 동아대 교수의 '조선 시대 제다 기법과 전승문화의 특징'에 이어 강순형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일제강점기 이후 제다의 지속과 변화'가 발표된다.

2부는 한국 제다의 전승실태와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경희 울산대 교수의 '제다의 민간전승 현황'과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의 '사찰문화에 따른 제다의 전승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3부에서는 한국 제다의 진흥방안과 미래가치에 대해 고연미 원광대 교수가 '해외 제다관련 문화재 사례를 통한 한국 제다의 전승 방안 모색', 김기원 경남과학기술대 교수가 '국가무형문화재로서 제다의 보존·전승방향'을 발표한다.

발표가 끝나면 연제영 청매의례문화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들의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아울러 차 문화에 대해 쉽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시음회와 다(茶)명인의 강의가 오는 16~18일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 2층에서 펼쳐진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명차 시음회인 '행다끽다 프로그램'이, 17일과 18일에는 김동곤 다(茶) 명인이 들려주는 '제다행다끽다 강의'가 예정돼 있다.

차 시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강의는 30명씩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02-719-149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 차의 전승과 현대적 활용을 위해 다양한 학술 연구와 기록화 사업 등을 추진해 제다(製茶)의 보존·전승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관련 문화콘텐츠 창출을 위한 각종 진흥사업 추진 등 제다(製茶)의 가치 공유와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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