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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개 유물 반환 시급하다"

김광표 단양군의원 5분 발언
"지역 역사 지역서 보존해야"
이융조 교수와 관련 협의 지속

  • 웹출고시간2019.03.19 13:32:11
  • 최종수정2019.03.19 19:53:21

지난 2014년 남한강가인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 단양 수중보 건설지역서 후기 구석기 유적(수양개 6지구) 발굴조사를 통해 1만5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수양개 발굴 유물의 반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의회 김광표 의원은 19일 오전 열린 제276회 임시회 2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양개 유물 전시관은 단양 남한강 역사문화로드의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물과 전시관 등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향후 역사문화 관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전시물과 전시 시스템으로는 세간의 주목을 끌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오직 단양에만 존재하는 그 유물이 단양이 아닌 다른 곳에 전시되고 있다"며 "수만 년간 놓여있던 단양에 다시 가지고 와서 전시하고 단양의 구석기 유적에 대해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구석기관에는 다수의 유물이 수양개 출토 유물로 구성돼 있을 정도"라며 "수양개는 그 출토유물의 다양성과 정교함에서 국내 그 어느 유적보다 가치가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유물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굴된 유물은 연구 성과를 분석하는 동안 발굴팀에서 보관하다가 국가에 귀속되는 절차를 밟지만 그중 특별한 경우에 협의를 통해 해당지역에 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일 수양개 유물의 발굴 주역인 이융조 교수와 만나 유물 반환에 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교수와 한국선사문화연구회는 현재 일시보관하고 있는 유물들의 단양귀속을 위해서는 먼저 단양이 수양개 유적의 가치에 걸맞은 정성을 기울이고 유물을 보관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갖춰질 때 유물이 국가귀속이 아닌 단양귀속이 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단양군도 이미 수양개 유물의 반환을 위해 이 교수와 의견을 조율해오고 있으며 유물을 보관할 기존 전시관을 박물관으로 확장시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결국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은 지역에서 전시·관리해야하는 것이 맞다"며 "단양의 역사를 간직한 수양개 유물이 단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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