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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리 사지 명칭 혼란

같은 장소…보물은 '미륵리', 지방문화재는 '미륵대원지'
시대구분도 재검토 목소리

  • 웹출고시간2019.03.13 18:21:06
  • 최종수정2019.03.13 18:21:06

미륵사 전경.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의 한 절터와 문화재 명칭이 잘못 기재돼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다.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8일원에 있는 절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특이한 구조를 가졌으며, 석굴사원으로서 방식은 다르지만 석굴암(국보 제24호)을 모방한 사원이다.

하지만 이 절은 문헌자료는 물론 고고학적 자료도 없어 그 이름을 알 수 없어 동리 이름을 딴 '미륵리사지'라고 불리고 있다.
ⓒ 윤호노기자
하지만 1980년 '미륵대원의 연구'에서 절터의 명칭은 '미륵대원'이라 주장했다.

보다 못한 문화재청이 2011년 7월 28일 중원 미륵리사지(사적 317호)를 충주 미륵대원지로 변경했다.

그러나 같은 미륵대원지에 있는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보물 제95호)과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96호)은 미륵리로, 충청북도 지방문화재인 충주 미륵대원지 석등(충북유형문화재 제19호) 등 충북 지방문화재 5점은 같은 절터에 있는데도 미륵대원지로 서로 다른 명칭이 붙어 있다.

미륵리사지 사각석등.

ⓒ 윤호노기자
명승 제49호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설명에는 "하늘재는 계립령 중 미륵리 절터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이름이다"라고 해 미륵대원이라 하지 않고 미륵리 절터라 했다.

시대구분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문화유산 정보에 미륵대원지의 시대를 통일신라시대로 명시했는데 이곳에 있는 모든 문화재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볼 때 맞지 않다는 것이다.

최일성 전 한국교통대 박물관장은 "보물은 미륵리 지명을 따르고, 지방문화재는 미륵대원지의 명칭을 쫓아서 서로 엇갈리는 명칭이 됐다"면서 "이럴 경우 외부에서 볼 때는 다른 곳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급히 명칭을 하나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시대구분도 신라가 망한 뒤 지어졌으면 미륵대원의 시대구분도 고려시대로 바꾸는 것이 타당하다"고 역설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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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우리나라에 많은 공기업이 있다. 각각의 역할이 다르다. 전기를 공급하는 공기업이 있고, 농어촌 업무를 담당하는 공기업도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와 주택분야를 총괄하는 공기업이다. 과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해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됐다. LH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아파트를 공급한다. 민간 업역과 경쟁하며 건강한 주거복지 실현에 앞장선다. 충북에서 시행된 대단위 택지개발과 아파트 단지 상당수가 LH의 기획과 시행을 거쳤다. 충북의 주택·산업지도를 바꿔놓을 영향력을 보여준 셈이다. 지난 1월 부임한 경지호 충북본부장을 만나 충북의 미래를 들어봤다.   ◇1월에 고향에 왔다. 본부장 취임 소감은 "고향인 충북에서 본부장 소임을 맡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충북에서 LH의 공적 역할을 고도화하고 다각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주거복지서비스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입사 후 지금까지 어떤 업무를 맡았나 "1989년 입사해 경기지역본부와 아산만사업단에서 4년간 근무했다. 이후 충북지역본부에서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