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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입은 법주사 소조삼불좌상

점안·회향법회서 공개
표면에 금박 덧씌워

  • 웹출고시간2019.03.24 12:55:49
  • 최종수정2019.03.24 18:08:42

새 옷으로 갈아입은 보은 법주사 소조삼불좌상의 모습.

[충북일보=보은]보은 법주사 '소조삼불좌상(塑造三佛坐像)'이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는 24일 대웅보전 불상의 '개금불사(改金佛事)'를 마무리 짓고 점안(點眼) 및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회향법회는 점안의식, 육법공양, 축원에 이어 경과보고,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의 인사, 법어, 축사, 발원문 등으로 진행했다.

이 사찰 소조삼불좌상은 2003년 보물 제1360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1626년(조선 인조 4년) 조성된 법주사 대웅보전 불상은 본존불(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 석가여래불로 이뤄져 있다.

불상의 크기는 비로자나불 5.09m, 아미타불 4.92m, 석가모니불 4.71m이다.

현존하는 국내 소조불(진흙으로 빚은 불상) 가운데 가장 크다.

법주사는 대웅보전 불상의 표면이 갈라지고 덧칠 부분이 벗겨지는 등 훼손되자 2017년 11월 개금불사에 착수했다.

이 작업에는 신도들의 시주 등 1억5천만 원이 들었다.

보은군과 사찰 측은 이 불상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문화재청에 국보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신도 등 1천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법주사 관계자는"진흙으로 만들어진 불상이어서 표면의 금박이 오래가지 않는다"며"이번 불사를 통해 흐릿해진 부처님의 광채가 다시 살아났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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