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호(일자리기업과 주무관)씨 빙부상=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청주 성모병원 장례식장 1분향실, 장지 청주 가덕면 성요셉공원.
▲안성대(자치행정과 도민소송팀 주무관)씨 조모상=발인 27일 오전 7시 삼성서울병원 12호, 장지 음성군 생극면 생극추모공원.
[충북일보] 충북지역 중소기업들이 홍콩, 터키, 이스탄불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도내 중소기업들은 충북도,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 충주시와 함께 지난 17~22일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200만 달러(22억 4천여만 원)의 수출계약을 했다. DIY벽지 제조업체 유투는 터키시장에서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아 대형 바이어와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화장품 제조기업 두드림은 천연원료인 황금누에를 무기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샀다.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메드클러스는 홍콩과 터키에서 모두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터키 시장에서는 꾸준히 거래했던 바이어와 2만 달러에 이르는 현장 계약을 달성했다. 프로폴리스 원료로 건강제품을 생산하는 유니크바이오텍은 제품의 품질우수성을 유사 제품과 비교해 터키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역사절단에 처음으로 참가한 스페이스 선은 천연유기농 비누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아 해외시장의 수출가능성을 확인했다. 매년 터키시장을 놓치지 않고 있는 동신폴리켐과 더썬블라인드, 애강은 과거 사절단의 경험을 살려 제품의 다변화와 단가 조정 등을 통해 홍콩과 터키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도 관계자는 "최근 사드여파로 중국 수출에 어려움
[충북일보] 25일 오전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의 한 캠핑장에서 김연상(55)씨를 만났다. 그는 장애 2급으로 생활보호 대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충북에서는 꽤 유명한 후평리에 캠핑장을 열었다. 그에게 이번 폭우는 악몽과도 같았다.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갔기 때문이다. 더 이상 일어설 힘도 없다는 그였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행정기관도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고 있다. 그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기자를 만난 김 씨는 "없는 돈을 끌어 모아 캠핑장을 차린 건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올해 처음으로 캠핑장 영업을 시작한 김 씨는 지난 16일의 참담함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첫 손님을 받고 얼마나 기쁘던지. 하지만 물에 휩쓸려가는 캠핑장의 모습을 볼 줄이야…." 물이 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온갖 토사물과 폐기물들로 악취가 가득했다. 캠핑장 마당에는 나무더미가 널브러졌다. 이튿날부터는 그나마 희망이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면사무소에서 복구 장비도 지원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 줄 알았다. 기대는 잠시였다. 어느 날 갑자기 복구 장비가 철수했기 때문이다.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 4H본부회와 제천 한방바이오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25일 폭우로 피해 입은 지역의 지적측량 수수료를 50%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면 대상은 폭우 피해로 △농경지와 주택의 위치 확인이 어려워 지적 현황 측량이 필요한 경우 △토사 유입으로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신축·보수를 위해 '경계복원 및 분할 측량'이 필요한 경우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을 받으려면 피해지역의 시·군청 또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 받아 지적측량 시 제출하면 된다"며 "측량이 시급해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지적측량을 신청했을 때는 사후 제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jsh900128@gmail.com
[충북일보] 사상 최악의 폭우에 도내 펜션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때 아닌 '물 폭탄'은 여름특수를 노리고 있던 도내 펜션 업계도 피해갈 수 없었다. 갑자기 불어난 하천 물과 계곡 물로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펜션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곳 펜션업주들은 올 여름 장사를 완전히 접게 될 지경이라고 했다. 이번 폭우로 펜션이 물에 잠기면서 가재도구는 물론 전자제품 및 식재료 등 펜션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못 쓰게 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한 업주는 펜션 예약자 모두에게 600여만 원을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그는 "다음 달 중순까지 꽉 찬 예약 손님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예약을 취소했다"며 "이대로라면 펜션 문을 닫아야 될지도 모른다"고 울상을 지었다. 반면 이번 폭우로 때 아닌 호황을 누리는 곳도 있다. 외사리에서 차로 한 시간거리에 떨어진 금평리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이곳에 위치한 펜션들은 이번 폭우에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곳에서 펜션을 2년 째 운영 중인 지모(55)씨는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볼 때 올해가 더 많은 피서객들과 예약전화가 오고 있는 건 사실이다"며
▲이중훈(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씨 부친상=발인 25일 오전 9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2층 특실, 장지 괴산군 감물면 선영.
▲손용준(영동소방서 황간안전센터 소방사)씨 조부상=발인 25일
▲이민환(옥천소방서 중앙안전센터 소방장)씨 모친상=발인 26일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에서 주관하는 일자리 분야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4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성과를 거둔 자치단체를 시상하는 자리다. 도는 2016년 광역자치단체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일자리 창출 실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보은군과 괴산군이 우수상을, 음성군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우수상 수상과 함께 국비 시상금 1억 원을 확보하게 된 도는 시상금을 일자리 사업비로 활용해 지역맞춤 사업 발굴·시행으로 도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여건을 감안한 지역고용전략 수립 및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 발굴을 통해 도의 고용목표인 고용률 72%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jsh900128@gmail.com
[충북일보] 사상 최악의 수해를 입은 충북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사회적 관심은 엉뚱한 곳으로 향해 있는 분위기다. 막대한 재산 피해에 망연자실한 이재민들은 그나마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에 위안을 삼고 있다. 복구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원이 이어지고 있고, 성금과 구호물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재민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관심과 위로. 최근 벌어진 정치권의 일탈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면서 이재민들은 또 다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시·군의 피해액은 633억8천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피해액은 △청주시 388억2천200만 원 △괴산군 100억1천600만 원 △증평군 56억700만 원 △보은군 43억2천700만원 △진천군 40억4천100만 원 등이다. 오는 25일까지 피해 신고를 접수해야하는 까닭에 각 시·군 직원들은 현장에 나가 복구 지원과 함께 현황 조사에 연일 매진하고 있다. 전국에서는 이재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전국 각계에서 모인 성금은 모두 6억4천만 원이다. '적은 금액이라 미안하다', '많이 못 드려서 죄송하다'는 내용
[충북일보] "언제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홍수로 집을 잃은 주민들의 눈가는 주름이 깊게 패였다. 아이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이재민들이 청주시 청원구 덕벌초등학교 실내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다. 19일 오후 7시 장암 배드민턴 동호회 사람들이 이재민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와 이재민들에게 늦은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집을 치우다보니 제때 식사를 먹을 수가 없어." 지친 몸을 이끌고 식사를 받아가는 김모(여·79)씨가 말했다. 하나, 둘씩 이재민들이 체육관으로 모여들었다. 수해 현장을 치우다 늦게 도착한 이재민들은 먹을 게 없어 구호물품으로 지급된 햇반과 라면을 먹었다. "이거라도 먹을 수 있는 게 어디야, 첫날 여기 왔을 땐 라면밖에 없었어. 라면만 하루 세끼를 먹었어." 한 이재민은 당시를 떠올리자 넌더리가 난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대피소 안에는 전자레인지 한 대와 휴대용 가스레인지 두 대가 놓여있다. 그리고 그 주위에서 '청주시 민방위'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었다. 시청과 청원구청에서 나온 주민복지과 직원 2명이다. 이들은 2조 2
[충북일보]22년 만의 폭우로 지역 사회가 난리다.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이를 감안해 7월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를 서면으로 대체했다. 이번 서면 회의에서는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서면회의에는 박종복(한국부인회 충북지부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정상완(강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위원이 참여했다. ◇박종복 위원장 "우선 지난 16일 22년만의 집중 폭우로 청주시내와 일부 도내에 많은 피해가 있어 매우 착잡한 심정이다. 하루 빨리 피해 주민들이 안정된 샐활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지난 11일 1면 청주 무심천 익사사고에 대한 비밀을 잘 분석해 주고 대안까지 제시한 기사는 시민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행정기관에서는 이번 기회에 무심천 돌다리 대신 곡선형 오버브릿지를 설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난 10일자 1면 "농촌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란 주제로 너도나도 도시로… 농촌에 남는 건 빈집 뿐이란 진단은 진작 다루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농촌사회의
[충북일보] 수마가 휩쓸고 지나간 마을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예상보다 큰 피해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해서다. 하지만 이내 그들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쓰레기와 흙을 치웠다. 찌는 듯한 더위가 찾아온 19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금관리엔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였다. 중장년층부터 앳된 얼굴의 젊은 학생들까지. 마을을 복구하기 위한 이들은 나이와 지역을 떠나 하나가 됐다.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YGK국토대장정 대원들은 이날 9시30분 마을 도착과 동시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80여 명의 YGK 대원들은 4팀으로 나눴다. 1개 팀은 양배추 창고 앞에 쌓인 토사를 치웠다. 물에 잠겼던 공동선별장에서 각종 쓰레기도 끄집어냈다. 또 다른 팀은 농지로 향했다.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한 뒤 농지 주변을 청소했다. 서로의 땀을 닦아주는 이들의 모습을 본 주민들은 다시 희망을 찾았다. "창고를 가득 채운 토사물을 어떻게 치울지 막막했지. 이렇게 자원봉사자들이 두 팔 벗고 나서줘서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어." 젖은 양배추 정리에 놀리는 손도 빨라진 주민 이모(60)씨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
[충북일보] 이번 폭우로 도내 문화재들이 수난을 겪었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위치한 신채호 사당.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지사이자 사학자였던 단재 신채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 사당도 폭우의 피해를 벗어날 순 없었다. 18일 오전에 찾은 신채호 선생의 무덤은 산산이 흩어졌다. 위쪽에서 흐르던 개울물이 범람해 사당을 덮쳤다. 물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깨진 도로들이 처참한 형태로 민낯을 보이고 있었다. 난장판이 된 사당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이 있었다. 한모(87) 씨는 삽 한 자루에 의지한 채 흘러내린 흙들을 주워 담고 있었다. "무서웠어. 비가 막 쏟아지는 날, 사당 전체가 물에 잠기고 산에선 흙이랑 돌들이 흘러내려와 사당을 덮쳤어." 끔찍했던 당시의 기억에 한씨는 고개를 흔들었다. 현장을 찾은 청주시 관계자는 "급한대로 굴삭기를 불러 점심쯤에는 흘러내린 흙들을 치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인명피해 없이 이정도 선에서 끝난 게 천만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도내 문화재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사적 319호 신봉동백제고분군 인근에 있는 백제유물전시관 후면에도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전시관 벽면까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침수된 논과 밭은 서둘러 물을 빼줘야 한다고 18일 조언했다. 줄기나 잎에 묻은 오물을 제거하고, 유실된 흙을 보완하면서 쓰러진 작물을 세워줘야 한다. 생육이 불량한 밭작물은 요소 0.2%액(비료40g, 물20L)을 잎에 뿌리고, 노출된 뿌리에는 흙을 덮어준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土壤)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워줘야 한다. 비닐하우스 내부에서는 오물을 제거하고 병해충 방제를 위해 적용 약제도 살포해 줘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기계는 습기제거 후 정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축사 및 시설하우스의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병행충으로부터 안전하게 농작물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 조성현기자 jsh900128@gmail.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에 쏟아진 22년만의 기록적인 폭우. 주민들은 흙이 쏟아져 내려오고 둑이 무너지는 아찔한 광경을 잊지 못하고 있다. 집 안엔 진흙이 가득했다. 생활 용품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복구를 하는 것도 벅차기만 했다. 17일 오전 찾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 마을은 전날 폭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인근에 있던 병천천 제방 3곳이 무너져 물이 범람했고, 물은 마을을 삽시간에 마을을 집어삼켰다. 신속한 대피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마을은 아수라장 그자체였다. 비닐하우스 100여 동이 물에 휩쓸려갔고, 마을은 진흙투성이였다.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삶의 터전을 복구하기 위한 주민들의 모습은 힘겨워 보였다. 그러면서도 묵묵하게 마을을 복구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저마다 넓은 창의 모자를 쓰고 목에 수건을 여몄다. 김모(84) 할머니는 자신의 집을 복잡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점심 먹고 있었는데 이장이 오더니 빨리 대피하라고 했어. 이장과 함께 밖으로 나올 땐 이미 물이 정강이까지 차올라 걷는 것조차 힘들었지." 김 할머
[충북일보] 충북도가 17일부터 2주 동안 '바다보다 시원한 충북'이라는 주제로 홍보활동을 펼친다. 도내 휴가지를 홍보하는 책자와 리플렛을 저작해 공공기관·사업체·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비치해 충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해 충북 여름 휴가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충북관광 홈페이지에서 '충북나드리'라는 나만의 충북 여행지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7~8월 휴가기간 동안은 다양한 주제의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8월 10일부터 6일 간 청풍호반과 의림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주제로 110편의 영화와 40여 개 팀이 음악공연을 한다. 25~27일은 청주 도심에서 '2017청주야행, 밤드리노니다가'가 진행된다. 8야(夜) 테마로 밤에 보는 문화재, 밤에 걷는 거리, 역사 이야기와 다양한 공연, 전시체험과 먹거리들이 준비돼 청주의 역사를 산책하며 즐길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홍보에 힘써 많은 관광객들이 충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 기자jsh900128@gmail.com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폭염에 대비해 농업인의 온열질환 발생과 농작물의 생육부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되는 날이 2일 연속으로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기온이 낮 12시부터 5시 사이의 시간 농작업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부득이 농작업을 해야 한다면 휴식시간을 자주 가지고, 통풍이 잘 되는 작업복을 착용해 몸의 온도를 낮춰야 한다. 작업 중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과 염분(1ℓ에 소금 1/2작은술)을 섭취하면 탈수증을 예방할 수 있다. 폭염시 농작물 관리도 중요하다. 벼의 경우 논에 물 흘러대기와 규산 및 칼륨 비료를 뿌려 주고, 밭작물은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 상승을 억제시키기 위해 유기물이나 부직포로 피복해 줘야 한다. 체소·과수의 경우 관수와 엽면시비를 해 주고 차광망을 씌워 땅의 온도를 낮춰준다. 가축은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축사 환기를 자주 시키고 차광막을 씌우고 시원한 물을 줘야 한다. 시설하우스에서는 비상시 원활한 전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비상용 자가발전기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비상발전기가 없는 시설에서는
[충북일보] 개인형 이동수단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안전대책은 허술하기만 하다. 전동 휠,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쩍 는 반면, 관련 제도는 아직 정비되지 않았다. 변변찮은 보호 장비도 없이 전동 휠, 전동 보드 등을 타고 도로 위를 누비는 시민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그만큼 사고 위험이 크다.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대전에서는 전동 킥보드를 타던 한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쇠 표지판 기둥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사례였다. 지난 6월에는 인천에서 한 차량 운전자가 도로 위를 달리던 전동 킥보드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형 이동수단과 관련한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시민들은 여전히 무방비 상태다. 지난 15일 오후 찾은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말을 맞아 아파트 주변에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이들 중에서는 전동 휠을 즐기는데 여념이 없는 아이들도 적지 않았다. 아파트에 진입하는 차량 주변을 맴돌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강충모(북부출장소 행정지원과장)씨 모친상=발인 18일 오전 6시 진천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실, 장지 진천군 덕산면 선영.
[충북일보] 충북의 청년 취업률이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통계를 받아들이는 청년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통계지표와 현실과의 괴리가 더욱 커져만 가기 때문이다. 그저 먼나라 얘기일 뿐이다. 13일 찾은 충북대학교 형설관 앞. 각자의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취준생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도 잊은 채 오로지 취업 문을 넘기 위해 공부에 몰두했다. 이곳에서 만난 청주대 4학년 박모(25)씨는 자신을 사회복지 공시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공무원 채용계획이 1만 명을 넘을 것이란 소식에 기대를 갖고 있었다. 박씨는 "사기업보단 비교적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이 되고 싶기도 하고 주변에서도 모두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어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2월 충북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이모(27)씨도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도 그렇고, 지역인재할당제도 그렇고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시도조차 안 하면 아까울 거 같다"며 "지금 당장 취업하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한 행정고시 학원 분위기도 취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한낮 하우스 내부 온도가 50도 가까이 지속될 경우 피수박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과실 호흡량 증가와 과실 내 온도 상승이 주 원인인 피수박은 과육색이 붉은 빛을 띄며 육질이 무르고 시큼한 술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6월에 정식하고 7~8월 착과·수확하는 시기에 많이 발생한다. 농업기술원의 관계자는 "이상고온이 지속될 경우 차광막을 설치해 하우스 내부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피수박이 안 생긴다"며 "과실을 잎이나 덩굴, 신문지, 짚 등으로 덮어 과실 온도 상승을 사전에 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jsh900128@gmail.com
[충북일보] 12일 초복을 맞은 지역 요식업계와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통시장 내 닭 유통 상인들은 복날 특수가 없다며 한숨짓는 반면 음식점은 점심시간 전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청주시내 삼계탕 전문 음식점은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34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출입문 밖까지 줄지어 서 있는 손님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었다. 시청 인근 한 음식점은 점심시간 전부터 몰려든 손님으로 북적였다. 오후 1시가 넘도록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시청 한 공무원은 "삼계탕을 주문한 뒤 40분을 넘게 기다리다 겨우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역시 복날임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내 또 다른 음식점도 북적이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 음식점 사장은 AI(조류인플루엔자) 이후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푸념을 떨었지만, 이날 음식점 주변 풍경은 복날 대목임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보양식을 판매하지 않는 다른 음식점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같은 시각 청원구 내덕동의 한 유명 칼국수집은 여느 때와 달리 한산한 분위기였다. 평소에는 점심시간 전부터 손님들로 북적였을 테지만, 이날만큼은 예외였다. 한 주민은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