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가 22일 충북대병원 직지홀에서 오송임상시험센터의 건립 및 운영자로 충북대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운영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임상시험 경험이 있는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진행했고 선정평가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충북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시종 지사, 이승훈 시장, 윤여표 충북대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송임상시험센터는 2019년도까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입지하게 된다. 301억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부지 1만4천545㎡에 연면적 6천700㎡(지하 1층, 지상 5층)로 건립되고 90개의 병상과 국제적 수준의 전문시설, 인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인접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진료기능을 갖춘 임상병원도 추가로 건립해 임상연구 수행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오송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진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신약이나 의료기기 등의 연구개발 결과물을 상품화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으로 임상시험센터 건립은 첨복
[충북일보] 산남오너즈 사진설명=지난 21일 산남오너즈가 관내 어르신들을 초청해 시골통닭에서 점심을 함께하고 다 같이 사진을 찍고 있다. / 글=조성현기자·사진제공=산남오너즈
△고황기(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씨 자혼=9월 3일(일) 오후 1시 청주시 발리웨딩컨벤션센터 베라홀.
[충북일보] 한국관광협회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업무협약 사진설명=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가 21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글=조성현기자·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이 식품분석 분야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 FAPAS)에서 분석능력을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식품분석 분야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에서 실시하는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으로 식품의 영양성분과 첨가물 및 잔류농약 등의 다양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한다. 충북농기원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비타민 A, 비타민 E, 비타민 K 등 지용성 비타민 분야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비타민 K는 국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에서 합격 받은 걸 바탕으로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비타민 E 및 비타민 K의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국가표준식품성분표 9개정판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험 분석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향상시키고, 도내 대표 농산물의 신뢰도 높은 분석 데이터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어린이집연합회 공동모금회 지정기탁 사진설명=21일 ㈔충북도어린이집연합회가 21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지사에게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지정 기탁금 1천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 글=조성현기자·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 북한의 도발을 둘러싼 한반도의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안보에 대한 젊은 세대의 시선은 미온적이기만 하다. 북한의 핵개발 강행에 따른 국제 정세가 악화일로(惡化一路)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는 크다. 특히 20~30대 젊은 세대는 "전쟁이야 나겠냐"는 반응이 대다수다. 지난 18일 밤 11시에 찾은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학교 인근 번화가는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직 개강 전이었는데도 상당수 술집에는 삼삼오오 모여 회포를 푸는 학생들이 가득했다. 이들의 주요 안줏거리는 공부, 취업, 연애 등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었다. 이들의 이야기보따리에는 안보나 국제 정세는 딱딱한 얘기는 없었다. 이모(여·24)씨는 "우리나라의 안보가 중요하지만 그보다 내 앞길이 더 중요하다"며 "안보 걱정을 한다고 해서 내 취업자리가 생기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씨의 일행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그중 한 명은 "난 연애나 해봤으면 좋겠다"며 "연애 한 번 못 해보고 전쟁이 나면 매우 슬플 거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나마 지난해 탄핵정국을 겪으면서 젊을 층의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장모(21)씨는 강아지 2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기르던 강아지를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말이다. 장씨의 강아지들은 더운 날씨에 열어놓은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버렸다. 강아지들이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어떻게 찾을 줄 몰라 눈앞이 캄캄해졌다고 했다. 그는 "강아지들은 나의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다"며 "강아지들이 집을 나갈 줄 알았다면 문을 열어놓지 않는 건데…"라고 자책했다. 장씨는 반려동물 등록을 차마 하지 않아 아직도 강아지들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청주에서 2년이 넘도록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성모(28·흥덕구)씨는 반려동물 등록제를 알고 있지만 선뜻 등록을 미루고 있다. 반려동물 등록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성씨는 "내장형 칩은 생체에 무해하다고 하지만 몸속에 없던 것을 집어넣는 것인데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알 수 없다"며 "외장형 식별장치나 등록인식표는 사실상 잃어버리면 끝인데 굳이 해야 되나 싶은 생각에 등록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을 안 하면 과태료를 낸다고 하는데 여태껏 단속은커녕 단속하는 사람을 본 적도 없다"며 "정말로 반려동물 등록제를 시
[충북일보] 19회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가 오는 9월 14일 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행사장인 오송역 2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돼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 부문으로 나눠지며 헤어, 메이크업, 피부, 속눈썹, 네일 등 5개 부문 34종목으로 치러진다. 인원제한은 없다. 각 부문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장이 수여되고 입상자는 중앙대회 및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대회 참가 문의 및 신청 접수는 오는 9월 7일 대한미용사회충북도지회(043-252-8675)로 하면 된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사진설명=충북도가 1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5개의 교육 연수기관과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있다. /글=조성현기자·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핑크빛 복숭아 와인을 개발해 지난 8일 특허 출원했다. 복숭아는 섬유질과 비타민 A, C가 풍부하고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 골다공증과 같은 퇴행성 만성질환에도 효과가 좋지만 저장성이 낮아 가공방법 개발이 필요했다. 이에 농기원은 기존의 복숭아 와인이 가지고 있던 높은 pH와 낮은 산도, 저장 중 산화돼 색이 갈변하거나 단백질이 응집되기 쉽다는 단점을 일반 복숭아 와인에 낮은 pH를 함유한 포도 와인을 혼합해 저장 중 색소의 안정성 문제를 개선하고 총폴리페놀 함량 및 안토시아닌 함량을 높여 해결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개발된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설명회 및 홍보를 갖고 와이너리 농가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라며 "색과 향이 좋은 복숭아 와인이 상품화돼 소비자들이 손쉽게 맛볼 수 있게 되면 복숭아 농가의 소득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17일~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16회 친환경유기농 무역박람회'에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한국유기농업박람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친환경·유기농 관련 비즈니스 박람회로 국내외 120개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해 유기농 제품 전시 및 수출상담장 등을 운영한다. ㈔충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관으로 참가하는 도는 '도홍보관', '시군관' 등 4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11개 시군 10개 업체의 50여 종의 품목을 전시·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와 '2017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 등에 대한 홍보 활동도 벌일 예정"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도내 친환경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집을 잃고 떠돌이 생활을 하던 이향옥(여·61)씨가 웃으며 말했다. 지난달 16일 폭우로 물바다가 됐던 청주시. 도심지 내에서 큰 피해를 입었던 곳 중 한 곳이었던 청원구 내덕동은 수해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어느 정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이씨의 집은 이번 폭우로 물에 잠겨 벽에 걸려 있던 선풍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가구가 물에 잠겼었다. 집을 잃고 한 달 동안 이씨는 초등학교 강당과 경로당에서 거주했다. 초등학교 강당에서 2주 정도 지내다 사방이 개방돼 남녀노소가 함께 생활을 하기엔 불편함이 있어 경로당으로 옮겨졌다. 편의를 위해 옮겨졌지만 경로당에서 생활은 편하지 않았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기존의 노인들을 위해 아침에 눈을 뜨면 밖으로 나와 밤 8시가 돼서야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동네 놀이터를 배회하던 시간을 떠올리면 투박하지만 도배·장판 시공이 완료된 자신의 집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그는 "투박하지만 그래도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땀 흘려가며 도배·장판 시공을 해준 덕분에 이렇게 집으로 돌아올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16일 역대 도의장을 초정해 의정발전 주요현안 등에 대한 고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차주원(5대 전반기), 김동진(5대 후반기), 김진호(6대 후반기), 유주열(7대 전반기), 이기동(8대 전반기) 의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양희 도의회 의장은 지난달 16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및 상황과 그간 도의회에서 추진한 릴레이 수해복구활동, 재난특별 지역 선포를 위한 행정안전부장관 방문 등을 설명하고 자문을 구했다. 김 의장은 "수재민에게 큰 아픔을 준 금번 수해를 반면교사로 삼아 오는 9월 6일 재난예방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겠다"며 "재난 및 안전관리와 관련한 조례와 규칙을 일제 정비해 이재민 구호 지원, 재난관리체계 정비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역대 의장들은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살려 도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신뢰받는 외회가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적극 보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조성현기자
△김태일(충북도 농업기술원 병리곤충팀 연구관)씨 자혼=8월 26일(토) 오후 1시 청주 발리웨딩컨벤션센터 베라홀.
[충북일보]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가 충북도와 공동으로 지난 6일~12일 인도 뉴델리, 첸나이, 뭄바이 등 3개 거점 도시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195만 달러(22억 2천 651만여 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국 대체시장으로 13억 명의 인구와 내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명정보기술, ㈜뷰티화장품 등 도내 10개 수출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국내 데이터복구 기업인 ㈜명정보기술은 인도의 높은 LCD 수리 가격과 일부 국가에 의존하는 HDD 및 SSD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과 높은 품질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샀다. 화장품 제조생산 전문회사인 ㈜뷰티화장품은 하이드로겔 시장이 구축돼 있지 않은 인도 시장에서 저가 중국산 제품과는 다른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상담 바이어들의 구매의사를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수입에 의존하는 무역구조를 갖고 있어 post 중국으로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의지가 높은 기업들에게 무역사절단 파견과 우수상품전 등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집중호우로 충북도내 도심지는 물론 피서지 곳곳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수해복구 한 달이 지난 현재 도심지는 어느 정도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반면, 피서지는 여전히 쓰레기 더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의 몰상식한 행위 탓이다. 15일 오전 9시에 찾은 충주시 앙성면 학바위계곡.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가족단위, 친구단위 등의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 이곳은 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악취가 진동했다. 계곡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지역 안내판이 설치돼 있지만 곳곳에서 피서객들이 먹다 버린 음식과 쓰레기들이 쌓여있었다. 면사무소는 이곳에서 아침마다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수거량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매일 아침 수거되는 쓰레기만 리어카로 1~2대 분량이다. 앙성면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조모(56)씨는 "해마다 피서철만 되면 학바위 계곡은 쓰레기 때문에 악취로 감당이 안된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조씨는 "계곡에서 취사를 하며 각종 설거지와 음식물을 버리고 가는 사람들 때문에 각종 파리와 악취가 심각하다"며 "면사무소 직원들과 주민들이 수시로
[충북일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 11일~13일 폭우로 침수피해가 심각한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과 미원면을 방문해 봉사활동으로 도배·장판을 교체해주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인재양성재단이 올 하반기 58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21~30일 충북인재양성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15일 기준 1년 이상 도내에 주소를 두고 계속 거주하는 도민 및 도민의 자녀이다. 거주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과거 5년 이상 도내에 거주한 사실 있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장학생은 성적장학생 400명(중학생 100명, 고등학생 150명, 대학생 150명), 수도권 장학생 45명, 특기장학생(예체능) 70명, 곰두리장학생(장애학생) 30명, 도내대학장학생 40명을 선발한다. 장학금은 초·중·고등학생 30만~90만 원, 대학생 200만 원으로 총 7억 3천 5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장학생 접수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북인재양성재단 홈페이지(www.chrdf.or.kr) 공고란을 확인하거나 재단 사무국(043-224-0221~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광복 72주년 경축행사가 이시종 지사, 이옥선(위안부)씨, 각급 기관·단체장 등 1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 3·1공원 동상, 한봉수의병장, 신채호 선생 동상에 헌화·분향을 하면서 충북지역 출신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면서 시작했다. 경축식은 광복 72주년 경축영상 상영, 광복절 유공자 포상, 이시종 도지사 경축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충북 유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90·보은군)씨가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었다. 유공자 포상 및 광복회원 표창으로 고 최원배 선생에게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국가건립에 이바지한 공고로 건국훈장 애족장이 수훈됐다. △이종걸(77·청주) △권태종(80·청주) △유인호(79·충주) △이정순(여·90·증평) △김태석(41·진천)씨도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시종 지사는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의 영전에 경의를 표한다"며 "지금의 충북이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충북선열들의 광복정신과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 광복 72주년을 맞이했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새겨진 상처를 간직한 채 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1938년 일제의 국가총동원령으로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다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사할린 영주귀국인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탄광과 벌목장, 군수시설 등에서 중노동에 시달렸다. 1989년 한국과 일본의 적십자사가 함께 실시한 일시방문 및 영주귀국사업을 통해 사할린 교포들은 광복 47년 만에 조국의 땅을 밟을 수 있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1992년 92명의 사할린 영주귀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천여 명이 넘는 사할린 교포들이 귀국했고 지난 6월 말 기준 2천 800여 명이 전국 24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들 중 167명(청주 오송 65명, 제천 102명)은 충북에서 살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사할린 영주귀국인들은 2008년 10월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에 한평생을 살았던 터전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혹독한 이산의 아픔을 대가로 치러야 했다. 영주귀국 시 직계비속의 가족은 동반할 수 없어 자녀들과 생이별을 겪었다.
△정태윤(전 충북농업기술원 행정지원과장)씨 자혼=26일(토) 오후 1시 30분 한국은행 강남본부 11층(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02, 역삼역 1번 출구).
[충북일보]"하루 빨리 집에 들어가 편하게 누워 자고 싶어요." 수해 발생 27일 차,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 집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재민들이 있다. 공공시설 응급복구율은 100%에 육박하지만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이재민들의 한숨과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0일 현재 도내에는 괴산 4명(1가구), 청주 50명(19가구)의 이재민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삼복지간(三伏之間),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 이재민들의 속을 알 길 없는 것은 빗줄기뿐만은 아닌 듯하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사는 이향옥(61)씨는 지난달 16일 갑자기 밀려든 빗물에 세간을 모두 잃었다. '하루 아침에 날벼락' 아니 '물벼락'을 맞고 흠뻑 젖은 몸을 뉠 수 있는 곳은 이재민 대피소인 덕벌초등학교 강당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물에 잠겼던 방과 부엌을 말끔히 치웠지만 도배와 장판이 문제였다. 자비를 들여 할 수 없는 형편인 이씨는 남편과 함께 대피소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28일부터는 대피소가 인근 아파트 경로당으
[충북일보] 청주시의 기업들이 9일 미국 뉴저지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농특산물·가공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두향,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충청바이오텍, 옹골진삼영농조합 등 총 7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뉴욕·뉴저지 교민, 뉴옥한인경제인협회 등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 농식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은 국내시장만으로 농식품의 수요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미국을 중국과 베트남, 호주에 이어 수출 대상국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상담회에서는 전통 장류와 청원생명쌀, 김치, 건강기능성 식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사)사슴클러스터사업단의 경우 녹용·인삼제품이 미국 현지 기업인 KD ONE GROUP과 1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뉴욕 한인경제인협회는 청주시 기업인협회와 수출 지원 협약을 체결해 미국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7개 기업은 11∼13일 한양마트 뉴욕 플러싱점과 뉴저지 리치필드점에서 판촉행사를 연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시 기업인협의회와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의 수출 지원 협약으로 미국 경제의 수도인 뉴욕과 뉴저지에 수출의 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강색날개매미충은 지속적인 고온과 잦은 강우로 인해 매년 과수나무와 모든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외래해충에 속하는 이 해충은 중국와 인도 등에서 2010년 국내에 유입됐다. 주로 8월 중순~9월 초순 사이에 감나무,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배나무, 밤나무, 오미자 등 과수에 피해를 준다. 특히 지난겨울 날씨가 온화하고 고온 및 가뭄으로 인해 해충의 부화율이 전년대비 10%가 상승했다. 주로 1년생 과수에 매달려 영양분을 빨아 먹고 산란을 해서 나무 가지를 말라 죽인다. 시 관계자는 "갈색날개매미충은 과수나무와 농작물 생육을 떨어뜨리고 배설물이 과실이나 잎에 붙어 글을음병을 유발한다"며 "방제를 해도 기주식물인 가중나무나 아카시아나무 등에서 다시 날아와 방제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성충의 경우는 약제를 직접 맞아야 효과가 있다"며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포장관찰을 통해 주변 야산에도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