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 권역별 5개 도서관이 하반기 독서회 수강생 403명을 오는 17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독서회는 어린이들의 책 읽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창의적·논리적인 사고의 확장을 돕기 위해 9월~12월 운영된다. 강좌는 유아~초등학년 단계별로 진행되고 예술, 역사, 영어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읽고 흥미로운 독후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1 명당 1 강좌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권역별 10개 도서관이 오는 18일부터 책사랑 운동 프로그램 회원 6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오는 9~11월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출생아동에게 그림책을 선물하고 그림책을 매개로 도서관에서 이야기와 노래, 운율놀이 등을 통한 아기의 지적, 정서적, 사회적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통합 도서관 홈페이지(library.che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오는 22일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충북지사와 함께 오창IC 서울방면 입구에서 영업용 화물자동차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영업용 화물자동차의 불법 요인을 점검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진행된다. 점검은 영업용 화물자동차의 디지털운행기록계 작동여부, 속도제한장치 작동 및 해체 여부, 화물운송사자격증명원 부착 운행 여부이다. 이를 위반한 차량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현장계도 및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여름 휴가지에서 일어나기 쉬운 아동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부모 등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아동실종은 대부분 한순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아동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8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8세 미만 도내 실종아동(가출 포함) 신고 건수는 2013년 482명, 2014년 606명, 2015년 578명, 2016년 568명으로 하루 1.5명~1.6명씩 발생하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도내 실종아동 건수는 3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명 많았다. 미발견 아동도 지난해 4명이었지만 올해는 6명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에 따르면 아동실종은 주로 나들이철인 5~6월과 여름방학·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하고 있다. 실종 장소는 쇼핑센터나 마트, 집 근처, 놀이공원 순으로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와 다중이용시설 등이다. 실종은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동의 아동실종예방 수칙 인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동실종 예방을 위한 6가지 수칙으로 △휴가지에서 먼저 미아보호소의 위치 확인하기 △반드시 자녀와 함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관내 무주택 저소득 세대의 주거안종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예비입주자 모집기간은 9일~16일이다. 대상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지난 3일부터 시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수급자, 저소득·한부모가족, 월평균소득 70%이하의 국가유공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이번 모집세대는 용암2단지 전용면적 26.40㎡ 200세대, 산남 2-2단지 전용면적 26.37㎡ 200세대다. 영구임대 아파트의 입주 자격을 갖춘 경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서 입주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복지과(043-201-1843)또는 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를 참고하면 된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랜드관리사업소가 오는 12일 오후 2시~3시 30분 어린이 200명을 대상으로 가을꽃 심어가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체험은 선착순으로 청주랜드 내 육묘장에서 기른 초화류를 직접 좋아하는 식물로 선택해 화분에 심어갈 수 있다.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고 자세한 사항은 청주랜드 홈페이지(http://land.cheongju.go.kr/) 참여마당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면서 캠필로박터 식중독 감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닭을 포함한 가금류 조리과정에서 교차오염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캠필로박터균 증식(30~45도)이 용이하다. 캠필로박터균은 열에 약해 가열 조리과정에서 사멸하지만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어 주변 식재료를 오염시키거나 생닭을 조리한 도구 날로 먹는 채소를 다듬을 때 교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요령은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는 곳에 조리 기구나 채소 등 치우고 생닭을 다듬는 칼과 도마를 구분해서 세척과 소독을 해야 한다. 생닭을 손질한 후에는 세정제로 손을 씻어야 하고 조리할 때에는 닭의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좋다. 시 관계자는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가정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청주 및 인근지역 초등학교 2~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어린이 직지문화학교 수강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직지문화학교는 9월 15일~12월 8일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금속활자 전수교육관, 근현대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활자 만들기, 인쇄체험, 직지 인형극, 내가 만드는 직지 신문 등이 있다. 방문과 전화, 팩스로 접수가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043-253-4492)로 문의하면 된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청주 잠두봉 민간공원 개발사업을 놓고 주민 반대가 심화되고 있다. 잠두봉개발반대공동대책위원회는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잠두봉 개발과 관련해 주민을 무시하는 청주시의 일방·무능·시행사만을 위한 행정에 분노한다"며 "시는 주민동의 없는 잠두봉 개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는 대책위에 개발 시행사 선정 기준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하고 시장과의 간담회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며 "시는 잠두봉 개발과 관련된 자료를 전면 공개하고 시장과의 간담회도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개발 시행사가 반대 주민들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 3일 잠두봉 대책위는 시 안전도시주택국장과 주민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이 자리에 시행사 임원들이 간담회에 온 주민들의 참여를 방해했고 협박과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잠두봉 민간공원 개발사업은 전체 면적 총면적 17만7천㎡ 가운데 12만5천㎡는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5만2천㎡에는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이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수해복구에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올해 안으로 항구복구 준공 등을 주문했다. 이 부시장은 "수해 발생 3주가 지났는데 군·경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빠른 응급복구가 가능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와 청주시 전 직원들도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국 지자체에서 많은 분들이 수해복구를 도와줬으니 우리도 다른 지역에 재해가 발생하면 보답하자"며 "올해 연말 안으로 대규모 사업장 등 예외적이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구복구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9일까지 폭우 피해신고 연장 접수를 철저히 할 것과 수해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저리 융자지원 홍보, 피해농가 농산물 팔아주기 등을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새정부 국정운영계획 등 정책 방향을 파악해 내년도 시민 체감이 높은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점과 관련된 전담 TF팀을 가동해 업무계획을 수립해서 도시재생 사업을 선점하자"고 지시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5개 권역별 도서관이 오는 16일부터 하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540명을 모집한다. 청주시립도서관, 상당도서관, 청원도서관, 오창호수도서관, 오창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여가활용과 자기계발을 위해 오는 9월~12월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5개 권역별 도서관의 문화교실 프로그램은 30개 강좌다. 한 명당 한 강좌만 신청할 수 있다. 모든 강좌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고 수강료는 무료(교재비 본인 부담)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자살대교'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대청댐 문의교에 자살방지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문의교 길이는 255m로 회전형 카메라가 문의교 양끝에 있어 촬영이 쉽지 않았다. 시는 1천 500만 원을 들여 회전형 카메라를 문의교 중앙에 설치해 양방향으로 근접촬영이 쉽도록 했다. 투광기도 2대를 설치해 야간 촬영도 가능하다. 문의교 난간에는 감지센서 8개와 스피커 일체형 경광등 6개가 설치됐다. 감지센서에 사람이 감지되면 회전형 카메라에 경광등이 연동돼 감지된 위치를 카메라가 촬영, 경광등 전멸과 자살예방 호소방송을 송출한다. 또한 청주시 통합 관제센터와도 연계돼 모니터 요원이 문의교를 관찰하다 특이한 경우 경찰에 신고토록 했다. 문의교는 1980년에 건설돼 현재까지 40여 명이 투신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상설 전시실 부분개편 공사 진행을 위해 오는 21일~11월 20일 부분 휴관한다. 부분개편 공사에 들어가는 1전시관은 '직지'를 중심으로 금속활자인쇄문화와 청주의 역사 문화 속에서 탄생한 직지를 디지털·영상 기법 등으로 전달한다. 박물관은 직지활자 복원 과정을 홀로그램을 통해 보여줌으로서 유물 위주의 단순한 전시가 아닌 관람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체험형 관람동선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원형 콘크리트 지붕도 동판으로 교체해 금속활자본이 인쇄된 곳이라는 문화적 상징성을 키워 예술성과 조형미를 갖춘 박물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를 바란다"며 "휴관 중에도 근현대인쇄전시관과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철수(가명)는 방학이 즐겁지 않다. 엄마가 출근한 뒤 혼자 집에 있는 것은 적응됐지만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찾을 때면 "혼자 왔니·"라고 묻는 어른들의 시선이 불편하다. 철수는 불편한 시선이 있는 식당 대신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청주에는 철수와 같은 결식 우려 아동이 6천200여 명이 있다.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인 이들에게는 한 끼 비용으로 하루 4천 원이 제공된다. 학기 중에는 평일을 제외한 주말과 공휴일 숫자 만큼 방학 중에는 방학 일수만큼 지급된다. 이번 방학은 39일로 아동 한 명당 15만6천 원이 지급됐다. 이번 여름방학 기간 결식 우려 아동에게 지원되는 급식 예산은 23억5천만 원(도비 1억 4천만 원·시비 22억 1천만 원)으로 급식비는 급식카드(꿈자람 카드)에 포인트로 충전돼 사용할 수 있다. 하루 1만5천 원까지 쓸 수 있지만 하루 4천 원 이상 사용하면 방학이 끝나기 전에 포인트가 동나 버린다. 개학하기 전까지 급식카드로 하루 한 끼를 해결하려면 하루 4천 원을 사용해야 한다. 물론 하루 한 번뿐인 결제 횟수도 지켜야 한다. 하지만 4천 원으로는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아로니아 연구회가 오는 5~31일 아로니아를 수확한다. 아로니아는 딸기의 23배, 포도의 10배, 블루베리의 4배 이상 안토시아닌(640mg/100g)을 함유하고 있다. 3천 300여㎡ 규모에서 4t의 아로니아를 생산할 수 있다. 매출은 4천만 원 정도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로니아는 혈관질환, 항노화, 면역력강화, 시력회복 등에 효능이 있다"며 "앞으로도 아로니아 수확 후 유통구조 개선과 생산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가 오는 16~21일 '1기 국제청소년 무예캠프'를 충주시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무예캠프는 각국의 무예를 통해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무예캠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6개국 12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3회 도로명주소 어린이 그리기·글짓기'공모전을 오는 9월 29일까지 접수한다. 도내 초등학교 1학년~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로명주소의 편리성을 그림이나 글로 규격에 맞게 표현해서 충북문화연합회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그리기 부문은 저학년(1~3학년) 8절지 1편, 고학년(4~6학년)은 4절지 1편 이상이다. 글짓기 부문은 저학년(1~3학년) 200자 원고지 4매 이상, 고학년(4~6학년)은 200자 원고지 6매를 작성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전 개최 계획 및 결과는 충북문화원연합회 홈페이지(http://chungbuk.kccf.or.kr/) 참여마당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더워도 너무 덥다. 내리쬐는 태양과 불어오는 바람이 뜨겁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청주의 낮 최고온도는 34도다. 이런 더위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오전 10시 15분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생태공원 물놀이장. 휴가철을 맞이해 물놀이장에는 가족단위 사람들로 북적였다. 어림잡아 200여 명. 처음 보는 아이들도 이곳에서는 모두 친구다. 다른 한 쪽에서는 놀이기구를 타는데 한창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광연(35·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씨는 "휴가철 멀리 나가기보단 가까운 곳을 찾던 중 이곳을 알게 됐다"며 "오늘 같이 뜨거운 날에는 시원한 물놀이만큼 좋은 게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우거진 숲으로 피서를 떠난 이들도 있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우암산. 청주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조오형(56·율량동)씨는 "더위를 피하는데는 산이 제격이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두 자루의 스틱에 몸을 의지한 채 울창한 숲길을 거닐었다. 간간이 불어오는 산바람이 이마 위로 흐르는 땀을 식혀줬다. 산을 오르다 갈증이 나 오이를 꺼내 물자 갈증이 눈 녹듯이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서 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고민준(28)씨. 그는 올해로 혼자 카페를 운영한지 8개월째에 접어든다. 8평짜리 카페는 월세 120만 원이다. 일주일 내내 오전 10시~밤 10시 12시간을 근무한다. 휴일 없이 일을 해서 번 수입은 월세, 재료비, 세금을 제하면 수중에 남는 건 얼마 없다. 고씨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아르바이트를 고용해볼려는 생각을 접었다. 인건비가 문제였다. 고씨는 "대출금 갚기도 빠듯한데 인건비까지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자선사업가가 아닌 이상 최저임금 인상 소식을 반기는 소상공인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물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텐데 그럼 가격도 덩달아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격이 올라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면 언제 대출금을 갚을지 까마득하다"고 토로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스러운 소상공인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가게운영을 위해서는 인력을 줄일 수 밖에 없다. 청주 성안길의 지하상가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서모(55)씨는 "최저시급을 지키지 않던가 아님 가족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가게를 운영할 방법이 없다"고 푸념했
[충북일보] 속보=31일 오전 8시 30분께 대형 굴삭기와 덤프트럭들이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의 한 캠핑장으로 향했다. 곧이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회원 60여 명을 태운 대형버스가 그 뒤를 따랐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건장한 체격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내리기 시작했다. 후평리에서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던 김연상(55)씨는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사람들을 보자 얼굴에 활기가 돋았다. 김씨는 장애 2급으로 생활보호 대상자다. 그는 생활보호 대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이곳에 캠핑장을 열었다. 하지만 첫 손님과 함께 찾아온 악몽과도 같던 수마가 그의 모든 걸 앗아갔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던 김씨. 하지만 행정기관은 사유시설엔 도움을 줄 수 없다며 복구 장비를 철수시켰다. "없는 돈을 끌어 모아 차린 캠핑장인데 내가 무슨 힘으로 저 산더미처럼 쌓인 흙더미들을 치울 수 있겠어…." 김씨의 이런 사정이 알려지자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직접 지원에 나섰다.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행정당국의 지원이 닿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한
[충북일보] 지난 16일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더욱 속상하게 하는 이들이 있다. 겉으로는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일손을 보탠다면서 정작 사진 찍기에 바쁜 이들을 보는 이재민들의 속은 타들어간다. 이번 폭우로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인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 이곳엔 하루가 멀다 하고 수십~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온다. 이들의 손길은 이재민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큰 도움이 되지만 몇몇 몰지각한 단체의 행태는 전혀 반갑지 않다. 특히 일부 단체의 행태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생각보다 힘든 농촌 봉사활동에 한 단체의 봉사자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질퍽질퍽한 논밭에 발이 빠지자 "땅이 다 마르고 나서 해도 되는 걸 왜 지금 하는거야"라며 신경질을 냈다. 내리쬐는 태양은 뜨거웠지만 짜증과 신경이 섞이자 순식간에 싸늘해진다. 그 단체의 예정됐던 봉사활동 시간은 오후 4시였지만 오전 봉사활동이 끝나자 말없이 사라졌다. 마을 주민들은 보여주기식에 급급한 그들의 행태에 혀를 찼다. 한 주민은 "와서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며 "미꾸라지 몇 마리가 자원봉사자들의 선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뚜기 부지를 매입해 충북학사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는 충북개발공사와 함께 위·수탁 협약 체결을 맺고 11개 시·군이 공동으로 재원을 분담해 두 번째 충북학사를 건립한다. 총 사업비는 465억 원이 투입됐다. 장소는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 175(중화동 210-4) 일원에 부지 3.746㎡, 건축 연면적 9,528㎡,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다. 토지 소유주인 ㈜오뚜기와 협의를 통해 부지 내 입주업체 이전 및 매매대급 지급을 완료해 7월 말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다. 건축설계는 지난 4월 건축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및 용역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7월에 기본설계안을 확정했다. 8월 초에는 서울시 경관심의 및 미관심의를 진행한다. 두 번째 충북학사는 11월에 공사를 착공해 2019년 2월에 준공 및 개관될 예정이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31일부터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확대·개선 시행한다.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는 출생신고 시 임신과 출산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다. 양육수당, 출산양육지원금, 해산급여, 지역난방 요금 경감 등에서 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번 확대 시행사항은 출산가정 전기료 경감 및 서비스 신청 구비서류 간소화 등이다. 출산가정 전기료 경감 신청자격은 출산 등으로 주민등록 상 출생일로부터 1년 미만 영아가 포함된 세대로 2016년 12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아부터 적용된다. 요금 경감은 당월 전기요금의 30%가 할인(월 1만6천 원 한도)되며 신청일이 속하는 달부터 1년간 적용된다. 출생일로부터 1년을 경과해 신청할 경우에는 출생일로부터 2년까지 남은 기간에 대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비서류 간소화는 출산 서비스 통합처리 신청서 작성 시 제출하던 통장사본을 계좌유효성 검증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도 관계자는 "편리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1월 30일부터는 읍·면·동사무소 방문신청 외에도 통합전자민원창구(정부 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조성현기
[충북일보] 폭우가 지나간 자리에 사랑비가 내린다.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 수마가 지나갔던 호계리에서 자원봉사자들의 굵은 땀방울이 사랑비가 돼 내린다. 주민들의 얼굴에는 희망이 싹튼다. 27일 오전, 폭우가 지나간지 어느덧 2 주째에 접어든다. 내리쬐는 태양이 뜨겁다. 그러나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더위도 잊은 채 봉사활동에 한창이다. 연두색 유니폼을 입은 40여 명의 사회복지협의회 봉사자들은 이날 오전 9시 호계리에 도착과 동시에 1t 트럭에 올랐다. 트럭을 타고 5분도 채 안돼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들이 봉사할 곳은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비닐하우스다. 협의회 사람들은 트럭에서 하차한 후, 장갑을 손에 끼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일사분란하게 현장으로 투입한다. 하우스 내부를 정리하는 손길이 꽤 자연스럽다. 이정옥(여·63) 사회복지협의회 나우리 봉사단원은 "멀리 강원도에서도 봉사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오는데 인근에 사는 내가 봉사를 참여하지 않는 건 말도 안된다"며 "작은 힘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
[충북일보] 민선6기 3년, 도지사 공약사업이 대부분 원만히 진행됐다. 27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시민단체 등 2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 주관으로 민선 6기 3년간의 공약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평가는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사업부서가 제출한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과위원회별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237개의 사업 중 최우수와 우수는 194개, 보통은 29개, 미흡이나 부진은 14개로 나타났다. 평생복지 분야에서는 50·60세대를 위한 재교육과 문화 등 평생학습지원 사업이 이행됐고 전문적인 여성정책 추진을 위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건립과 여성재단, 중증 외상 환자를 위한한 권역 외상센터를 추진했다. 창조경제 분야에서는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을 1천 859개소에 설치하고 기능성 화장품 인증센터를 건립했다. 또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사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내 중소기업에 고용을 지원했다.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증평 2산업단지를 완공하고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 및 가족들을 위해 학교, 도서관 등을 건립했다. 반면, 투명한 공동주택관리제원센터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