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대학구조개혁 최종평가 결과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 청주대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청주대는 지난 23일 교육부의 '이행평가 성적표'를 통보를 받고 결과가 외부에 알려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런 청주대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심경은 복잡하기만 하다. 28일 개강을 맞은 청주대 학내 분위기는 새학기에 대한 설렘보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만연했다.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재정지원제한대학이 가장 큰 화두가 되기도 했다. 이곳에서 만난 박성훈(24·관광경영학과·3년)씨는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해 "청주대가 이번에도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까봐 불안하다"며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한 이야기가 간간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이미 몇몇 학생들 사이에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학교가 없어지기 전에 다른 학교로 편입해야 되는 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며 "학교 측에선 결과가 어떻든 학생들에게 이번 구조개혁평가에 대한 결과를 명확하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안 좋다면 거기에 대한 대처방안을 하루
[충북일보=청주] 1920년대까지만 해도 청주에 호랑이와 늑대가 출몰했던 지역이 있다. 울창한 숲으로 뒤덮였던 '범밭골(虎田谷)'이다. 지금은 명암약수터. 이 곳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초·중·고의 주요 소풍 코스로 유명했던 명소다. 한남금북정맥 주능선인 상당산성과 상봉 사이 골짜기 명암천 상류에 위치한 명암약수는 철분이 함유된 탄산천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물에서 철분이 많이 검출돼 식수로 적절치 않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1990년 초반 폐쇄됐다. 청주시는 지난 2015년 9월 거창한 '생태공원화' 조성을 약속했지만 지금은 인적이 없는 도심 속의 흉물스러운 조그만 계곡에 불과하다. 급기야 최근 22년만의 청주 수해로 명암약수터가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약수터가 물에 잠기고 녹슨 물이 흘러내리고 있는데도 청주시 당국은 즉각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이시종지사 도로보수원 방문 사진설명=28일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를 방문한 이시종 지사가 이번 호우피해복구 일하다 사망한 고 박종철씨의 명복을 빌고 도로보수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시종 지사 대청호 방문 사진설명=28일 대청호 회남수역을 방문한 이시종 지사가 대청호 녹조 확산방지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오는 9월 11~16일 KTX오송역 2층 특별전시관에서 '찾아가는 철도박물관'이 운영된다. 찾아가는 철도박물관은 한국철도공사에서 118년 철도의 역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철도의 연혁과 철도 사진 전시회 등 대한민국 철도의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철도문화 체험교육의 기회가 제공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꿈을 선사할 것이다"며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함께 유치 견인돼 다양한 체험활동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박원훈(의회사무처 기록팀장)씨 여혼=9월 9일(토) 오전 11시 CJB웨딩컨벤션센터 3층 신의정원.
△오성일(의회사무처 산업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씨 자혼=9월 9일(토) 오전 11시 30분 청주 CJB웨딩컨벤션센터 2층 달의연신홀.
△신동명(전 충북도 산림녹지과장)씨 자혼=9월 9일(토) 오후 1시 청주 아모르아트컨벤션 4층 아모르홀.
△임지훈(괴산소방서 소방사)씨 결혼=9월 2일(토) 낮 12시 충주시 네스트웨딩홀.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 대학생 성인지 교육 협약 체결 사진설명=충북여성재단이 28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도내 4개 대학과 함께 2017 대학생 성인지 교육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의 농업 6차 산업 생산제품이 서울 롯데백화점 건대점에서 열리고 있는 '6차 산업 경영체 생산제품 판매행사'에서 서울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6차산업 경영체 생산제품 판매행사는 충북 농업 6차 산업 경영체의 우수상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시장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1차 신선농산물인 사과, 복숭아, 표고버섯 등과 2차 가공상품인 유기농 현미식초, 아로니아 원액, 달맞이꽃 종자유 등 우수 농특산품을 엄선해 30여 개의 경영체가 참여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충북의 농특산물이 서울시민들에게 반응이 좋아 처음에 예상했던 목표금액 1천만 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행사는 도시 소비자와 충북 농가를 직접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농업 6차 생산제품 사진설명=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건대점에서 충북농업 6차 산업 경영체 생산제품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물포럼이 충북도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후 3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충북도 재해예방 및 바람직한 물 관리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충북물포럼은 도내 물 관련 문제 해결과 물 관리 정책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2013년 12월에 창립됐고 학술연구 활동을 중심으로 7개 전문분과 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의 기상재해와 이에 바람직한 물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 관련 분야를 대표하는 지자체와 기관, 단체, 학계 등 회원 150여 명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4가지의 주제가 발표된다. 먼저 신봉순 충북도 치수방재과장의 충북지역 홍수피해 현황 및 복구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이삼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 충북도 수해 원인 및 극복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조완희 K-water 선임위원은 지자체 중소하천 홍수예방을 위한 대응방안을, 맹승진 충북대 교수는 층북도의 바람직한 물 관리 대책에 대해 의견을 각각 제시한다. 주제발표 후 김지학 한국교통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장인수 교통대 교수, 이효상 충북대 교수, 김현식 K-water 처장, 오경석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처장, 이광야
[충북일보] 불법영업이 여전해 청소년 탈선이나 각종 도난 등 범죄에 노출돼 있다. 청소년게임제공업이나 복합유통게임제공업에 속하는 인형뽑기 방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따라야 한다. 이 법률에 따르면 인형뽑기 방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밤 12시다. 청소년 입장은 밤 10시까지 가능하다. 지급되는 경품가격도 소비자판매가격 5천 원 이하로 제한돼 있다. 25일 밤 12시께 찾은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에는 영업시간이 끝났는데도 문을 닫지 않은 인형뽑기 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관리자는 보이지 않았다. 성안길에 이어 밤 12시 40분께 찾은 상당구 금천동 용담광장의 인형뽑기 방도 문이 개방된 채 영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관리자 없이 문이 열려 있는 이곳에서 제공되는 경품의 소비자판매가격은 5천 원이 넘는 인형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손종은(29)씨는 밤늦게 친구들과 모임을 갖고 집에 가는 길에 자주 인형뽑기 방에 들른다고 말했다. 그는 "번화가에 근처에 있는 인형뽑기 방들은 다 24시간 동안 문이 열려있어 영업시간이 있는 줄 몰랐다"며 "무인으로 돌아가는 곳인데 영업시간이 있는거냐"고 반문했다. 인형뽑
[충북일보] 일본 야마나시현 지사가 단장으로 있는 아마나시현 대표단이 오는 28~29일 충북도를 방문한다. 도는 야마나시현과 자매결연을 맺은지 25주년을 맞았다. 대표단은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향후 우호 증진과 경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 지사의 합의서를 체결한 후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로 자리를 옮겨 기념리셉션을 개최한다. 29일에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시찰과 C&V센터에서 양 지역의 관광홍보설명회가 열린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마나시현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신뢰구축과 우호 교류 행사를 지속할 방침이다"며 "향후 양지역의 다각적인 경제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오는 9월 12~16일 개최되는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의 단체관람객이 8천 800여 명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단체관람객이 지난해 1천 285명보다 무려 6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단체관람객 유치를 위해 연초부터 도 자치연수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교육기관과 전국 화장품·뷰티관련 대학 등을 직접 방문해 홍보활동과 단체관람객 유치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26개의 대학과 5개 고등학교를 비롯해 112개의 기관·단체에서 단체관람객을 유치했다. 도 관계자는 "오송역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산업전시, 수출상담, 화장품 판매와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 등과 같은 다양한 볼 것과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며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한국의 미소, 호수여행지 충북에서 스마일 사진설명=지난 25~26일 충북을 방문한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들이 제천·단양 등 충북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있다.
[충북일보] 이시종 지사 일손봉사 사진설명=27일 청주시 낭성면 호정리 아로니아 농가에 일손봉사를 하러 온 이시종 지사가 아로니아 수확에 한창이다.
△한병수(충북도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씨 자혼=9월 10일(일) 낮 12시 30분 청주 더빈컨벤션 3층 베라카홀.
[충북일보=청주] 최악의 수해를 겪은 청주시가 지역의 치수안전성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성과는 기대 이하였다. 24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청주시 집중호우 피해예방 대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하천관리 방안 및 각종 재해취약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해·하천 전문가 2명과 기술적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했지만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는 데는 무리였다. 토론이 진행된 이후 각자의 의견을 내달라는 요청에도 참석자들 상당수는 입을 굳게 다물고만 있었다. 박홍래 건설교통본부장의 거듭 요청에 몇몇 참석자만 시설비용 부족과 소하천 관리 문제에 대해 언급했을 뿐 대다수는 여전히 침묵했다. 이날 토론회는 수해를 현장에서 바라본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재해 예방과 치수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교류해 향후 풍수해종합저감계획에 반영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런 취지에서 어긋난 의견으로 토론장이 어수선하기도 했다. 이번 수해에 따른 보수비용 문제와 복구 현황, 국비 확보 등에 대한 의견이 속속 나오자 조현석 ㈜삼안 이사는 피해 원인과 개선 방향을 먼저 짚어보자고 정리했다. 이에 토론자들 사이에서는 하수 관로와 배수펌
[충북일보] 금연구역이라는 단어가 무색하다. 지난 21일 오후 2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PC방. 한 무리의 사람들이 PC방에 들어와 익숙한 듯 카운터 앞에 놓인 종이컵을 가지고 자리로 가 앉았다. 곧이어 입에 담배를 물고 불을 붙였다. 뿌연 담배 연기가 피어올랐지만 제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PC방은 쾨쾨한 담배 냄새로 가득했다. 평소 이곳에 자주 온다는 김모(23·흥덕구)씨는 "여기가 금연구역이라고는 하지만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뭐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PC방에서도 담배를 피우라고 재떨이를 주고 있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금연구역임에도 담배 연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은 비단 PC방 뿐이 아니다. 22일 오전에 찾은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학교 형설관 앞에서도 흡연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학교는 모두 금연구역이다. 대학교 캠퍼스도 지정된 흡연구역 외에는 모두 금연구역이지만 학생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는 듯 캠퍼스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에 비흡연자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충북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중인
[충북일보] 8월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서면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여름휴가와 수해복구 등 일정을 감안한 서면 회의였다.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이는 '대면 회의'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그러나 서면 회의에서도 독자권익위원들의 꼼꼼한 지면분석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회의에는 박종복(한국부인회 충북지부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정상완(강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최근 폭우와 수해복구와 관련된 본보의 긴급진단 시리즈와 충북도의회의 해외연수 논란, 광복 72주년을 맞아 위안부 할머니와 사할린 영주귀국 주민들의 삶 등을 조명한 기사를 집중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 시대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돼 행정의 효율성 및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체제 개편 등에 대한 심층보도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종복 위원장 "우선 평온하고 안전한 지역으로 여겨왔던 청주권에서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수해현장을 발 빠르게 취재하면서 도민들에게 알 권리를 정확하게 전달해 준 충북일보를 높게 평가
[충북일보] 청주시내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자전거가 한가득이다. 도심 곳곳에 흉물로 방치돼있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23일 찾은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이 아파트 단지의 자전거 주차대는 주인 잃은 자전거들이 타이어 공기가 빠져 내려앉은 채 뽀얀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었다. 자전거 핸들 앞에 달린 바구니는 일회용 컵과 각종 쓰레기들로 가득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한 직원은 해마다 방치된 자전거를 치우느라 애를 먹는다고 했다. 그는 "매년 자전거 주차대에 방치된 자전거들을 치우고 있지만 치우고 나면 또 다른 자전거들이 방치가 돼 1년에 100여 대 가량의 자전거를 수거하는 거 같다"며 "수거할 때마다 한 달가량 엘리베이터와 단지 내 게시판 곳곳에 공고를 하고 있지만 찾아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 탓에 정작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아파트 복도에 자전거를 세워두야만 했다. 아파트 10층에 거주하는 이모(30)씨는 출·퇴근길 매일 주민들의 눈치를 본다고 했다. 이씨는 "매일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고 있다"며 "출·퇴근 할 때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데
[충북일보] 충북도가 '다함께 돌봄'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다함께 돌봄 사업은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이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공공시설 등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일시·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 사각지대 해소하기 위한 지역맞춤형 돌봄체계 구축으로 충북에서는 청주시와 단양군 2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청주시는 아파트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12세 이하 아동대상 일시·긴급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언제든 돌봄 나눔터'가 선정됐다. 단양군은 마을회관과 구경시장 고객센터를 활용해 유아놀이방 및 방과후 공부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키움 온(溫)마을 사업'이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8월 중으로 행자부 특교세 3천300만 원을 지원 받게 됐다"며 "인구절벽이 심각한 가운데 다함께 돌봄사업으로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장인수 충북도청 균형발전과 도시계획팀 주무관이 23일 충북대 공과대학원에서 도시공학 전공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인수 주무관은 도시계획분야에서 충남연구원·인천발전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도시계획전문가로 충북도에 채용돼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지난 2006년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1년 3월에는 충북대 공과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 6년만에 '택지개발사업구역 주변지역의 지가변동 분석'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장 주무관은 "학위 취득은 바쁜 공직생활 속에서도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도청 동료와 가족들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연구한 학문을 바탕으로 충북도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40대의 젊은 세무서장. 행정고시 출신에 국무조정실에서 조세전문가로 활약했다. 청주세무서장에 취임해서도 겸손의 세정을 으뜸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문턱이 높은 세무서라는 느낌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정'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취임한 이용형(44) 제39대 청주세무서장을 만나 '따뜻한 세정'을 위한 그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들어봤다. ◇취임 소감은 "조세 관련 업무에서 주로 심판분야에서 근무를 했다. 조세 전체 분야에서 심판 업무에만 종사했기 때문에 집행 업무를 해보는 건 처음이다. 청주세무서는 굉장히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무서라 처음엔 조금 당황을 했다. 청장님이 왜 이렇게 큰 세무서를 맡기셨을까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세입 징수 기관이다. 국가에서 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세입을 징수하는 과정은 공평해야 하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 조금 더 담세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정당한 세금을 납부하도록 해야 하고, 영세 자영업자 등 소득이 적은 납세자들은 많이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한 세정업무를 하면서 우리 직원들도 자긍심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기르도록 더욱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