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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8.28 20:49:39
  • 최종수정2017.08.28 21:28:37

녹슨 물이 흘러내리는 상태에서 방치되고 있는 명암약수.

ⓒ 송태호 청주팔백리 대표
[충북일보=청주] 1920년대까지만 해도 청주에 호랑이와 늑대가 출몰했던 지역이 있다. 울창한 숲으로 뒤덮였던 '범밭골(虎田谷)'이다. 지금은 명암약수터.

이 곳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초·중·고의 주요 소풍 코스로 유명했던 명소다. 한남금북정맥 주능선인 상당산성과 상봉 사이 골짜기 명암천 상류에 위치한 명암약수는 철분이 함유된 탄산천으로 유명했다.

평상시 약수를 마실 수 있는 명암약수터.

ⓒ 송태호 청주팔백리 대표
그러나 물에서 철분이 많이 검출돼 식수로 적절치 않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1990년 초반 폐쇄됐다. 청주시는 지난 2015년 9월 거창한 '생태공원화' 조성을 약속했지만 지금은 인적이 없는 도심 속의 흉물스러운 조그만 계곡에 불과하다.

수해로 방치되고 있는 명암약수터 인근 계곡.

ⓒ 송태호 청주팔백리 대표
급기야 최근 22년만의 청주 수해로 명암약수터가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약수터가 물에 잠기고 녹슨 물이 흘러내리고 있는데도 청주시 당국은 즉각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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