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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돌아온 '증평 홍삼 먹은 돼지' 시식장 '인산인해'

대형 구이틀서 홍삼포크삼겹살 1천㎏ 무료 시식
2003년 증평군 삼겹살 요리 경연대회로 출발
2008년 한국기록원, 204m 최장 구이틀 공식 인증

  • 웹출고시간2023.10.15 12:51:51
  • 최종수정2023.10.15 12:51:51

5년만에 돌아온 증평홍삼먹은 돼지시식장이 지난 14일 증평인삼골축제장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지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인삼골축제의 백미인 홍삼포크삼겹살축제가 5년 만에 돌아와 관광객과 증평군민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 했다.

'2023 증평인삼골축제' 사흘째인 14일 보강천체육공원에서는 구수한 삼겹살 냄새와 연기가 축제장을 뒤덮었다.

'17회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에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증평군·증평문화원이 주최하고 대한한돈협회 증평지부(증평한돈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204m 대형 구이틀에 홍삼포크삼겹살 1천㎏이 올려졌다. 4천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는 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4년간 열리지 못했다. 5년 만에 열린 행사에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몰렸다.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는 증평군 출범 직후인 2003년 10월 '증평군 삼겹살 요리 경연대회'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2004년 '증평 삼겹살 축제'로 이름을 바꿨고, 2009년 '7회 사미랑 홍삼포크 삼겹살축제'에서 2m 길이의 구이틀 104개를 사각형으로 붙여 204m(안쪽 길이) 길이로 한국기록원에서 '가장 긴 삼겹살 바비큐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식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 사미랑 홍삼포크는 친환경 사료와 홍삼박 첨가제를 혼합한 사료를 먹여 6개월간 기른 뒤 출하한 돼지고기다.

증평인삼골축제장에는 축제 기간 홍삼포크를 시중보다 싸게 살 수 있는 판매장이 있고, 이곳에서 산 홍삼포크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시식 코너에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연규원 증평한돈협회장은 "홍삼포크삼겹살은 홍삼 부산물을 돼지에게 먹여 기른 고기로 육질과 맛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증평지역에서는 1955년 증평에 이전한 육군 37사단에서 나온 음식물을 사료로 사용한 돼지 축산농가가 부대 주변에 많아 삼겹살 요리를 취급하는 식당이 성행했다.

2008년 4월 특허등록(10-828024호)한 '사미랑 홍삼포크'는 돼지고기보다 저장성이 뛰어나고 연한 육질과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이날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에는 이재영 증평군수, 이동령 증평군의회의장, 김장응 증평문화원장, 김종렬 농협 증평군지부장, 김홍기 괴산증평축협조합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함께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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