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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12 14:53:29
  • 최종수정2023.10.12 14:53:29

한재학 청주시의원이 지난 3월 열린 시의회 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한재학 전 청주시의원이 지난 10일 아무런 공식입장 표명없이 돌연 의원직을 사퇴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 전 의원의 사퇴 이유를 밝히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2일 성명을 통해 "청주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호기롭게 표를 구걸하던 젊은 정치인이 불과 1년여 만에 사직서를 제출해 청주시민들의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하루아침에 국민과의 약속을 내팽개친 한 전 의원과 민주당은 사직사유를 상세히 밝히고 청주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상황이 이러함에도 당사자는 물론이고 민주당까지 사직서 제출 사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니 공당의 자격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한 전 의원으로 인해 치러질 보궐선거와 그에 따른 비용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민주당은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곧바로 성명을 발표해 사과하며 한 전 의원을 질타했다.

민주당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민께서 뽑아준 선출직 공직자가 시민 여러분께 납득할 만한 이유와 설명 없이 사퇴한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며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무책임하고 무례한 행태에 대해 청주시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한 전 의원은 탈당했지만 당 소속 공직자로서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에 대해 충북도당은 윤리규범 및 당헌·당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며 "사퇴 사유에 윤리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대로 응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전 의원은 지난 10일 돌연 의원직 사직서를 사무국에 제출했고 김병국 시의장은 각 상임위원장들과 상의 후 사직서를 수리했다.

시의회 사무국은 "일신 상의 이유로 의원직을 그만두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사안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 전 의원의 돌연 사퇴에 따라 한 의원의 지역구인 청주시 자 선거구(복대1동·봉명1동)의 보궐선거가 불가피하게 됐다.

보궐선거는 내년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같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의원의 궐위에 따라 시의회는 국민의힘 22석 더불어민주당 18석, 무소속 1석 등으로 재편됐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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