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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치유지원센터 상담사 1명당 교사 1만9천531명 담당

충북은 1명이 1만7천339명 담당...전국 상담사는 26명이 전부
최연숙, "복지부·교육부 협력해 교사 정신건강 피해 지원방안 적극 모색해야"

  • 웹출고시간2023.09.06 15:33:55
  • 최종수정2023.09.06 15:33:55
[충북일보] 교권침해 등으로부터 교사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교원치유지원센터의 상담사 1명이 담당해야 할 교사가 평균 1만9천53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사 수는 50만7천793명인데 반해 17개 시·도 교원치유지원센터의 상담사 수는 총 26명에 불과했다.

시·도별 상담사 수는 경기·경남·광주·대전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종·전북 2명, 충북·충남·강원·경북·대구·부산·서울·울산·인천·전남 1명, 제주는 상담사가 아예 없었다.

시·도별로 1명의 상담사가 담당하는 교사 수는 △서울(7만4천992명) △경기(4만2천793명) △부산(2만8천841명) △경북(2만8천491명) △인천 (2만7천455명) △대구(2만4천564명) △충남(2만3천981명) △전남(2만2천288명) △충북(1만7천339명) △강원(1만6천871명) △경남(1만1천955명) △울산(1만1천955명) △전북(1만710명) △대전(5천403명) △광주(5천328명) △세종(3천64명) 순이었다.

교원치유지원센터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 17조에 따라 교권침해 등으로 입은 교사의 정신적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기관으로, 교사에게 상담, 심리치료, 법률 지원, 예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최 의원은 "최근 교사들이 잇따라 극단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반복되고 있고, 이에 따라 많은 교사분들이 교권 회복을 위해 거리로 나왔다"며 "한 조사에 따르면 교사의 66%는 언어폭력을 당해봤으며, 38%는 심한 우울증, 16%는 자살 생각을 경험했을 정도로 교권침해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지역별 교사 수에 비해 상담사 수가 너무 적어 교사들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한참 부족한 상황"이라며 "교사 정책 주무부처인 교육부와 정신건강 정책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협력하여 교사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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