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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아파트 주차장 빈차 털이범 활개

세종남부지역 올해 37건 발생·경찰 18명 검거

철저한 차문 잠금장치 확인…범죄피해예방 지름길

  • 웹출고시간2023.09.06 14:50:56
  • 최종수정2023.09.06 14:50:56
[충북일보] 세종시 아파트단지 내 지하주차장을 돌아다니며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빈차털이범이 활개를 치고 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최근 빈 차량 안에 있는 금품을 20차례에 걸쳐 훔친 피의자 2명을 특수절도(속칭 차털이)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털이범은 주로 야간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다. 이 같은 범죄는 올해 세종남부경찰서 관내에서만 37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피의자 18명을 검거했다. 연령별로는 10대 청소년이 15명(8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명(11.1%), 20대 1명(5.5%)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35건(94.6%), 상가 인근 1건(2.7%), 노상 1건(2.7%)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청소년들에 의해 발생되는 차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들의 범행수법은 아주 단순했다. 차량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 '락폴딩(Lock Folding)'기능을 사전에 알고 있던 비행 청소년들은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만을 범행대상으로 골라 손쉽게 절취 행각을 벌였다.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차털이는 운전자가 차량 문을 제대로 잠갔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범죄"라며 "각 아파트단지와 상가 등에서 안내방송을 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홍보지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차털이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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