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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7.17 17:08:33
  • 최종수정2023.07.17 17:08:33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산사태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는 83가구 143명의 주민이 사는 작은 마을로, 이번 집중호우로 30개 주택이 반파 또는 전파됐고 주민 50여 명이 임시주거시설(벌방리 경로당)로 대피했다.

현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보니 석관천과 그 주변이 누렇게 토사로 덮인 것이 보이더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고 김학동 예천군수, 장광현 감천면장, 마을 주민들과 함께 피해 주택과 파손 도로 등을 둘러보았다.

윤 대통령은 마을을 둘러보던 중 토사가 덮쳐 복구가 한창인 가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청소하던 마을 주민을 격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벌방리 마을 이장은 "이 마을이 생긴지 500년이 됐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장 감천면장은 "6월26~7월15일 동안 20일 중 16일 동안 비가 왔다"며 "특히, 지난 14~15일 양일간 400~500mm 정도의 물폭탄이 산등성이에 퍼부어졌고, 물을 머금고 있던 계곡이 손 쓸 틈도 없이 무너져 내리며 이런 커다란 바위와 나무들이 마을을 덮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예천군수는 "이곳 뿐만 아니라 예천에서만 6개 지역이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다.

상황을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은 토사가 쏟아지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 있는지 물으며 향후 이를 활용해 유사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자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잠시 비가 그친 사이, 뙤약볕 아래서 땀 범벅이 돼 구조 및 복구작업 중인 군·소방·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산사태 피해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주거시설(벌방리 경로당)을 방문했다.

임시주거시설에 모여있던 주민 50여 명은 대통령의 방문에 눈물을 흘리며 "찾아주셔서 고맙다. 저희들을 도와달라"며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는 어떻게 하는지, 씻는 것은 어떻게 하는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전반을 꼼꼼히 챙긴 뒤 "우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마무리되는 대로 반파·전파된 가옥을 수리하거나 새로 지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최대한 돕겠다"고 피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또 "직접 방문해서 눈으로 봐야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는 것과는 분위기를 느끼는데 차이가 있다"며 "제가 잘 챙겨 드릴 테니 걱정 마시라"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경로당 근처에서 주민들의 식사 등을 돕고 있는 적십자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한쪽에 쌓여있는 생수와 생필품 등을 점검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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