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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항해

소피 비시에르 지음 / 128쪽 / 이마주

△기막힌 항해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꽉 짜인 일상에서 어린이들은 놀 틈이 없다. 그마저도 어른들이 짜 놓은 규격화된 놀이터와 놀잇감으로 시간을 보낼 뿐이다. 자연에 흩어진 재료로, 자신들이 주도하며 놀이할 때 어린이가 느끼는 성취감과 즐거움을 그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모험을 만들어 가는 방법이 다양하듯 이 책은 읽는 방법도 다양하게 설정돼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차례로 읽어나갈 수도 있지만, 페이지 하단에 각 인물을 대표하는 색깔 원을 따라가며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로 읽을 수도 있다. 다양한 가능성과 시도로 배를 만들고, 모험을 설계해 나가는 것처럼 이야기의 가능성도 독자의 손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다. 길고 지루했던 집콕 생활을 끝내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어린 독자들에게 이 동화는 신선한 자극과 영감이 될 것이다.

프리워터

아미나 루크먼 도슨 지음 / 488쪽 / 밝은미래

△프리워터

'프리워터'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18세기를 배경으로 노예였던 12살 호머가 농장을 탈출해 습지에 숨겨져 있는 탈주 노예 공동체 '프리워터'에서 살게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당시 시대를 이해하지 못해도 이야기의 재미가 훌륭해 읽는 데 문제시되지 않는다. 10대 아이가 힘겹게 탈출해 판타지 같은 공동체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여러모로 흥미진진하며, 그 속에 보편적인 사랑과 우정, 가족애 등이 울림을 준다.

한 사람

위해준 지음 / 50쪽 / 시공주니어

△한 사람

위해준 작가의 글은 오늘의 어린이가 무엇을 가슴에 품었을 때 용기를 낼 수 있는지 정답을 보여준다. 글은 "한 사람이 되지 않을 거야"라는 두려움을 버리고 "내가 그 곁의 한 사람이 될 거야"라고 다가서게 하는 힘을 가졌다. 야엘 프랑켈의 그림은 어떤 것이 용감한 그 한 사람의 모습인지 알려준다. 그것은 잠깐 뒤돌아보는 웃음이기도 하고 책을 건네주는 손이기도 하고 도르르 굴러오는 공이기도 하며 함께 애벌레를 바라보는 눈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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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증평군수 "새로운 100년 기반 다진 해"

[충북일보] 증평군이 군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증평군은 이재영 군수가 지난해 7월1일 취임후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이 군정발전에 큰 도움을 주면서 군민들이 이 군수의 행보에 공감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군수 취임 이후 1년을 맞이한 소감은 올해는 군 개청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크다. 스무 살 청년 증평은 지난 20년 동안 보여준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위해 더 강하고 큰 증평을 만들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 '군민 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을 군정 비전으로 정하고 1년 동안 증평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군수로서의 소명을 다해 왔다.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증평만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그 결과 △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 전국 최초 8회 최다 수상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전국 군 단위 유일 재난관리평가 1위에 선정되는 등 활기가 넘치고 밝은 미래가 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주민들이 보내주신 무한한 신뢰와 지지 덕분이다.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